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주의 책

테마로 읽는 이주의 양식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용기 있는 10대를 위한 세상 읽기

2020.07.27

 

용기 있는 10대를 위한 세상 읽기 박민영 지음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북트리거 노인 가난 군대 전쟁 노동 돈 학벌 위험사회 여론

박민영/북트리거/2017/296/14,500원



나이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지혜로운 것은 아니다. 지혜로운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노인이 지혜로운 이미지를 독점하는 것에 비판적인 견해를 가질 수도 있다. 나이 든 사람들이 자기 권위를 유지하는 방법의 하나로 ‘늙은 사람은 곧 지혜롭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일정한 권력과 권위를 누리는 사람들은 실제로 대개 나이 든 사람들이다. 그들이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자’라는 이미지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63쪽



사람들은 자주 무엇을 비판하지만 그것만큼 어려운 일도 드물다. 비판을 하려면 확실한 정보와 합리적 논리가 필요하고, 그게 부족하면 거꾸로 자신이 비판을 받게 된다. 청소년을 일차 독자로 삼는 책의 목표 중 하나는 비판 정신 기르기인데, 막상 그에 적합한 책은 드물어 보인다. ‘합리적이고 건전하다’ 할 수 있는 비판의 기준과 방향 설정이 어렵기 때문일 터이다. 이 책은 학벌, 노동, 광고, 게임, 군대 등과 같이 보편적이고도 매우 민감한 현대의 사회 문제에 논리적으로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한국의 현실을 세계의 동향 속에서 보게 하며, 일상에서 품는 작은 의문과 전문가의 학문적 통찰을 연결하여 독자 나름의 주장을 펼 수 있게 안내한다. 말이 쉬운데다, 지은이의 생각을 유보하면서 자료를 통해 독자가 판단하도록 이끄는 화법도 자연스럽다. ‘용기 있는 10대를 위한 세상 읽기’라는 부제에서 짐작되듯이, 한국 청소년의 현실에 대한 깊은 문제의식이 낳은 책이므로 무엇보다 비판적 사고력 기르기에 적합하다.


추천사 : 최시한 위원(숙명여자대학교 교수·작가)



○ 출 처 : 책나눔위원회 2020년 <7월의 추천도서> 청소년 https://www.readin.or.kr/home/bbs/20049/bbsPostDetail.do?currentPageNo=1&tabNo=0&childPageNo=1&postIdx=11147

 

그러니까이게사회라고요 박민영 책나눔위원회 7월의추천도서 청소년
박민영
박민영
인문, 사회, 문화 관련 글을 쓰고 있는 작가이자 문화평론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주제로 하는 책에 관심이 많으며, 글로써 자신과 세계를 개선할 수 있다는 확신을 마음에 품고 꾸준히 글을 쓰는 작가다. 해마다 100권이 넘는 책을 읽어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사회 비평, 문화 비평, 에세이 등 여러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인문 내공』, 『책 읽는 책』, 『인문학, 세상을 읽다』, 『이즘』, 『즐거움의 가치사전』, 『논어는 진보다』, 『공자 속의 붓다, 붓다 속의 공자』 등이 있다. 현재 월간 《인물과 사상》에 문화 비평을 쓰고,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인문학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블로그 '깊은샘물의 서정 카페'(http://blog.naver.com/fwriters.do)를 운영하며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깊은샘물의 서정 카페)

공공누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보유한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댓글 (0)

관련 콘텐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