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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고개 너머 정선 삼베 길쌈 7화

지역N문화

2021-10-12

한국문화원연합회 지역N문화 아리랑고개 너머 정선 삼베 길쌈 글. 서종원 그림. 윤보미 제작. 연두 스튜디오 총괄 기획. 정선문화원 7화. 아리, 난생처음 베를 짜보다 맛있겠다... 탁 아리야 고기 다 구운 거 같으니 가져가서 상에 놓으렴. 네, 아빠. 어머니도 그만 준비하시고 식사하시게 오세요. 끼익 그래, 알았다. 할머니가 주는 쌈 한 번 먹어보련? 네! 아~ 하하~ 어떠냐, 먹을 만하지? 네, 맛있어요! 허헛, 녀석. 할머니하고 언제 저렇게 친해졌대... 자, 이제 아리는 자야겠구나. 네, 할머니. 어머니도 주무셔야죠. 너희들 먼저 자거라. 난 할 일이 있어. 읏차! 말똥말똥 드르렁~ 드르렁~ 뒤척 뒤척 스윽-착착 스윽-착착 스윽-착착 스~윽 착~착 읏차! 빼꼼 스~윽 착~착 아리야, 안 자고 있었니? 베틀 소리에 잠이 안 오는 모양이구나. 아니에요. 소리가 너무 좋아서 호기심에 궁금해서 왔어요. 그래? 그럼 너도 한번 해 볼 테야? 네! 자, 여기 앉거라. 이렇게 하고... 자, 이렇게 발로 당겨서 실을 들어올리고 그 사이에 북을 넣어 씨줄을 엮는 거야. 스-윽 그다음 바디로 이렇게 내려 쳐주면 되지. 착! 착! 우와아아~! 정말 신기해요! 할머니 여쭤볼 게 하나 있어요. 우리 아리가 궁금한 게 있다니, 한번 말해 보렴. 아까 보여주신 삼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거예요? 삼베라는 것은 삼으로 만든 옷감인데, 오래전부터 정선은 삼이 유명하단다. 삼이라고 불리는 씨를 봄에 밭에 뿌려 가꾸면 8월 무렵에 2~3m 큰 삼으로 자라지. 그러면 그것을 베어내어 삼굿을 해서 찐 다음에, 껍질을 벗겨서 그걸로 삼을 삼지. 그다음 여러 과정을 거쳐 실을 베틀로 하나하나 엮으면 비로소 삼베가 된단다. 그럼 조금 전에 제가 앉아서 해봤던 베틀은 그 실을 엮는 도구인 거네요. 우리 아리가 똑똑하구나. 밤이 너무 늦었구나, 일찍 들어가서 자는 게 좋겠다. 네. 귀여운 우리 새끼 잘 자거라. 내일 또 재미있는 것들이 많을 거니. 스윽 착착 스윽 착착 스윽 착착 딸깍 -8화에 계속-

 

한국문화원연합회가 보유한 지역N문화-지역문화툰 '아리랑고개 너머 정선 삼베 길쌈 7화' 저작물은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한국문화원연합회에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COPYRIGHT (C)2018 The Federation of Korea Culture Center. ALL RIGHT RESERVED.

 

■  출처  지역N문화 https://www.nculture.org/ton/localToonList.do

■  제공  한국문화원연합회

  문의  02-704-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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