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대체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우리 개인의 삶에 어떤 효용성을 가지는 가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취미는 분명 누구에게나 있고 일상생활에 자족감을 부여한다. 오죽하면 누군가 “사람은 자기의 취미를 옹호하기 위해 화까지 내게 된다!”고 말했을까. 취미의 근본은 즐거움이다. 즐겁기 때문에 하고, 즐거움을 위해서 한다. 음악이나 영화와 같은 예술은 아마도 취미로 먹고사는 분야 아닐까. ‘그대의 취미는 무엇인가’하고 설문조사를 하면 등산과 운동, 독서라고 답하는 사람도 많지만 늘 음악 감상과 영화 관람이 압도적이다. 예술은 역사적으로 취미와 함께 발전해왔다. 그 가운데 음악은 특히 취미라는 것에 일종의 채무 관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위대한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비트켄슈타인은 “취미는 조정을 한다. 그것은 받아들이기 용이하게 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조정하여 받아들이기를 용이하게 한다? 타자에게도 통하겠지만 먼저 자신에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취미는 생계를 위해 흐트러진 자신을 다시 추슬러 진정성을 발견하게 하고 나아가 자아실현으로 향하도록 한다. 음악가가 음악을 왜 만드는가를 생각해보자. 성공을 위해서, 부(富)를 위해서라는 말도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근래 들어 예술이 상업성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고들 하나 한결같은 음악가의 전제 조건은 “너무 음악이 좋기 때문”이다.
2015년 그래미상을 석권한 영국의 가수 샘 스미스(Sam Smith)는 자신에게 첫 차트 1위의 영광을 안겨준 곡 ‘머니 온 마이 마인드(Money on my mind)’에서 이렇게 강조한다. ‘계약서에 서명을 했을 때 난 부담을 느꼈어/ 난 숫자보다는 천국이 보고 싶어/ 널 위해 노랠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넌 묻지만/ 미안하지만 그러진 못하겠어/...돈은 안중에 없어, 돈은 안중에 없어/ 사랑을, 사랑을 위해 하는 거야...’
취미란 게 그렇다. 돈이 아니라 사랑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념하고 시간과 정력을 투자하는 것이다. 성공한 월급쟁이가 나이 들어 취미라면서 그림을 그리고, 직장인 록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삶을 지탱하기 위해 일에 헌신해왔지만 진정으로 내 마음 속에 항상 있어온 것은 그림이고 록 사운드였던 것이다. 그래서 견디고 버티며 살아온 것이다. 여기서 화폭과 밴드의 연주는 돈과 명예를 떠나 있다. 마돈나(Madonna)의 팬들이 마돈나 최고의 노래로 꼽는 곡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그들만의 리그>에서 부른 ‘이게 내 놀이터가 되곤 했지(This is used to be my playground)’다. 프로 여자야구단을 꾸려가는 스토리의 이 작품에서 마돈나는 ‘사연 많은’ 인생을 살아왔으나 꿈이었던 야구를 접하면서 인생 2막의 진지함으로 거듭난다. ‘지난날에 작별을 고하세요/ 그런 말은 이제 결코 하지 않을 겁니다/ 이곳은 나의 놀이터가 되곤 했죠/ 저의 자랑과 기쁨이 되곤 했어요/ 우리가 달려가던 곳이었죠/ 이 세상 누구도 함부로 무너뜨릴 수 없는...’ 이 노랫말에 따르면 취미는 누구도 함부로 무너뜨릴 수 없는 그만의 자랑과 기쁨으로 작동한다.
‘함께 하면 더 좋아’라는 뜻의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로 알려진 2000년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잭 존슨은 원래 파도타기 선수, 즉 서퍼(Surfer)였다. 아버지가 유명한 서퍼였던 그는 다섯 살 때부터 고향 하와이에서 파도타기를 시작해 프로 서퍼가 되어 전국대회인 ‘파이프라인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온몸을 150군데나 꿰매고 치아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으면서 서퍼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 모든 게 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고되고 위험한 서핑 외에 즐겨 해오던 소일거리가 하나 있었다. 어릴 적부터 자연과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이 나면 어쿠스틱 기타를 튕기는 일이었다. 그에게 힘든 파도타기를 달래주는 위로를 제공했을 이 음악행위는 곧 취미가 됐고 더 높은 지평으로 향했다. 잭 존슨은 처음에는 그저 취미에 머물렀던 통기타 연주와 작곡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그 취미가 그를 살렸다. 음악에 모든 것을 건 그는 만 30살이 된 2005년에 발표한 앨범 <인 비트윈 드림스(In between dreams)>이 세계시장에서 1,5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당대의 톱 싱어송라이터로 떠올랐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 ‘베터 투게더’는 지금도 국내 라디오 전파를 탄다. ‘사랑은 해결해줘요/ 내 마음속의 궁금증들을요/ 우리는 왜 여기에 있을까? 어디로 가야 할까?/ 그리고 그것은 왜 이렇게 힘들까 하는 궁금증 말이죠/ 그것은 언제나 쉽지 않아요, 그리고 인생은 가끔 배신하기도 하죠/ 그대에게 하나만 말하죠/ 함께일 때가 항상 더 좋다는 것을요..’
잭 존슨의 사례는 ‘취미는 재능과 마찬가지로 갈고 닦이면서 빛을 낸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한다. 오랫동안 훈련하지 않으면 취미는 형성되기 어렵다. 자신이 알든 모르든 자기의 역량을 어딘가 다른 곳에 옮겨 놓을 수 있는 재능, 이게 바로 취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삶은 늘 ‘베터 투게더’여야만 한다. 무엇과 함께? 잭 존슨의 노래에서 우리는 ‘취미와 함께 할 때’ 삶은 윤택해진다는 사실을 배운다. 볼테르는 “취미에 대해서는 각자가 자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는 취미를 통해 비로소 진정한 자아를 획득한다는 뜻과 연결된다. 예술 또한 자아 발견과 실현 아닌가. 그럼 누군가의 말대로 취미는 예술인 셈이다. 그래서 프랑스의 모럴리스트 보브나르그는 이렇게 말했다. “취미를 가지려면 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음악이 취미를 사랑하는 것은 음악이 혼의 결과물이고, 또한 그 혼은 사랑으로 진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만큼 진한 취미가 있겠는가. 남녀 2인조 인디밴드 ‘가을방학’은 ‘취미는 사랑’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만화책도 영화도 아닌 음악 감상도 아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취미가 같으면 좋겠대/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 하네/...내가 취미로 모은 제법 값나가는 컬렉션/ 그녀는 꼭 남자애들이 다투던 구슬 같대...’
프랑스 철학자 라 로슈푸코는 “취미는 자부심과 성격을 따라서 인도되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취미로 사는 것인지 모른다. 취미는 그가 만드는 것에 나타나는 마음의 반영이고 모든 것이 엮어진 정감의 매력이다. 윤종신의 곡 ‘오르막길’은 어쩌면 ‘힘들게 일을 해왔음에도 왜 사람들은 멈추지 않고 또 다른 일을 벌이는 것일까’, 그 의문에 대한 답일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지 몰라/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좋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은 남들에게 그 취미가 언뜻 헛되이 수고하는 낭비와 오르막길의 고통으로 보이지만 그게 실은 삶의 즐거움이라는 역설을 안다. 취미는 즐거움이다.
대중음악 평론가 겸 방송인. 1986년 대중음악 평론가로 입문한 후 평론, 방송, 라디오, 강연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 평론가이자 해설자다.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 평론가가 되었고,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는 음악평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저서로 『팝 리얼리즘 팝 아티스트』 『시대를 빛낸 정상의 앨범』 『팝, 경제를 노래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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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o a poco : 마음의 반영이자 우리 삶의 즐거움, 취미
임진모
2017-04-11
마음의 반영이자 우리 삶의 즐거움, 취미
취미가 대체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우리 개인의 삶에 어떤 효용성을 가지는 가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취미는 분명 누구에게나 있고 일상생활에 자족감을 부여한다. 오죽하면 누군가 “사람은 자기의 취미를 옹호하기 위해 화까지 내게 된다!”고 말했을까. 취미의 근본은 즐거움이다. 즐겁기 때문에 하고, 즐거움을 위해서 한다. 음악이나 영화와 같은 예술은 아마도 취미로 먹고사는 분야 아닐까. ‘그대의 취미는 무엇인가’하고 설문조사를 하면 등산과 운동, 독서라고 답하는 사람도 많지만 늘 음악 감상과 영화 관람이 압도적이다. 예술은 역사적으로 취미와 함께 발전해왔다. 그 가운데 음악은 특히 취미라는 것에 일종의 채무 관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위대한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비트켄슈타인은 “취미는 조정을 한다. 그것은 받아들이기 용이하게 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조정하여 받아들이기를 용이하게 한다? 타자에게도 통하겠지만 먼저 자신에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취미는 생계를 위해 흐트러진 자신을 다시 추슬러 진정성을 발견하게 하고 나아가 자아실현으로 향하도록 한다. 음악가가 음악을 왜 만드는가를 생각해보자. 성공을 위해서, 부(富)를 위해서라는 말도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근래 들어 예술이 상업성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고들 하나 한결같은 음악가의 전제 조건은 “너무 음악이 좋기 때문”이다.
2015년 그래미상을 석권한 영국의 가수 샘 스미스(Sam Smith)는 자신에게 첫 차트 1위의 영광을 안겨준 곡 ‘머니 온 마이 마인드(Money on my mind)’에서 이렇게 강조한다. ‘계약서에 서명을 했을 때 난 부담을 느꼈어/ 난 숫자보다는 천국이 보고 싶어/ 널 위해 노랠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넌 묻지만/ 미안하지만 그러진 못하겠어/...돈은 안중에 없어, 돈은 안중에 없어/ 사랑을, 사랑을 위해 하는 거야...’
취미란 게 그렇다. 돈이 아니라 사랑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념하고 시간과 정력을 투자하는 것이다. 성공한 월급쟁이가 나이 들어 취미라면서 그림을 그리고, 직장인 록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삶을 지탱하기 위해 일에 헌신해왔지만 진정으로 내 마음 속에 항상 있어온 것은 그림이고 록 사운드였던 것이다. 그래서 견디고 버티며 살아온 것이다. 여기서 화폭과 밴드의 연주는 돈과 명예를 떠나 있다. 마돈나(Madonna)의 팬들이 마돈나 최고의 노래로 꼽는 곡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그들만의 리그>에서 부른 ‘이게 내 놀이터가 되곤 했지(This is used to be my playground)’다. 프로 여자야구단을 꾸려가는 스토리의 이 작품에서 마돈나는 ‘사연 많은’ 인생을 살아왔으나 꿈이었던 야구를 접하면서 인생 2막의 진지함으로 거듭난다. ‘지난날에 작별을 고하세요/ 그런 말은 이제 결코 하지 않을 겁니다/ 이곳은 나의 놀이터가 되곤 했죠/ 저의 자랑과 기쁨이 되곤 했어요/ 우리가 달려가던 곳이었죠/ 이 세상 누구도 함부로 무너뜨릴 수 없는...’ 이 노랫말에 따르면 취미는 누구도 함부로 무너뜨릴 수 없는 그만의 자랑과 기쁨으로 작동한다.
‘함께 하면 더 좋아’라는 뜻의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로 알려진 2000년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잭 존슨은 원래 파도타기 선수, 즉 서퍼(Surfer)였다. 아버지가 유명한 서퍼였던 그는 다섯 살 때부터 고향 하와이에서 파도타기를 시작해 프로 서퍼가 되어 전국대회인 ‘파이프라인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온몸을 150군데나 꿰매고 치아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으면서 서퍼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 모든 게 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고되고 위험한 서핑 외에 즐겨 해오던 소일거리가 하나 있었다. 어릴 적부터 자연과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이 나면 어쿠스틱 기타를 튕기는 일이었다. 그에게 힘든 파도타기를 달래주는 위로를 제공했을 이 음악행위는 곧 취미가 됐고 더 높은 지평으로 향했다. 잭 존슨은 처음에는 그저 취미에 머물렀던 통기타 연주와 작곡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그 취미가 그를 살렸다. 음악에 모든 것을 건 그는 만 30살이 된 2005년에 발표한 앨범 <인 비트윈 드림스(In between dreams)>이 세계시장에서 1,5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당대의 톱 싱어송라이터로 떠올랐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 ‘베터 투게더’는 지금도 국내 라디오 전파를 탄다. ‘사랑은 해결해줘요/ 내 마음속의 궁금증들을요/ 우리는 왜 여기에 있을까? 어디로 가야 할까?/ 그리고 그것은 왜 이렇게 힘들까 하는 궁금증 말이죠/ 그것은 언제나 쉽지 않아요, 그리고 인생은 가끔 배신하기도 하죠/ 그대에게 하나만 말하죠/ 함께일 때가 항상 더 좋다는 것을요..’
잭 존슨의 사례는 ‘취미는 재능과 마찬가지로 갈고 닦이면서 빛을 낸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한다. 오랫동안 훈련하지 않으면 취미는 형성되기 어렵다. 자신이 알든 모르든 자기의 역량을 어딘가 다른 곳에 옮겨 놓을 수 있는 재능, 이게 바로 취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삶은 늘 ‘베터 투게더’여야만 한다. 무엇과 함께? 잭 존슨의 노래에서 우리는 ‘취미와 함께 할 때’ 삶은 윤택해진다는 사실을 배운다. 볼테르는 “취미에 대해서는 각자가 자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는 취미를 통해 비로소 진정한 자아를 획득한다는 뜻과 연결된다. 예술 또한 자아 발견과 실현 아닌가. 그럼 누군가의 말대로 취미는 예술인 셈이다. 그래서 프랑스의 모럴리스트 보브나르그는 이렇게 말했다. “취미를 가지려면 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음악이 취미를 사랑하는 것은 음악이 혼의 결과물이고, 또한 그 혼은 사랑으로 진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만큼 진한 취미가 있겠는가. 남녀 2인조 인디밴드 ‘가을방학’은 ‘취미는 사랑’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만화책도 영화도 아닌 음악 감상도 아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취미가 같으면 좋겠대/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 하네/...내가 취미로 모은 제법 값나가는 컬렉션/ 그녀는 꼭 남자애들이 다투던 구슬 같대...’
프랑스 철학자 라 로슈푸코는 “취미는 자부심과 성격을 따라서 인도되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취미로 사는 것인지 모른다. 취미는 그가 만드는 것에 나타나는 마음의 반영이고 모든 것이 엮어진 정감의 매력이다. 윤종신의 곡 ‘오르막길’은 어쩌면 ‘힘들게 일을 해왔음에도 왜 사람들은 멈추지 않고 또 다른 일을 벌이는 것일까’, 그 의문에 대한 답일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지 몰라/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좋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은 남들에게 그 취미가 언뜻 헛되이 수고하는 낭비와 오르막길의 고통으로 보이지만 그게 실은 삶의 즐거움이라는 역설을 안다. 취미는 즐거움이다.
대중음악 평론가 겸 방송인. 1986년 대중음악 평론가로 입문한 후 평론, 방송, 라디오, 강연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 평론가이자 해설자다.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 평론가가 되었고,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는 음악평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저서로 『팝 리얼리즘 팝 아티스트』 『시대를 빛낸 정상의 앨범』 『팝, 경제를 노래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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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Poco a poco : 마음의 반영이자 우리 삶의 즐거움, 취미 '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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