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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

전국 팔도 인문 문화 이야기

아리랑고개 너머 정선 삼베 길쌈 1화

2021.08.24

한국문화원연합회 지역N문화 아리랑고개 너머 정선 삼베 길쌈 글. 서종원 그림. 윤보미 제작. 연두스튜디오 1화. 삼굿축제, 그리고 삼 재배 새참 왔어요~ 올 봄에 삼씨 심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확을 하다니 시간 참~ 빠르네. 허허, 그러게 말야. 올해는 작년보다 수확량이 많은 걸 보니 삼 농사도 풍년이구만. 금년에도 삼굿을 잘해서 질 좋은 베옷이나 한 벌 만들어 입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네 그려. 맞아, 맞아. 한 해 농사를 잘 마무리하려면 삼굿을 잘 해야지! 어이샤~ 어이샤~ 톱질하세~ 자~ 이것들 드시고 힘 내세요~ 자, 조금만 힘을 내요! 자, 내일이면 삼굿축제가 시작됩니다~ 휙 전통삼굿(삼찌기) 축제 와아아아아 이장님, 올해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잠깐 인터뷰 가능할까요? 아유, 방송국에서 나오셨군요. 축제를 방문할 관광객을 위해 삼을 키우고 수확하는 과정을 설명해 주시겠어요? 하하, 그럴까요? 삼은 한해살이 식물로 삼베옷을 만드는 원료입니다. 유평리에서는 3월에 삼을 재배할 준비를 해서 4월에 파종하고 8월 처서 무렵에 수확하죠. 먼저 파종을 할 때는 거름을 약간만 주고 밭을 갈고 씨를 뿌리지요. 요즘은 거름 주는 일이 수월해졌어요. 아, 예전에는 힘들었나요? 예전에는 소똥과 인분을 재에 섞어서 퇴비를 장만했는데. 요즘은 톱밥으로 퇴비를 만드니까요. 맞아요, 이장님. 그땐 정말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하하하 하하하하~ 그 다음에는 밭을 잘 갈아 줍니다. 전통을 재현하기 위해 밭은 옛날처럼 소를 이용해 갈고 있어요. 아, 그렇군요. 지금은 대부분 경운기를 쓰니까요. 그 다음 씨를 뿌리는데 씨 뿌릴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톡! 톡! 톡! 잠깐! 씨앗이 땅속 깊이 파묻히면 안 돼. 그럼 싹이 쉬이 올라오지 않아. 예. 알겠습니다. 씨앗이 바람에 날려가지 않을 정도로만 흙을 덮고 있습니다. 그 다음엔 김매기입니다. 삼을 수확하기까지 두 번 정도 김매기를 하지요. 김매기는 언제 하나요? 파종이 끝나고 한 달 뒤인 5월에 초벌매기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김매기는 특별히 정해진 때가 없습니다. 밭에 잡풀이 거의 없을 때는 두벌매기를 하지 않는답니다. 삼은 쑥쑥 잘 크는 특성때문에 김매기가 끝나고 수확학는 과정까지 특별히 관리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태풍을 조심하면 되니까... 태풍이 오지 않기를 기원해야죠. 다된 밥에 재 뿌리면 안되겠네요! 만약 태풍이 불어오면 삼밭은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주민들 여러분, 오늘 밤부터 태풍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지금 바로 삼밭에 가셔서 삼이 쓰러지지 않게 '테장'을 설치하기 바랍니다. 비바람에 삼 줄기가 부러지면 수확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아. 테장을 설치해서 꽉 묶어 놓겠습니다. 다행이야. 미리 테장을 쳐 놔서 삼이 쓰러지는 것을 막았네요. 이장님도 고생 많으셨죠. 삼이 다 자라면 수확을 해야 합니다. 이제 서서히 삼을 수확해도 되겠네. 처서 무렵에 삼을 수확해야죠? 그래야죠. 처서가 훨씬 지나면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으니까. 정선에서는 삼 수확을 특별한 이름으로 부른다죠? 그것도 잠깐 설명해 주시죠. 아, 삼긁기 말이구만. 그럽시다. -2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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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지역N문화 https://www.nculture.org/ton/localToonList.do

■  제공  한국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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