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테마, 360도 관점
가상과 현실은 서로를 만들어낸다
대체로 ‘가상’이라는 단어는 ‘현실’이라는 단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상과 현실은 서로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그 둘...
김주옥
가상과 현실은 서로를 만들어낸다
현실과 가상이 교차된 그 지점에서 어떤 것이 진짜이고 어떤 것이 가짜라고 구분할 수 있을까? 만약 가상이 여전히 가짜라는 믿음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면 그 가상공간 안에 존재하는 나의 신체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역사를 소재로 한 대중예술의 딜레마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역사가와 시인의 차이를 “역사가는 일어난 일을 기술하지만 시인은 일어날 법한 일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시인의 작업은 개연...
박병성
역사를 소재로 한 대중예술의 딜레마
역사를 고증하려고 힘쓴 전통 역사물이라고 하더라도 역사적 사실로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소설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또는 연극이든 역사를 소재로 할 경우 역사적인 인물들과 그가 만나는 사람들, 그들과 나눈 ...
공연의 라이브성
영국의 내셔널 시어터에서 선정하는 전 세계 우수한 연극들은 NT Live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라이브의 형...
박병성
공연의 라이브성
영국의 내셔널 시어터에서 선정하는 전 세계 우수한 연극들은 NT Live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라이브의 형태는 아니지만, NT Live 녹화 영상을 국립극장에서 유...
예술 작품 속 신인류
사람이 자신을 닮은 유사 인간을 만든 역사는 참으로 길다. 생김만 사람을 닮은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것처럼 움직이고 말도 한다면 좋겠다고 상상한 사람이 ...
이주은
예술 작품 속 신인류
부동의 조각품 인형은 기계가 발달하면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인형으로 진화했다. 기계인형은 사람이 해야 하는 반복적인 허드렛일을 맡아주기도 했는데, 모순되게도 그것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사람도 생겨났다....
대중예술과 유토피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일과를 마치고 가정에 돌아오면 TV 시청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대중 엔터테인먼트로 하루의 고단함을 푸는 것이다. TV 속 세상은 분명 복잡...
박병성
대중예술과 유토피아
비극 속의 인물은 상충하는 무수한 규율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는 현실의 우리들처럼 모순된 상황 속에서 갈등하는 반면,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은 갈등하지 않는다. 분명하게 선악이 이분법적으로 나뉜 멜로드라마의...
잠과 백일몽의 예술
바티칸 미술관에 가면 우아한 옷자락이 흘러내리는 자연스러운 포즈와 매끄러운 피부 표현이 뛰어난 대리석상 <잠든 아리아드네>를 볼 수 있다. 그리스 헬레니...
이주은
잠과 백일몽의 예술
바티칸 미술관에 가면 우아한 옷자락이 흘러내리는 자연스러운 포즈와 매끄러운 피부 표현이 뛰어난 대리석상 <잠든 아리아드네>를 볼 수 있다. 그리스 헬레니즘 스타일로 로마 시대 때 제작된 이 대리석상은, 그...
고독으로 숙성된 아름다움
플라톤의 <향연>에서 아리스토파네스는 최초의 인간은 세 가지 유형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남자-남자, 여자-여자, 남자-여자. 두 개의 머리와 네 개의 팔다리...
박병성
고독으로 숙성된 아름다움
세상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좀머 씨는 파트리크 쥐스킨트를 비롯한 많은 고독한 예술가를 떠올리게 한다. “제발 나를 내버려 둬”라고 외치며 고독한 걸음을 옮기는 좀머 씨들...
홀로 변하지 않는 삶의 이면
대중예술은 근본적으로 대중의 욕망을 반영한다. 모험으로 가득 찬 어드벤처물이나, 왕실의 암투와 음모가 벌어지는 사극, 강력한 힘을 지닌 영웅이 악당들을 ...
박병성
홀로 변하지 않는 삶의 이면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사라지기 때문에 의미를 지닌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곧 져버릴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만일 삶이 영원하다면 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유는 우리가 언젠가 ...
인문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