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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

전국 팔도 인문 문화 이야기

아리랑고개 너머 정선 삼베 길쌈 6화

2021.10.05

한국문화원연합회 지역N문화 아리랑고개 너머 정선 삼베 길쌈 글. 서종원 그림. 윤보미 제작. 연두스튜디오 총괄 기획. 정선문화원 6화. 삼베 명인이 된 정선댁 스~윽 착~착 스~윽 착~착 베틀 다루는 솜씨가 날로 좋아지는구나. 아니에요. 어머니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는데요. 이 고된 걸 왜 배우려고 그러냐? 힘들다, 아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이렇게 베를 짜다 보면 잡생각도 안 들고 아범 때문에 끓는 속도 잠잠해지는걸요. 그려, 그 녀석도 곧 집으로 돌아올 것이여. 남정네들이 암만 밖으로 돌아봤자 결국은 다 집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어. 슥~ 착~착 스~윽 착~착 스윽 착착 아가, 실력이 엄청나게 늘었구나. 그야 어머니가 잘 알려주셔서 그렇죠. 그리고... 이 삼베옷 하나 나오는데 어머니가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제야 알겠어요. 허허허... 니가 이렇게 정성을 들이는데, 집안 모든 일이 잘될 거다. 휴~ 읏차! 아이고, 아가, 쉬엄쉬엄해라. 배가 불러서 더 힘들다. 아직 괜찮아요, 어머니. 제가 베를 짜면서... 어머니 마음을 다 알았어요. 작은 옷을 만드는 게 더 힘들더라고요. 어머니가 어떤 마음으로 우리 아기 배냇저고리를 만들었을지... 아이고, 앞으로 좋은 날만 있을 건데 울긴 왜 울어? 으흑... 흑흑흑... 흠흠~ !! 임자, 나 왔소. 오셨어요? 척 이게 뭐예요? 밭일 마치고 산에 갔는데, 귀한 송이버섯이 보였어. 저보다 아버님 어머니 먼저 드려야죠~! 어험~ 나는 임자 주고 싶으니까! 응애 응애 아이고, 나왔네, 나왔어, 우리 귀한 손주 나왔네! 여보, 고생 많았어. 어흠... 아버님... 고생했는데 누워 있거라. 아버지, 아이의 이름은 뭐로 하는 게 좋을까요? 아이를 귀하게 얻었으니, 귀남이 어떠냐, 귀남이? 좋아요. 아버님. 귀남아, 귀하디 귀한 내 아들! 삼신할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귀남이 주셔서... 하하하하 아우... 웅... 이리 나온나... 아이고~ 우리 귀남이가 하루가 다르게 크는구나!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배냇저고리가 이렇게 잘 맞네요. 삼베라 시원하고요. 그래도 너랑 아기는 꼭 이렇게 이불로 꽁꽁 싸매야 한다.. 이럴 때 찬바람 들어가면 몸이 상해! 예? 하하하~ 스윽 착 스~윽 착~착 애미야, 귀남이 깼다. 배고픈가 보다. 예, 어머니. 에구구... 우리 아들 배고팠니? 꿀꺽꿀꺽 애미야ㅡ 몸 푼 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더 쉬어라. 아기 놓고 잘 못 쉬면 나중에 고생한다. 꺼억! 어머니, 얼른 배워서 저도 어머니처럼 되고 싶어요. 귀남이 낳은 것이 다 이 베틀 덕분인 것 같아요. 저도 열심히 해서 어머니 따라가려고요. 그래, 그 노력이 참 가상하구나. 스~윽 착착 탕! 탕! 스윽 착! 이게 정말 니가 만든 옷이냐? 바늘 한 땀 한 땀 아주 야무지구나! 다 어머니 밑에서 배운 덕분이죠. 정말 잘 만들었다. 나보다 훨씬 나은 거 같다. 나는 이제 그만해도 되겠어. 어머니도 참... 슥~ 착! 스윽 착착 스~ 착! -7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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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지역N문화 https://www.nculture.org/ton/localToonLis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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