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독자투고 "횡단하여 다다르다"

2019-12-18

2020년 새해, 인문360의 첫 주제는 ‘횡단’입니다.

어느새 2020년 새해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동시에 다사다난했던 2019년 한 해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횡단, ‘대륙이나 대양 따위를 동서의 방향으로 가로 건넘’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곧 횡단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중앙아시아를 횡단하는 고대의 실크로드를 따라 서방과 동방이 문명을 교환했고, 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 아니었다면 현재의 세계정세는 그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서양이 동양으로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장하던 근대의 서세동점(西勢東漸) 시기 역시 우리의 역사를 크게 바꾼 계기가 되었습니다.

횡단은 미지의 세계로 도달하고자 하는, 또는 관념적 차원에서 새로운 영역을 확보하고자 하는 인간의 원초적 욕구가 아닐까요? 역사 속 수많은 모험과 확장을 가능케 한 횡단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미 대륙 또는 유럽 횡단여행이 유행에 민감한 여행자의 로망으로 첫 손에 꼽히는 것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당신의 ‘횡단’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먼 거리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소회, 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비로소 해소된 고정관념, 또는 편견과 오해가 가득했던 과거에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사고가 확장된, 개인적으로 의미 있었던 경험도 좋습니다.

인문360은 독자 여러분의 에세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택된 원고는 일러스트와 함께 인문360에 정식 발행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원고 마감 : 2019년 12월 31일(화)까지

⦁ 원고 분량 : A4 2장(10points 기준, 200자 원고지 15매~20매)

⦁ 당첨자 발표 : 개별 연락

⦁ 원고 접수 및 문의 : inmun360@arko.or.kr(이름, 연락처 표기 필수)

* 일러스트 제작 기한이 촉박한 관계로, 마감일 이전에 원고가 채택되어 발행될 수 있습니다.

* 발행된 원고에 대해서는 15만 원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 채택된 원고는 인문360의 형식에 따라 수정 및 재가공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