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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깜짝 퀴즈] 소설가 정유정(정답, 해설 포함)

2021-12-20

인문, 깜짝 퀴즈

-정유정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중에서-

명칭
정유정
  • 인문깜짝퀴즈
  • 소설가
  • 소설
  • 장편소설
  • 소설가
  • 완전한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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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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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사진 이미지

서**

2021-11-16

1. 되강오리 2. 가스라이팅을 당한 적은 없으나 인터넷 기사와 방송 등을 통해 보면서 심리적으로 세뇌가 되고 상당히 두렵고 무서운 것임을 느꼈습니다.

김** 사진 이미지

김**

2021-12-15

1.되강오리 2.'내가 그렇게 일을 못하나?' 끊임없이 저 자신을 의심하게 하는 회사동료가 있습니다. 병원외상센터의 보조원이라는 낯선 업무를 시작한지 이제 6개월이 되어갑니다. 바로 위 선배가 신입인 저를 어찌나 닥달하는지요. 몇 년 선배니 자신의 능숙함에 비하면 서툰 신입이기에 좀 기다려주면 좋을텐데 따라다니면서 지적하고 심지어 내가 한 실수가 아님에도 선배는 "영미씨가 했겠지" 지레짐작하고 콕 짚어서 나만 데리고 가 "잘 들어요...." 마치 유치원 아이 가리키듯 설명하는데 내가 그러지 않았다고 하면 "꼭 영미씨가 했다는 게 아니고 잘 들어두라고" 조언을 가장한 가스라이팅, 나에 대한 강한 의심이 느껴지는 말투에 내내 마음 한 켠이 불편하답니다. 혹 업무상 실수를 하면 꼭 간호사쌤들 옆에서 큰소리로 지적하니 더더욱 움츠려들게 되더군요. "너랑 OO이는 나중에 큰 사고 치겠어!"얼마전 입사한 다른 동료와 나를 싸잡아서 예측하는데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니 분명 내가 하지 않은 실수임에도 '혹시 내가 한 건 아닐까' 점점 자신없어지는 제모습에 화가 나고 자책하게 됩니다. 빨리 업무를 익혀서 그 선배의 오만한 가스라이팅을 극복하고 싶은데 쉽지만은 않네요. 경험과 시간이 필요한 업무라....마치 대나무숲처럼 이렇게라도 털어놓으니 조금은 마음이 풀리네요.(77)

박** 사진 이미지

박**

2021-11-16

1.되강오리 2. 친구가 신앙심을 이용하여 오랫동안 한 친구의 말만 믿고 따라서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습니다. 말도 안되는 행위에 화도 내보고 달래기도 했으나 연락을 안 받더라고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스라이팅을 깨닫게 되었어요.. 가족을 위한다고 믿었던 마음에 상처가 컸어요.

김** 사진 이미지

김**

2021-11-23

1. 되강 오리 2. 작년에 몇 년 간 연락이 끊겼던 친구와 우연히 취미가 겹쳐 다시 만났습니다. 다시 만나 반갑기도 했고, 취미가 잘 맞아 기쁘기도 했고, 코로나로 인해 새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상황에서 옛 친구를 다시 만나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한껏 마음을 내 줬습니다. 단 둘이 호캉스를 갈 정도로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새 부턴가 뭔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우리 사이에 위계질서가 생겼다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친구에게 잘 해주고 이것저것을 내어주는 건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보답같은 걸 바란 게 아닌데, 친구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내가 욕심이 생겼나 보다, 하고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참다참다 좋아하는 마음을 잠시 놓아두고 한 걸음 물러서 보니, 제가 한 배려와 선물들에 대해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듣지 못해왔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친구에게 나 서운했다는 마음을 표현하면 자기는 원래 그렇다는 둥, 네가 나를 이해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둥. 충분히 서운하고 상처받을 상황들을 여태 '네 잘못이다.'라는 친구의 말만 믿고 '그런가?'라고 생각하며 제 탓으로 돌리고 꾹꾹 참아왔던 겁니다. 게다가 제가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제 험담을 즐겨 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더 이상은 나도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하던 찰나 그 친구가 저에게 먼저 절연을 선언했습니다. 화나고, 억울했습니다. 일주일이 넘도록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고, 일상 생활 중에도 불쑥 화가 나거나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어느 정도 충격을 극복한 후에는 내가 조금 더 단단해진 것이 느껴졌지만 한편으론 다신 이 친구를 사귀기 이전처럼 사람을 믿지 못하겠구나라는 걸 깨달아 씁쓸하기도 했어요.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태세를 바꾸어 '미안하다. 너는 내게 특별한 친구다'라며 사과해오는 친구를 보니 마음이 흔들리는 걸 보고, 내가 아직도 이 친구의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느꼈어요. 결국 친구에게 제가 '나는 이제 널 친구로 둘 마음이 없다'는 걸 직접 말했고, 연락을 끊은 채 그럭저럭 잘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울적한 날에는 그 때의 상처받았던 마음이 다시 생각나곤 해요. 본문을 읽고 보니, 이 친구는 정말 세 가지 전략을 정석적으로 사용했었네요. (**12)

강** 사진 이미지

강**

2021-11-17

1.(1)되강 오리 2.가스라이팅? 인듯한 상황이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지나간 과거이고, 너무 의존해서 조언을 듣다보니 그랬던것 같고, 그래도 그때에도 오래지나지않아서, 이상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고, 덜 의존하자, 너무 믿지말자 하는 생각들이 불쑥 들곤했어요. .... 니가 예민해서 그래.. 를 끝으로 관계의 파국을 맞았네요(**57)

김** 사진 이미지

김**

2021-11-22

1번 : ① 되강 오리 2번: 제 친구가 회사에 입사하고나서 과장님이 너무 인자하고 잘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 과장님이 맡긴 프로젝트를 정말 잘 하고 싶다고 밤세워가며 했지요. 친구가 자신을 너무 혹사시키는 것 같아 안쓰러운 마음까지 들었어요. 과장님이 업무도 직접 잘 알려주시고 자취방도 알아봐 주셨다고 했어요. 몇년 후 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회사를 그만 두었다고요. 친구는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주었는데 ,그 과장님이 친구 때문에 자기 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요. 그 과장님이 이제 네가 떠나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는 과장님을 어렵게 하면 안될 것 같아 스스로 사직서를 냈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는 한참 뒤에야 자기가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고, 자기가 너무 한심하다며 많이 힘들어 했어요. 지금은 정신과 치료도 받고 많이 좋아졌지만 친구의 그 상처는 사라지지 않겠죠. (14)

고** 사진 이미지

고**

2021-11-24

1. 되강 오리 2. 이 사람이 준 사랑만 있다면, 사막과 같았던 나의 성장 환경이 오아시스였다. 매분 매순간을 내가 원하는 남자 그 이상으로 곁에 있어 주었던 사람은 조금씩 조금씩 내 삶을 빼앗아 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친구를 만날 시간과 돈의 여유는 사라지게 되었고, 다니던 학원 수업을 들을 때면 3개씩 다니던 아르바이트로 인해 누적된 피로로 늘 졸음과 싸우는 시간이 되었다. 세상 열심히 살면서 나를 사랑해 주는 그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던 내 일련의 행동은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 '가스라이팅'이었다. 거기에 한 술 더떠 그는 '자신을 무시하는 그런 여자'로 나를 올가메기 시작했다. 그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었다. 이성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어느날 문뜩 나를 위해 차려준 식탁앞에서 웃고있는 나를 발견하고 일 순간 고통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렇게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의 마음은 더 이상 살아 숨쉬지 못했던 것 같다. 특정 사건을 계기로 그와의 관계를 단절하는 순간에도 나는 울고 있었다. 정말 지독한 '가스라이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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