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철학하기’는 미디어센터의 교육적 역할을 확장하고, 철학적 사유를 통해 미디어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기존 미디어 교육이 기술적 활용과 리터러시에 초점을 맞췄다면, 본 프로그램은 철학적 관점을 도입하여 미디어와 인간, 사회를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도구적 활용을 넘어, 미디어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사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영화와 철학의 접점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철학적 개념이 영화라는 구체적이고 서사적인 형식을 통해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되도록 한다. 영화는 철학적 사유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강력한 매체이며, 이를 해석하고 확장하는 과정에서 철학적 사고가 실천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 영화가 제공하는 감각적 경험과 이야기 구조를 통해 난해한 철학적 개념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철학이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현실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매개체임을 체험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