매일 아침 눈을 뜨면 습관적으로 음악을 듣는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음악차트에 이끌리는 유행은 따라가기 벅찰 정도다. 나만의 취향이 아닌 유행에 이끌려 음악을 소비하다 보면, 어쩐지 감성을 주입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조금 지겨워 질 때 쯤, 또다시 음악차트가 갱신된다. 모든 게 빠르게 바뀌기만 하는 지금, 당신은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면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마주할 수 있는 경험은 얼마나 될까? 음악방송을 통해서도 거대 기획사에서 ‘제공’되는 음악만 ‘소비’할 수 있을 뿐이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 등록된 회원수가 14만 명이 넘지만, 상위 20%의 회원이 90%의 저작료를 차지하고1) 있다고 하니, 공급자도 소비자도 기형적인 시장 안에서 취향을 강요당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흐름에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지키며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있다. ‘인디음악’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의 자본과, 유통을 통해 음악을 생산하는 뮤지션들의 음악은 그래서 색다르다. ‘인디음악의 성지는 홍대’라는 명제가 말해주듯, 조금은 다른 뮤지션들을 만나기 위해 사람들은 홍대 공연장을 찾는다. 지방에서 상경한 젊은 뮤지션들과, 그들을 만나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관객들을 보며, 의문을 가진 사람이 있다. 왜 다들 홍대에서만 음악을 할까? 내가 사는 동네에서 우리 동네 뮤지션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 로컬푸드처럼 로컬뮤직을 소비할 수 있다면? 거대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가꾸는 작은 움직임이 아주 가까이 있었다.
▲ 홈그로운 외관
경험하고 소통하는 음악을 재배합니다
-홈그로운 대표, 기타리스트 김남산
▲ 김남산 대표
주택가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홈그로운’은 카페처럼 아기자기한 분위기였다. 소규모 소자본으로 직접 인테리어와 시공까지 마친 공간에는 김 대표의 애정이 곳곳에 녹아 있었다. 로컬 푸드 시장이 형성되고 지역에서 재배한 것들의 가치가 인정되는 것을 보고 음악도 지역에서 시장이 형성되고 소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홈그로운 로컬뮤직 재배소’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타리스트로서, 음악가로서 그리고 음악을 공급하는 생산자로서 김 대표의 고민은 그래서 더 진솔했다.
“거창한 생각을 가지고 했다기보다는 기타 치는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좁은 음악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요구되는 치열한 경쟁에 회의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음악이라는 게 사실 생각이나 감상을 나누고 즐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경쟁적인 환경 안에서 어떻게 하면 나도, 다른 사람들도 음악을 편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다른 장르는 잘 모르겠지만, 대중음악, 인디음악을 예로 들면 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공급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소비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공급자와 소비자가 지방 안에서 공존하고 있음에도 모두 서울로 향하고 있어요. 서울에 집중되니까, 오히려 과잉 공급되는 상황이에요. 무대는 한정되어 있는데 설 사람은 많고, 너무 많으니까 가치가 떨어져 버려요. 이런 비대칭적인 상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방 안에서 그런 비대칭을 해결하면 그 안에서 충분히 시장을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지방에서 시장이 형성되면, 그럼 서울에서 음악 하는 과열된 시장도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 했습니다.”
▲ 김남산 대표
고등학교 시절 아마추어 밴드로 음악을 시작했다는 김 대표는 대학에서 정치언론학을 전공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음악공부를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결혼 후, 춘천에 자리를 잡으며 기타 강습을 하게 되었고, 그 경험이 지금 홈그로운을 만드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학원에서 오랫동안 기타를 가르쳤는데 학원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의 장소가 필요했어요.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도 기술적인 걸 배우고 싶어 하기보다는 문화적 경험과 체험을 원한다고 생각했어요. 경직된 분위기에서 단순히 가르치고 배우기보다는, 문화적 토양 안에서 문화를 공유하고 향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 크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공간에서 음악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크게 성공하기보다는 가늘고 길게 생존하고 싶다는 김 대표는 자본 없이 시작한 음악인들이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뮤지션으로 생존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시도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런 곳이 여러 개가 생긴다면, ‘한살림’ 같은 협동조합처럼 조합이 되고 규모가 커지면 사람들의 접근성이 더 커지지 않을까요. 그런 움직임이 생기면 사람들이 ‘춘천에서도 이런 흐름이 있구나’ 인식하게 되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가치를 인정받게 되잖아요. 그럼 이 씬을 바탕으로 새로운 참여자와 소비자가 생겨날 수 있다고 봐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홈그로운 내부
무엇보다 음악은 경험하고 소통하는 것이라는 그는 홈그로운처럼 소규모의 살아있는 공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작은 공간들이 더 많아지고, 그래서 다양성이 지켜지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꿈꾼다.
“17~18세기 클래식 음악도 동네에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이루어졌어요. 지금처럼 음악이 소비되기 시작한 건 100년도 채 안 돼요. 20세기 레코딩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음악은 듣는 거고, 듣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보고, 만나고 함께하는 게 음악이었는데, 레코딩 기술이 발달하면서 바뀌게 된 것이거든요. 바뀜과 동시에 만나고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을 놓쳤다고 생각해요.
작은 공간에서 공연하게 되면 뮤지션하고 이야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한 공간에 있는 거예요. 뮤지션과 관객이라는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함께 모인 사람이 되는 거죠. 그렇게 살아있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더더욱 이런 게 필요한 이유는 문화산업 자체가 대기업 유통구조 안에서 플랫폼화 되고 있잖아요. 음악도 다르지 않지요. 하지만 그런 구조가 제대로 된 구조일까요? 사람들이 똑같은 음악 듣는 게 대형기획사, 대중매체 중심으로 되어있으니까 다른 음악들이 설 자리가 없다고 봐요.”
“음악이나 문화도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생기는 거잖아요. 나 혼자 있다면 음악을 소통할 이유도 없고, 시장을 형성할 이유도 없고, 이런 공간을 할 이유도 없지요. 인문학이든 음악이든 결국엔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대중매체 중심의 문화소비를 이야기했지만, 그런 것은 피드백이 없잖아요. 신호를 보내면 다시 돌아오지 않잖아요. 그건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순환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잖아요. 대부분은 피상적으로 끝나기 때문이죠. 저에게 인문학이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라 생각해요.”
1) 음악인 저작권료 소득 양극화 심각, 상위 1%가 사용료 중 78% 분배 받아. -편도욱, 로이슈, 2017. 10. 25
김지영은 강원도 춘천 토박이다. 학부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 했으나, 연극반 생활을 계기로 축제, 커뮤니티 극장, 극단 등에서 공연기획자로 활동했다. 요즘은 문학의 재미에 매료되어있고 인문학과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있다. 글로 표현하고 만나는 일에 흥미를 느끼며 지역의 대안문화, 청년문화에 관심이 많다. 작지만 빛나는 가치와 오래된 것, 사라져 가는 것들을 사랑한다. 인문학이 삶의 버팀목이라 믿으며, 인문쟁이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를 탐구할 생각에 설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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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유기농 음악 상점
춘천, 홈그로운 로컬뮤직 재배소&교동기타
인문쟁이 김지영
2017-12-07
지금, 이순간의 음악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습관적으로 음악을 듣는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음악차트에 이끌리는 유행은 따라가기 벅찰 정도다. 나만의 취향이 아닌 유행에 이끌려 음악을 소비하다 보면, 어쩐지 감성을 주입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조금 지겨워 질 때 쯤, 또다시 음악차트가 갱신된다. 모든 게 빠르게 바뀌기만 하는 지금, 당신은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면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마주할 수 있는 경험은 얼마나 될까? 음악방송을 통해서도 거대 기획사에서 ‘제공’되는 음악만 ‘소비’할 수 있을 뿐이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 등록된 회원수가 14만 명이 넘지만, 상위 20%의 회원이 90%의 저작료를 차지하고1) 있다고 하니, 공급자도 소비자도 기형적인 시장 안에서 취향을 강요당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흐름에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지키며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있다. ‘인디음악’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의 자본과, 유통을 통해 음악을 생산하는 뮤지션들의 음악은 그래서 색다르다. ‘인디음악의 성지는 홍대’라는 명제가 말해주듯, 조금은 다른 뮤지션들을 만나기 위해 사람들은 홍대 공연장을 찾는다. 지방에서 상경한 젊은 뮤지션들과, 그들을 만나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관객들을 보며, 의문을 가진 사람이 있다. 왜 다들 홍대에서만 음악을 할까? 내가 사는 동네에서 우리 동네 뮤지션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 로컬푸드처럼 로컬뮤직을 소비할 수 있다면? 거대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가꾸는 작은 움직임이 아주 가까이 있었다.
▲ 홈그로운 외관
경험하고 소통하는 음악을 재배합니다
-홈그로운 대표, 기타리스트 김남산
▲ 김남산 대표
주택가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홈그로운’은 카페처럼 아기자기한 분위기였다. 소규모 소자본으로 직접 인테리어와 시공까지 마친 공간에는 김 대표의 애정이 곳곳에 녹아 있었다. 로컬 푸드 시장이 형성되고 지역에서 재배한 것들의 가치가 인정되는 것을 보고 음악도 지역에서 시장이 형성되고 소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홈그로운 로컬뮤직 재배소’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타리스트로서, 음악가로서 그리고 음악을 공급하는 생산자로서 김 대표의 고민은 그래서 더 진솔했다.
“거창한 생각을 가지고 했다기보다는 기타 치는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좁은 음악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요구되는 치열한 경쟁에 회의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음악이라는 게 사실 생각이나 감상을 나누고 즐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경쟁적인 환경 안에서 어떻게 하면 나도, 다른 사람들도 음악을 편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다른 장르는 잘 모르겠지만, 대중음악, 인디음악을 예로 들면 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공급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소비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공급자와 소비자가 지방 안에서 공존하고 있음에도 모두 서울로 향하고 있어요. 서울에 집중되니까, 오히려 과잉 공급되는 상황이에요. 무대는 한정되어 있는데 설 사람은 많고, 너무 많으니까 가치가 떨어져 버려요. 이런 비대칭적인 상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방 안에서 그런 비대칭을 해결하면 그 안에서 충분히 시장을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지방에서 시장이 형성되면, 그럼 서울에서 음악 하는 과열된 시장도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 했습니다.”
▲ 김남산 대표
고등학교 시절 아마추어 밴드로 음악을 시작했다는 김 대표는 대학에서 정치언론학을 전공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음악공부를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결혼 후, 춘천에 자리를 잡으며 기타 강습을 하게 되었고, 그 경험이 지금 홈그로운을 만드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학원에서 오랫동안 기타를 가르쳤는데 학원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의 장소가 필요했어요.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도 기술적인 걸 배우고 싶어 하기보다는 문화적 경험과 체험을 원한다고 생각했어요. 경직된 분위기에서 단순히 가르치고 배우기보다는, 문화적 토양 안에서 문화를 공유하고 향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 크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공간에서 음악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크게 성공하기보다는 가늘고 길게 생존하고 싶다는 김 대표는 자본 없이 시작한 음악인들이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뮤지션으로 생존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시도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런 곳이 여러 개가 생긴다면, ‘한살림’ 같은 협동조합처럼 조합이 되고 규모가 커지면 사람들의 접근성이 더 커지지 않을까요. 그런 움직임이 생기면 사람들이 ‘춘천에서도 이런 흐름이 있구나’ 인식하게 되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가치를 인정받게 되잖아요. 그럼 이 씬을 바탕으로 새로운 참여자와 소비자가 생겨날 수 있다고 봐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홈그로운 내부
무엇보다 음악은 경험하고 소통하는 것이라는 그는 홈그로운처럼 소규모의 살아있는 공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작은 공간들이 더 많아지고, 그래서 다양성이 지켜지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꿈꾼다.
“17~18세기 클래식 음악도 동네에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이루어졌어요. 지금처럼 음악이 소비되기 시작한 건 100년도 채 안 돼요. 20세기 레코딩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음악은 듣는 거고, 듣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보고, 만나고 함께하는 게 음악이었는데, 레코딩 기술이 발달하면서 바뀌게 된 것이거든요. 바뀜과 동시에 만나고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을 놓쳤다고 생각해요.
작은 공간에서 공연하게 되면 뮤지션하고 이야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한 공간에 있는 거예요. 뮤지션과 관객이라는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함께 모인 사람이 되는 거죠. 그렇게 살아있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더더욱 이런 게 필요한 이유는 문화산업 자체가 대기업 유통구조 안에서 플랫폼화 되고 있잖아요. 음악도 다르지 않지요. 하지만 그런 구조가 제대로 된 구조일까요? 사람들이 똑같은 음악 듣는 게 대형기획사, 대중매체 중심으로 되어있으니까 다른 음악들이 설 자리가 없다고 봐요.”
▲ 홈그로운 내부 / 공연중 홈그러운 풍경 © 홈그로운 페이스북
마지막으로 김 대표가 생각하는 ‘인문’이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음악이나 문화도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생기는 거잖아요. 나 혼자 있다면 음악을 소통할 이유도 없고, 시장을 형성할 이유도 없고, 이런 공간을 할 이유도 없지요. 인문학이든 음악이든 결국엔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대중매체 중심의 문화소비를 이야기했지만, 그런 것은 피드백이 없잖아요. 신호를 보내면 다시 돌아오지 않잖아요. 그건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순환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잖아요. 대부분은 피상적으로 끝나기 때문이죠. 저에게 인문학이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라 생각해요.”
1) 음악인 저작권료 소득 양극화 심각, 상위 1%가 사용료 중 78% 분배 받아. -편도욱, 로이슈, 2017. 10. 25
사진= 김지영, 홈그로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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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쟁이 3기]
김지영은 강원도 춘천 토박이다. 학부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 했으나, 연극반 생활을 계기로 축제, 커뮤니티 극장, 극단 등에서 공연기획자로 활동했다. 요즘은 문학의 재미에 매료되어있고 인문학과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있다. 글로 표현하고 만나는 일에 흥미를 느끼며 지역의 대안문화, 청년문화에 관심이 많다. 작지만 빛나는 가치와 오래된 것, 사라져 가는 것들을 사랑한다. 인문학이 삶의 버팀목이라 믿으며, 인문쟁이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를 탐구할 생각에 설레고 있다.댓글(0)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우리 동네 유기농 음악 상점'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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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쟁이 진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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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쟁이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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