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테마, 360도 관점
일과 보상 “저녁이 있는 회사란 말은 좋은 말이죠. 과연 저녁이 있어도 되는 회사인지는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요.” 또 악역을 맡았다. 경제케이블채널 SB...
신기주
자본주의 사회는 일 혹은 노동을 신성시하는 경향이 있다. 자본주의는 노동자의 일을 통해서 유지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일에는 합당한 보상이 따라야 하지만 보상 체계가 완벽할 수는 없다. 죽어라 일만 하는데도 ...
지구인과 우주인“우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들 사이에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하곤 했지. 하지만 이제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우리가 자리 잡을 땅이 어...
칼 세이건이 설파했듯이 우리는 우주의 작은 존재이지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 우리의 기준을 버릴 때 비로소 우주를 직시할 수 있다. 우리는 지구인이 아니라 우주인이기 때문이다. 지구인들은 오랫 동안 우주를 잊...
중산층은 없다1월 20일이면 트럼프 정권이 공식 출범한다. 아직 출범하기도 전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다. 고작 44%다. 대통령에 당선...
신기주
중산층 붕괴에 기반한 트럼프 현상은 사실 미국 만의 현상이 아니다. 브렉시트 역시 붕괴된 중산층이 만든 고립주의의 연장선상에 있다. 일본 역시 세대 간 계층 간 소득에서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의 격차...
우연한 우정 절교했다. 조용히 연락처를 지웠다. 카톡을 차단했다. 페이스북을 언팔했다. 그와는 몇 년 전에 우연히 만났다. 학교 동창도 동네 친구도 아니었다...
신기주
역술인의 권능은 미래를 예언하는 데 있지 않다. 점을 보러 온 사람의 마음속에 언어를 통해 생각을 심는다는 데 있다. 영화 <인셉션>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들은 주인공의 마음속에 영원히 제자리를 도는 팽...
향수 아버지의 자서전을 정리하다 멈췄다. 벌써 몇 년째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있다. 아버지는 1945년 광복년생이다. 칠순이 넘으셨다. 회고록을 쓰고 싶어하셨다...
신기주
향수 아버지의 자서전을 정리하다 멈췄다. 벌써 몇 년째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있다. 아버지는 1945년 광복년생이다. 칠순이 넘으셨다. 회고록을 쓰고 싶어하셨다. 도와드리고 싶었다. 정작 초고를 넘겨받고는 쉽지 않...
[10월의 테마] 광장광장 실종난생처음 광장을 목격했다. 2002년 6월 4일이었다. 한일 월드컵이 개막했다. 부산 아시아드에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첫 번째 경...
신기주
[10월의 테마] 광장 광장 실종 난생처음 광장을 목격했다. 2002년 6월 4일이었다. 한일 월드컵이 개막했다. 부산 아시아드에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대 폴란드전이었다. 시청 앞과 광화문 ...
연애 사회 인생학교에서 한 차례 짧은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인생학교는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이 시작한 시민 학교다. 알랭 드 보통은 일상적이지만 본질적인 인...
신기주
21세기만큼 사랑이 과대평가 받고 있는 시대도 드물다. 흡사 사랑은 현대병을 치료해줄 수 있는 만병통치약처럼 보인다. 자립해서 불행한 개인이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사랑이다. 사회공동체...
추억의 조건 6시간 남았다. 뉴욕행 아시아나 항공 222편은 정확하게 8월 1일 오전 10시 반에 이륙할 예정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부터 대략 6시간 뒤다. ...
신기주
추억의 조건 6시간 남았다. 뉴욕행 아시아나 항공 222편은 정확하게 8월 1일 오전 10시 반에 이륙할 예정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부터 대략 6시간 뒤다. 출장이다. 이번에도 만날 사람과 할 일만 산더미다.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