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당에서 밥만 하던 아줌마였습니다. 나이 60을 바라보던 해, 인생 2막에 또 다른 꿈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60에도 꿈을 꿀 수 있고, 또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저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고민 끝에 저의 강점인 조리사 관련 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NCS 직업능력개발훈련 교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부분은 PC 조작 능력이었습니다. 식당에서 평생을 일해 온 저는 PC를 접할 일이 그다지 없었습니다. 3번의 낙방 후 겨우 선발되어 연수원에 입소하였습니다. 기쁨도 잠시, 교육과정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타! 타! 타! 타!”
함께 교육받는 젊은 선생님들은 강의를 들으면서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며 옮겨 적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와 거리가 멀었던 저는 자판에서 글자를 찾느라 등줄기에 땀이 흐르기 일쑤였습니다. 그 후 계속해서 단계별로 과정평가가 이어졌고 PC가 미숙한 저는 아주 그냥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그 결과 지필고사 12과목에서도 3번의 낙방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또다시 도전하여 4번의 도전 만에 통과되었습니다. 마지막 관문인 '17분 강의 시연 과정'은 저에게 큰 벽으로 다가왔습니다만 김해 율하천에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미친 사람처럼 소리 내어 연습했습니다. 수없이 반복하니 드디어 입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꼴찌였던 제가 실기평가에서 최고의 점수로 당당히 NCS 직업훈련 교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NCS 조리 교사로서 한식조리기능사, 조리산업 기사, 조리기능장과 같은 조리 관련한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멘토링 관련 일은 2020년 청소년 쉼터 대학생 멘티와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과 처음 만났을 때 서로 어색하고 거리감 생기기도 했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우리는 서로 마음을 열고 공감과 소통이 감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그들은 회복된 마음으로 그들의 집으로 돌아가 서로 갈등하던 엄마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친구와의 소통에서도 원활한 관계로 이어질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멘티들이 전해주었습니다. 이에 저는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에 인생나눔교실의 멘토에 도전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인생나눔교실에서는 푸드테라피 멘토링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멘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파프리카, 피망, 오이 등의 가지각색의 야채뿐만 아니라 옥수수, 쌀 등의 곡물류 등의 다양한 식재료들을 활용하여 자신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 그 과정에서 상한 마음이 치유되고 자존감이 높여지는 결과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멘토에세이] 최애자 멘토, “힘찬 날갯짓하는 인생 2막! 아, 인생나눔교실!”' 저작물은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COPYRIGHT (C)2015 Arts council Korea.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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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에세이] 최애자 멘토, “힘찬 날갯짓하는 인생 2막! 아, 인생나눔교실!”
2024-01-03
저는 식당에서 밥만 하던 아줌마였습니다.
나이 60을 바라보던 해, 인생 2막에 또 다른 꿈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60에도 꿈을 꿀 수 있고, 또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저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고민 끝에 저의 강점인 조리사 관련 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NCS 직업능력개발훈련 교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부분은 PC 조작 능력이었습니다.
식당에서 평생을 일해 온 저는 PC를 접할 일이 그다지 없었습니다.
3번의 낙방 후 겨우 선발되어 연수원에 입소하였습니다.
기쁨도 잠시, 교육과정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타! 타! 타! 타!”
함께 교육받는 젊은 선생님들은 강의를 들으면서 동시에 무서운 속도로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며 옮겨 적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와 거리가 멀었던 저는 자판에서 글자를 찾느라 등줄기에 땀이 흐르기 일쑤였습니다. 그 후 계속해서 단계별로 과정평가가 이어졌고 PC가 미숙한 저는 아주 그냥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그 결과 지필고사 12과목에서도 3번의 낙방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또다시 도전하여 4번의 도전 만에 통과되었습니다.
마지막 관문인 '17분 강의 시연 과정'은 저에게 큰 벽으로 다가왔습니다만 김해 율하천에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미친 사람처럼 소리 내어 연습했습니다. 수없이 반복하니 드디어 입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꼴찌였던 제가 실기평가에서 최고의 점수로 당당히 NCS 직업훈련 교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NCS 조리 교사로서 한식조리기능사, 조리산업 기사, 조리기능장과 같은 조리 관련한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멘토링 관련 일은 2020년 청소년 쉼터 대학생 멘티와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과 처음 만났을 때 서로 어색하고 거리감 생기기도 했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우리는 서로 마음을 열고 공감과 소통이 감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그들은 회복된 마음으로 그들의 집으로 돌아가 서로 갈등하던 엄마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친구와의 소통에서도 원활한 관계로 이어질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멘티들이 전해주었습니다. 이에 저는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에 인생나눔교실의 멘토에 도전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인생나눔교실에서는 푸드테라피 멘토링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멘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파프리카, 피망, 오이 등의 가지각색의 야채뿐만 아니라 옥수수, 쌀 등의 곡물류 등의 다양한 식재료들을 활용하여 자신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 그 과정에서 상한 마음이 치유되고 자존감이 높여지는 결과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멘토에세이] 최애자 멘토, “힘찬 날갯짓하는 인생 2막! 아, 인생나눔교실!”' 저작물은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COPYRIGHT (C)2015 Arts council Korea. ALL RIGHT RESERVED.
■ 출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나눔교실 블로그 http://blog.naver.com/arko2010
■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문의 지역협력부 02-739-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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