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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공존을 외치다

서로 다른 우리가 함께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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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야 하는 이유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가 있고, 노인과 청년이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있고, 한국인과 외국인이 있다. 서로 다른 역사와 생활과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간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가치관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목적이 다른 사람들이 어울리다 보면 반드시 갈등이 생겨난다. 나와 다른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지 않으면 사회는 갈등으로 피폐해진다.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나 경사로 등은 비장애인에게 낭비같지만 사회적으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누구나 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사회는 약자를 위해 열려 있어야 한다.

다문화도서관에 대해 생각해보자.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한국의 문화만이 아니라 부모가 떠나온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어떤 언어를 쓰고 생활을 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서로 다름을 받아들여야만 건강한 사회가 유지될 수 있다.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이 하나의 문화로 획일화되는 것은, 경직되고 폭력적인 사회로 전락하는 길이다.

인간은 함께 살아야 한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과 청년은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 서로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모두에게 이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 함께 대화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다.

*'한국 사회에서 공존을 외치다'는 2023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특집 큐레이션 '인간다움'의 서른세 번째 테마로, 더불어 사는 인간(호모 심비우스 Homo Symbious)에서 비롯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