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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이야기 : 미련의 돈가스

김보통

2018-06-28

보통의 이야기 글/그림: 김보통  살아가는 것은 갈등의 연속이라 [보통] 야호- 점심시간 이다! 선택의 순간이면 매번 망설여진다. 메뉴A 보통버거 메뉴B 보통돈가스 무얼먹나... 고민이다 원치않는 결과가 나올까 두렵고 [보통] 버거가 땡기지만 지난번 먹었던 버거는 유독 내 것만 작았던 것 같아... 그래서 내내 후회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보통] 하지만 돈까스는 며칠 전에도 나왔는데.. 버거는 자주 안 나온단 말이야...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더이상 미룰 수 없을 때쯤 윽-배고파 못참겠다 꼬르륵- 그나마 낫다는 것을 선택한다 하여도 [점원] 뭘 드릴까요? [보통] 돈가스요! 언제나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은 남게되어 [보통] 음... 역시 버거를 먹을걸 그랬나... 바꿀까... 미련의 맛 역시 쓰기는 마찬가지. [보통] 아니야... 그랬다가 또 작은 버거가 나온다면... 그러나 어쩌겠습니다. 퇴식구 [보통] 잘 먹었습니다! 스윽- 그것이 삶이고,  꺼억- [보통] 아- 배부르다. 매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니까요. 다음엔 버거 먹자. 음.. [보통] 배 부르니 똥이 마렵네. 꾸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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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보통
김보통

'보통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업종은 서비스 업으로 업태는 만화가이며 부업으로 글을 쓰고, 종종 영상도 만든다. 하고싶은 건 없이 해달라는 걸 하며 살지만 하기싫은 일만은 하지 않으려 한다. '아만자' 'D.P'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등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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