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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생활

전국 팔도 인문 문화 이야기

풍자와 해학이 있는 삶 - 서간 섭순이 이야기 2화

2021.07.13

꺄아아아아악!!!! 강 앞에서 섭순을 찾아가는 여정이 막혀버린 나그네. 설상가상으로 무언가에 크게 놀라는데... 저... 저게 뭐야!!! 지역 N 문화 남해섬 마실이바구 풍자와 해학이 있는 삶 <3> 서간 섭순이 이야기 <2부> 낼름 낼름 머..먹뱀이다!! 무서워 말라. 해치지 않는다. 강을 건너고 싶다면 내 등에 타거라. 내가 건네줄 테니. 나름 보면 귀여운 면도 있다네! 낼름 낼름 네? 태..태워주신다고요? 싫으면 관두던지... 휙 아... 아니.. 그게 아니고... 가... 감사합니다!!! 의외로 잘 삐지는 면도 있네. 섭순을 만나러 간다고 했나? 예, 그렇습니다요. 그간 고생이 많았겠군. 실은.... 나로 말하면... 사사사사사삭 촤아아아아아아아!!! ... 오랫동안 용이 되기를 기다리는 먹뱀이라네. 날 수를 채운듯싶은데 아직까지 용으로의 승천은 감감무소식일세.... 저런... 혹시 섭순에게 가거든 내가 언제쯤 용이 될런지 알아봐 주겠나? 예~ 꼭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하하하! 그럼 부탁하네. 조심히 가시게! 먹뱀... 아니...용...아니...혀..형님! 태워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으리으리 으리으리 으리으리 와아아~~~ 드디어 도착했다!!! 부자라더니만 정말 대단하군! 서간섭순님 계십니까? 섭순님 계십니까? 일단 질러나보자! 끼이이이익~~~ 무슨 일이오? 뭔 소리를 그렇게 죽어라 질러대슈~ 서간섭순님을 뵈러 왔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시오. 예, 감사합니다. 마님! 어떤 젊은이가 마님을 뵈러 왔습니다. 오~그래? 어서 들어오라 해라. 이렇게 맞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어서 오시게. 먼 길 오느라 고생했네. 그래~ 무슨 일로 왔는가? 어휴 부티가 줄줄 흐르네... 실은 제 복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어 왔습니다. 호오~ 그래? 저 천장 위를 한번 보시게. 응? 헉! 이... 이것들은 무엇입니까? 이것들은 인간들의 복주머니인데 각각의 인생의 복을 담아 놓았지. 그래서 복주머니 크기 역시 각각 다르다네. 앗!! 섭선님. 그럼...제...제 복은 저 중에 어떤 주머니입니까? 두근 두근 저기 있는 가장 큰 주머니가 바로 자네의 복이라네. 와아앗!!!! 저런 큰 복이 제 것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훌쩍! 힝..... 우아아아아아앙!!!! 아버지... 드디어... 제 복을 찾았네요... 엉엉 이제 제 복이 얼마나 큰지 알았으니 이제부터 열심히 살게요~ 엉엉엉~ 자네의 목은 아주 크고 좋은 복이라네. 곧 좋은 일들이 생길테니 걱정 말고 돌아가게. 네, 어르신. 아차 깜빡했다! 그런데 어르신... 몇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답을 주실 수 있으신지요. 뭐든 물어보게나.  실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승천을 못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될는지요. 아... 그건 이렇게 풀면.... 아하 그렇군요. 그럼 오래도록 도를 닦고 계신 스님은 무슨 방법으로 듣도를 할 수 있을까요? 그 문제는 어렵지 않네... 이렇게.... 저렇게.... 오오. 그런 방법이!! 아직 용이 되지 못한 큰 먹뱀이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흐음... 그 문제는 이런 방법이 있지... 와... 어르신. 대단하십니다. 정말 모든 걸 꿰뚫어 보시는군요!!!  역시 배우신 분!! 대단하기는... 별것 아니라네~ 그럼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무사히 잘 돌아가게나 가진 복을 잘 베풀면서 사시게. 자~ 그럼 집으로 돌아가보실까? 두고 보자고 했죠? 아버지! 그 전에 일단 고민 해결부터! 응? 뭐라고? 그러니까 섭순님이 말씀하시길 먹뱀형님이 지금 품고 있는 여의주를 버려야 용이 되어 승천한다 그러셨거든요. 욕심을 버리세요~ 까딱 까딱 혀...형님? 오~그렇군! 잠시만 기다리게. 역시 섭순님이군! 내 안에 여의주가 있다는걸 아셨다니... 켁켁 켁켁 와앗!! 여...여의주다! 우우우웅 어? 여의주가 왜 나한테... 가져가게. 이젠 더 이상 나한테 쓸모가 없으니... 그동안 소화가 안 됐던 이유가 있었군~ 받아도 될지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형님~ 와아~ 이게 웬 횡재야!!! 어... 어엇!!! 갑자기 웬 빛이! 혀... 형님... 괜찮으세요? 슈슈슈슈슈슈슈!!!! 파아아아앗!!! 하하하~ 고맙네!! 섭순님과 자네 덕에 용이 되었네! 형님 행복하세요~ 자~ 고민 하나 해결했고 다음 고민 해결하러 가자!! 역시 섭순님은 모르는 게 없다니까~ 뭐라고? 섭순님이 그리 말씀하셨단 말인가? 예! 그러니까 스님은 절 주위에 묻어둔 모든 금을 버리셔야 비로소 덕을 깨우치실 수 있으십니다. 그동안 도를 닦으신 게 아니라 돈을 모으셨네요. 아... 아니.. 그게 저... 저기 잠시만 좀 기다려주게! 그동안 법당에서 편히 쉬고 있게나. 허둥지둥 곡괭이랑 삽이 어딨더라. 안절부절 잠시 후... 이보게 젊은이!!! 나와 보시게!!! 예?... 예... 스님... 웅 깜빡 잠이 들었넹 헉! 스님! 이게 다 뭡니까요? 이 금덩이들 다 가져가게나 더 이상 내게는 아무 의미가 없으니... 옥수수 준다는 말에 오긴 왔는데 뭔가 속은 느낌인데... 이... 이걸 다... 저한테 주시는 겁니까? 아... 이것도 갖고 가게나. 이리 와서 좀 도와주게. 아..아닙니다, 스님! 지금 주신 거만도 과분합니다... 괜찮으니 갖고 가시게. 좀 무거운데 도와주겠나? 낑낑~ 낑낑~ 아앗 스님! 조심하십시오! 조금만 힘쓰면 될 것 같네. 자 그러 이쪽에 같이 내려놓자고~ 젊은 사람이 왜 그렇게 힘이 없어! 아휴~ 스님 똥고집 좀... 하나... 둘... 셋!!! 쿵! 헉!이봐. 이건 중량오버야!!! 금불상도 이젠 아무 의미 없으니 이것들을 가지고 덕을 베풀며 살게나. 아이고, 이렇게까지... 감사합니다, 스님! (이미 득도하신 것 같은데... 헤헤헤) 조심해서 잘 가시게. 분명 별거 아니라 했는데 뭐야... 이게... 초과수당을 받아야겠어! 부들부들 부들부들 그럼 가보겠습니다. 스님. 꼭 듣도 하십시오! 섭순님 덕에 무엇이 진정한 깨달음인지 알게 되었네 내가 쥐고 있던 모든 욕심을 버리는 것이었지. 속세의 그 금덩어리들만큼은 버릴 수 없었어... 이제 그것들을 버리니 한결 맘이 가벼워지는군.. 슈슈슈슈슈슈!!!!파아아아앗!!! 아... 이제서야 도를 깨달았구나.... 고맙습니다. 섭순님... 고맙네. 젊은이 덜텅 덜컹 삐걱 삐걱 와... 여의주에 황금에... 이게 웬 횡재람? 얼른 돌아가서 집안을 다시 일으켜야갰어. 반짝 반짝 반짝 반짝 덜컹 덜컹 헥... 헥.. 이 인간놈들.. 아주 그냥 소(?)처럼 부려먹는구만... 아버지 보시면 기절초풍하시겠네~ 자... 다음은 선녀님 차군~ 두근 두근 설렘 설렘 많이 기다리시겠지? 처음 봤을 때부터 선녀님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섭순님의 대답은.... 에휴~ 더 늦기 전에 얼른 서둘러 가야지. 이놈의 소는 왜 이렇게 굼떠? 우우우움~~ 메애~~ 아니~ 왜 나만 갖고 그래!!! 부엉 부엉 찌르르르 찌르륵 에잇! 이놈의 소 때문에 해가 다 졌네! 움머머움매에에에에! 당신이 이 수레 끌어보라고!!! 뭔 소가 이렇게 말이 많아! 하루종일 엄청 쫑알대기는~ 너무 늦게 선녀님 댁에 도착했네. 주무시려나? 선녀님! 선녀님! 어머, 도련님! 어서오세요~ 먼 길 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녀님도 별일 없으셨죠? 우웅~움매애애~ 응? 선녀라고? 아닌거 같은데~ 끌고 오신 소는 말이 좀 많네요.... 여의주와 황금을 얻으셨다니 정말로 복이 많으십니다. 혹시 섭순님이 제게 답을 주셨습니까? 우물쭈물 저...그...그게... 하늘로 돌아갈 생각 말고 인간 세상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짝이 되어 지상에서 살라고 하십니다. 으흐흑~ 부들부들 네? 난... 아닐거야... 선녀님한테 내가 처음 만난 사람일 리가 없잖아... 이젠... 선녀님을 포기해야 해... 울지마. 이 바보야! 씽긋! 도련님이 바로 그분이시네요.. 네? 실은 도련님이 제게는 인간 세상에서 처음 만난 남자랍니다. 섭순님 말씀대로 도련님과 짝이 되겠습니다. 저... 정말이십니까? 그럼 내일 아침 일찍 저희 고향으로 출발하시죠! 부모님이 기뻐하실 겁니다. 네~ 그렇게하시죠. 아참! 창고에 잠자리를 마련해드렸습니다. 일찍 출발해야하니 어서 자리에 드시지요. 창고...라니요? 창고가 불편하십니까? 아...아닙니다...그럼 이만... (선녀님도 참 눈치가 없으셔...) 날 이렇게 푸대접하다니... 내일 당장 되돌아가겠어! 다음 날 아침 이들은 일찍 길을 떠났습니다. 고향까지는 머나먼 길이 었지만 선녀와 젊은이는 둘이 함께 했기에 한달음에 고향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수레 덕분 편히 길을 가는군요. 이게 다 스님의 배려 덕분이죠. 득도하셨어야 할 텐데.. 반짝 반짝 반짝 가면 갈수록 왜 이렇게 짐이 늘어나는 거야... 엉엉~ 얼마 후 고향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안타깝게도 부모님은 아들이 집을 비운 사이 오래전에 병으로 돌아가시고 말았죠. 엉엉~ 아버지, 어머니! 불효자식을 용서하세요.. 엉엉엉... 도련님, 너무 슬퍼 마세요., 부모님 몫까지 제가 도련님을 성심껏 모시겠습니다. 훌쩍... 선녀님... 철없던 젊은이는 자신의 복을 깨닫고 용이 준 여의주와 스님이 준 금덩이를 팔아 열심히 일하여 큰 부자가 되었고 기울었던 집안을 다시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선녀님을 각시로 맞아 백년가약을 맺고 큰 복을 누리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섭순님을 찾아가길 정말 잘했던 것 같아. 그러게요. 이런 큰 복이 찾아올 줄은 몰랐어요. 끝 허허허 언제든 환영합니다 혹시...당신도 자신의 복이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서간섭순을 찾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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