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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

테마로 읽는 이주의 양식

공간을 말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유로움, 생긴 그대로의 자연스러움

2020.05.18

 

 

공간을 말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유로움, 생긴 그대로의 자연스러움 이상호 지음 설한 그림 북바이북

▲ 이상호/북바이북/2020/308/18,000




슬럼은 경제 발전공동 번영이라는 꿈에서 시작됩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업은 제조업에 자리를 내주며 쇠퇴하기 시작했고, 농부는 도시로 이동하여 노동자가 됩니다. 많은 노동자가 일거에 도시로 몰리게 되니 임금도 낮아지고 살 집도 없습니다. 일자리를 찾아 농촌을 뒤로하고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이 도심지 근처에 버려진 땅에 하나둘씩 판잣집을 지으며 슬럼은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슬럼은 커지기 시작합니다. 슬럼은 도시가 가난해서가 아니라 도시가 부유해서 생겼습니다.


공간을 말하다222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할 뿐 아니라 다르다. 정치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공간과 부동산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공간이 갈등할 수밖에 없는 건 그 속셈이 다르기 때문이다. 공간을 어떻게 읽느냐 하는 건 어떤 사회, 문화, 가치에 사느냐와 직결된다.

이 책은 공간을 12가지 학문적 시각에서 해석하고 읽어내며 어떤 공간을 모색해야 할지에 대해 문제를 던진다. 다양한 인문학적 사유에 따라 다른 생각이 다른 공간을 만드는 것을 따라가면서 우리는 결국 살아가는 세상과 나의 삶이 공간에서 어떻게 수렴되고 실현되는지, 그리고 어떤 접점을 모색할 수 있는지 살피게 된다. 글쓴이가 앞머리를 공간역사학과 공간철학을 다루는 건 의미심장하다. 공간은 단순히 주거의 요소에 그치지 않을 뿐 아니라 거기에서 구현되는 가치, 실현해야 할 의미 등을 포괄적으로 담는 중요한 요인이다. 역사, 철학, 경제, 심리, 경영, 인문, 정치, 문화, 사회, 공학, 디자인 등의 시각에서 우리는 어떻게 공간을 바라볼 것인지, 이만큼 풍부하고 다양하게 다루고 있는 책은 흔치 않다.

 

추천사 : 김경집 위원(인문학자·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

 

 

 

○ 출 처 : 책나눔위원회 2020<4월의 추천도서> 인문예술  https://www.readin.or.kr/home/bbs/20049/bbsPostDetail.do?currentPageNo=1&tabNo=0&childPageNo=1&postIdx=11031

 

공간을 말하다 이상호 책나눔위원회 4월의 추천도서 인문예술 공간 건축 역사 도시
이상호
이상호
국립한밭대학교에서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근무하였고, 국립한밭대학교 건설환경조형대학 학장과 한국지역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미래도시를 연구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모델을 제시한 학문적 공로를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시티」등 국제 저명 SSCI 및 SCI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공저로 『스마트시티』『2019 한국의 논점』등이 있다. (이미지 출처 : 국립한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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