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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

테마로 읽는 이주의 양식

서점의 일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스스로, 매일매일 자라고 있는 독립 서점

2019.08.09

 

'서점의 일' 표지 / 서점의 일 북노마드 편집부 엮음 동아서점 바람길 밤수지 맨드라미 북스토어 아마도책방 책방서로 책방연희 취미는독서 하얀정원 어쩌다책방 부록 책방창업기 취미는 독서 김민채 서점의 일, 감수하시겠습니까? 북노마드 윤동휘

서점의 일 / 북노마드 편집부 엮음



말과 글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지만, 사람들 사이에 아찔한 깊이의 골짜기를 파놓기도 합니다. 전자의 기쁨이 아주 드물게 찾아오는 반면, 후자의 절망과 고통은 시시때때로, 느닷없이 덮쳐 옵니다. 이러한 빈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말하고 글 쓰는 사람들을, 저는 존경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과 글에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사람들을 마음 깊이 신뢰합니다. 이해와 오해 사이에서 끝없이 왔다 갔다 하는 삶, 아니, 어쩌면 단 한 번도 정확한 이해의 순간을 살지 못하는 삶이 너무나도 슬픕니다. 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시작되는 글을 쓰고, 읽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부단히 나를 돌아보고, 너를 들여다보고, 우리의 관계를 가꿔나가는 힘을 기르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_ 『서점의 일』 중에서 




아날로그의 역습, 독립 서점 


줄어들면서 늘고 있다. 서점의 이야기다. 이제 서점은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청년들의 소규모 자영업이 되고 있다. 독립 서점은 ‘아날로그의 역습’으로 불린다. 합리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비합리적인 ‘기호품’을 판매하는 가게’. 독립 서점은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독립 서점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모으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 서점을 운영하고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서점의 일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책-작가-독자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위치’시키는 일, 한 권의 ‘위험한’ 책을 세상에 알리는 일. 서점에서 펼쳐지는 ‘사건’은 우리의 신체감각을 단단히 길러준다. 그 일을 기꺼이 감수하기로 결심한, 그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서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자료 제공 _ 북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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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노마드는 시각문화, 여행, 에세이를 가로지르며 삶의 장소와 감성을 관찰하는 ‘1인 출판 스튜디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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