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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잘소의 톡터뷰] (1) 곧 3월, 따스한 봄날 무엇이 가장 하고 싶으신가요?

2024-02-28

하담

[글잘소의 톡터뷰]

3, 따스한 봄날 무엇이 가장 하고 싶으신가요?

 

[블루아워]

햇살 좋은 날 한강 걷기, 조조로 엄청 슬픈 영화 보기? 이 정도 생각나네요ㅎㅎ 뭐 좋은거 있음 추천해주셔요!!!

 

==>[하담] 한강까지는 어떻게 가시렵니까~~ 버스타고 함께 갈까요한강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어요 우리!

 

[하담]

11년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3월부터는 패밀리카가 제 전용카로 등극하게 됩니다ㅋ 유난히 햇살이 고울 어느 3월 아침을 골라 혼자 스윽 차에 올라타고 조조 영화를 보러 갈 예정입니다.

둘째 임신했을 때 '건축학개론'을 조조 4000원에 보고나와 맥도날드 런치세트 2900원짜리를 조수석에 싣고 집에 바로 들어가기 싫어 여기저기 서울시내를 드라이브 하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오롯이 혼자이고픔이 3월을 기다리는 저의 첫번째 소망입니다.

 

==>[뚱고]한강하니까 돗자리 깔고 맥주 마시던 생각이 나네요. 이건 하고 싶어요^^ 서울 살 때는 예술의전당 음악분수 앞에서 맥주도 마셨었는데

 

[뚱고]

 

3월이 오면...

제 경우에는 특별히 계획하거나 어느 때가 오면 무언가를 해야지하고 마음먹었던 일들은 막상 그때가 와도 실천하기가 쉽지않아서 이제는 그런 다짐이나 계획을 하지 않는 편이에요. 지금 간절히 원하는것을 미루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꼭 해야하는 일을 미루거나 대~~~ 해버리고 지금하고 싶은것을 그냥 지금 조금이라도 하자.. 라는 생각입니다. 사람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달래]

노래방 출입 안한 지 어언 30여 년.

요즘 가장 하고픈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노래방에 가보는 것.

큰 소리 내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릴까요? 명상을 하라는 분들도 있으신데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정적이면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노래방 상륙 작전

갔노라

잡았노라

불렀노라

 

[수수]

1, 2월의 꽉 찬 겨울 방학 시간을 지나 3월이 되면 우선 아침 시간에 차 한 잔 마실 여유가 생길 것 같다. 학생은 자고로 학교를 가야 하는 법. 기나긴 아이와의 종일의 시간은 엄마에게는 인내의 고통을 안겨 준다. 아침 밥 지나 간식, 또 점심 밥. 또 간식. 그러다가 아빠가 퇴근하고 오면 늦은 시간에 저녁 밥. 그리고 설거지의 연속, 빨래의 반복. 와우! 내 몸이 여러 개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학하는 날이 오는 3월에 "야호!" 하고 산 정상에 오른 기쁨을 느끼듯 쾌재를 부를지도 모르겠다. 아이도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스스로의 힘에 맡기니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기상 시간도 늦어지고, 취침 시간도 늦춰졌다.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도 없고. 엄마인 나도 게으름을 피운다. 오늘 밤에도 손가락이 저절로 스마트폰 알람을 맞춘다. "내일은 기필코 일찍 일어나리라" 하며 다짐을 한다.

 

따뜻한 봄날, 3월에 별달리 바라는 것 없다. 그저 나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누려왔던 그냥 평범한 나의 일상을 고대할 뿐이다.

 

[하늘호수]

2024년의 1,2월을 이력서 쓰기 반, 자격증 대비 인강 듣기 반으로 보내며, 간헐적으로 둘째랑 데이트를 하고 보내고 있다.
나의 초딩시절 최애 드라마는 "조선왕조 5백년"이었다.
식구들이 다 잠든 밤에도 나혼자 "조선왕조 5백년"을 보았다.
중학교 때는, 주말에 KBS의 삼국시대 관련 드라마를 즐겨보았다. 가끔 김희애 주연의 "아들과 딸"에 유혹될 때도 있었지만~

학부 때, 사학과 수업 중, 중국사 수업을 듣다가, 한국사 수업까지 들었다. 2과목만 더 들었어도, 사학과 부전공을 했을텐데, 교육학 수업과 한국어문학과 수업까지 수강하는 바람에, 아깝게 부전공을 하지 못했다.

10여년의 중국어 강사를 하다가, 올 봄부터는 초등 방과후 "한국사"강사로도 나선다. 주4회는 중국어 강사, 주1회는 한국사 강사~
당장 3월5일이 첫 수업이다!
한국사 강사라면 "한국사능력검정"1급은 있어야할듯해서, 벼락치기 공부로 지난 토요일 한능검을 쳤다. 최태성 선생님의 격려로 시험날 2시간만 자고, 응시했건만,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벼락치기의 효과가 크지 않다. 불합격하지 않고, 2급이라도 딴 것에 안도를 한다.
둘째랑 5월에 1급을 목표로 재응시하기로 했다.

새봄 나는 주중에는 "중국어&한국사"강사로, 주말에는 둘째와 박물관, 고궁, 왕릉, 한양도성을 투어하는 "역사기행가"가 되어보고자 한다.

시간과 에너지를 잘 배분해서 열정 N잡러가 되어보고자 한다.
오늘 아침까지 한국사강사의 15종 서류를 준비하느라, 불평이 좀 컸지만, 한숨 돌린 지금은 새학기를 준비하고자하는 설레임이 차오르고 있다.
2024년 봄~ 순조로운 시작을 기원한다.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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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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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진 이미지

최**

2024-03-10

코인 노래방 처음 가 보았습니다. 5천원을 넣었는데 12곡이랍니다.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화면에 늦게 버튼 누르면 랜덤으로 노래를 해야 한다고 떠서 당황하고 있는데 들어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노래가 흘러나왔어요. 기계도 정말정말 오랜만에 노래방 나들이한 사람을 알아보나봐요. 초성으로 노래 검색하고 예약버튼 이후는 상상에 맡길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