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지역 매거진을 제작하는 클로저 팀은 청년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강연, 워크숍 등을 기획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진행했던 <걱정의 쓸모> OT에는 저도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우리 주변 사람들, 특히 청년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그 모습이 참 멋져 보였어요.
당차고, 소신 있는 그들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클로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희는 전주를 중심으로 var!ety라는 지역 매거진을 만드는 단체 클로저입니다. 지역 매거진을 만드는 것 외에 우리 청년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강연, 워크숍 등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팀명이 특별해보여요. 뜻이 있나요?
클로저는 가까운 사람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라는 뜻이에요.
매거진 이전의 이름이었어요.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충분히 나누고 있는 걸까? 생각하다가 ‘가까운’, ‘깊이있는’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됐죠. 물론 가까운 사람에는 ‘나’ 역시 포함되고요.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요즘 뭘 할 때 가장 즐거운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크고 작은 꿈은 무엇인지, 왜 그런 꿈을 꾸게 되었는지,
대화 속에서 그런 질문을 주고받을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더 명확해지더라구요.
주변 사람들에게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거나 한 번쯤 생각해봤지만 그다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을 던지고 싶었어요. 왜 주변사람들이냐 하면,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는 더 큰 힘이 있기 때문이에요.
계속 만나면서 일상을 나누는 사람과 그런 질문을 나눈다면 일상 자체가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청년인문융합프로젝트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걱정의 쓸모>라는 자기이해 캠프인데요. 상담가 선생님과 심리 상담도 하고, 인생과 일상의 질문을 서로 나누고, 워크북에 내용을 직접 기록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워크북 제작에 중점을 뒀어요. 여기서 했던 생각, 말이 휘발되는게 아니라 기록으로 남길 바랐어요. 기록을 하면 나만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뿐만 아니라, 짧은 단상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깊어질 수 있거든요. 캠프는 1박 2일로 끝났지만, 나를 알아가는 건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일이니까요.
<걱정의 쓸모>는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과 낯선 질문을 나누며 자아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에요. 엄청 많은 질문을 준비했어요. 사람들이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반응이 정말 뜨거웠어요. 한 분은 친구들보다도 더 깊은 대화를 나눈 것 같다며 정말 좋아하셨고요. 타인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존 프로젝트와 다른 점이 있나요?
엄청나게 많은 질문과 대화들
시간을 열어두고 밤새도록 이야기했어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어요. 한 사람 한사람 지금까지 살아오며 품어왔던 질문들을 듣는 게 정말 재밌었어요. '아, 다들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며 공감하고, 또 나와 정말 다른 생각에 놀라기도 하고요. 행사에 기획자로 참여했지만, 저까지 이 프로그램에 정말 녹아들었어요. 어렴풋하게 생각했던 것을 촌철살인 같은 한마디로 풀어내니 속이 엄청 시원하더라고요. (하하)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프로그램에서 만난 인연을 이어가는 일이요. '자기이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나 일상을 나누면서 서로가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고 싶어요. 저희 단체가 운영하는 ‘자유실험’이라는 공간에서 계속해서 모임을 이어나갈 생각이에요. 공간 ‘자유 실험’은 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사유하며 자유로운 삶을 모색하는 공간이에요.
우리 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제작하고 있는 지역 매거진 var!ety를 골랐습니다. '이렇게도 살 수 있구나'는 지역 매거진 var!ety의 슬로건이에요. 이 슬로건 처럼 저희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그들의 삶의 의미와 사유를 담아내고 싶어요.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며 살고 싶어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청년 인문상상] 완벽한 타인, 나를 이해하는 시간 <걱정의 쓸모> '클로저' 인터뷰!' 저작물은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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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업 아카이브
[청년 인문상상] 완벽한 타인, 나를 이해하는 시간 <걱정의 쓸모> '클로저' 인터뷰!
2020-07-23
전주에서 지역 매거진을 제작하는 클로저 팀은 청년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강연, 워크숍 등을 기획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진행했던 <걱정의 쓸모> OT에는 저도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우리 주변 사람들, 특히 청년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그 모습이 참 멋져 보였어요.
당차고, 소신 있는 그들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클로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희는 전주를 중심으로 var!ety라는 지역 매거진을 만드는 단체 클로저입니다. 지역 매거진을 만드는 것 외에 우리 청년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강연, 워크숍 등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팀명이 특별해보여요. 뜻이 있나요?
클로저는 가까운 사람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라는 뜻이에요.
매거진 이전의 이름이었어요.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충분히 나누고 있는 걸까? 생각하다가 ‘가까운’, ‘깊이있는’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됐죠. 물론 가까운 사람에는 ‘나’ 역시 포함되고요.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요즘 뭘 할 때 가장 즐거운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크고 작은 꿈은 무엇인지, 왜 그런 꿈을 꾸게 되었는지, 대화 속에서 그런 질문을 주고받을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더 명확해지더라구요.
주변 사람들에게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거나 한 번쯤 생각해봤지만 그다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을 던지고 싶었어요. 왜 주변사람들이냐 하면,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는 더 큰 힘이 있기 때문이에요. 계속 만나면서 일상을 나누는 사람과 그런 질문을 나눈다면 일상 자체가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청년인문융합프로젝트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걱정의 쓸모>라는 자기이해 캠프인데요. 상담가 선생님과 심리 상담도 하고, 인생과 일상의 질문을 서로 나누고, 워크북에 내용을 직접 기록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워크북 제작에 중점을 뒀어요. 여기서 했던 생각, 말이 휘발되는게 아니라 기록으로 남길 바랐어요. 기록을 하면 나만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뿐만 아니라, 짧은 단상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깊어질 수 있거든요. 캠프는 1박 2일로 끝났지만, 나를 알아가는 건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일이니까요.
<걱정의 쓸모>는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과 낯선 질문을 나누며 자아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에요. 엄청 많은 질문을 준비했어요. 사람들이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반응이 정말 뜨거웠어요. 한 분은 친구들보다도 더 깊은 대화를 나눈 것 같다며 정말 좋아하셨고요. 타인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존 프로젝트와 다른 점이 있나요?
엄청나게 많은 질문과 대화들
시간을 열어두고 밤새도록 이야기했어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어요. 한 사람 한사람 지금까지 살아오며 품어왔던 질문들을 듣는 게 정말 재밌었어요. '아, 다들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며 공감하고, 또 나와 정말 다른 생각에 놀라기도 하고요. 행사에 기획자로 참여했지만, 저까지 이 프로그램에 정말 녹아들었어요. 어렴풋하게 생각했던 것을 촌철살인 같은 한마디로 풀어내니 속이 엄청 시원하더라고요. (하하)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프로그램에서 만난 인연을 이어가는 일이요. '자기이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나 일상을 나누면서 서로가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고 싶어요. 저희 단체가 운영하는 ‘자유실험’이라는 공간에서 계속해서 모임을 이어나갈 생각이에요. 공간 ‘자유 실험’은 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사유하며 자유로운 삶을 모색하는 공간이에요.
우리 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제작하고 있는 지역 매거진 var!ety를 골랐습니다. '이렇게도 살 수 있구나'는 지역 매거진 var!ety의 슬로건이에요. 이 슬로건 처럼 저희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그들의 삶의 의미와 사유를 담아내고 싶어요.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며 살고 싶어요.
○ 출 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블로그 '생활인문, 인문으로 살아가기' https://blog.naver.com/korea-humanist/221461079614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청년 인문상상] 완벽한 타인, 나를 이해하는 시간 <걱정의 쓸모> '클로저' 인터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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