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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편]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

'걸어서 역사 속으로'

2022-10-20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 안동의 걸어서 역사 속으로

 

  맛집과 명소만 찾아다니던 여행 길이 그 장소와 어우러진 인문학으로 물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은 여행지의 인문학적 가치를 과거.현재.미래라는 테마로 엮어 지혜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여행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훑는 단편적인 관광을 넘어 교육과 재미, 경험과 교양이 어우러질 수 있는 뜻깊은 기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유의지와 독립정신이 흐르는 안동 역사문학기행

이번에 소개해 드릴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은 안동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안동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고택이 어우러져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그런 안동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유적지라는 사실은 모른 채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풍스러운 고택의 아름다움 속에서 독립지사의 기개 높은 얼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안동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가치로 연결하려는 노력이기도 합니다.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



함께 성장하는 동네책방협동조합, 안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다


이번 안동역사문학기행을 기획한 동네책방협동조합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성장하는 동네책방이자 문화공간으로써 북토크나 강좌, 마을 책 축제를 지원하는 등다양한 문학기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네책방협동조합은 지역서점의 활성화와 문화적 행사에 앞장서온 노하우로 이번 안동문학기행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생계에 타격을 입은 지역 활동가와 가족을 참가자로 선정하여 상생의 가치를 다졌기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고택, 자유, 지혜 그리고 변화


  안동은 대대로 전승되어 온 아름다운 고택들과 더불어 독립운동 유적지 그리고 시대적 과제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소재가 풍부한 지역입니다.

탐방은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하며 시작됩니다. [광야]를 쓴 이육사 시인은 독립운동사에서 안동을 대표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입니다.

그의 사상은 평화 세계를 위한 갈망과 자유에의 의지로 요약됩니다.

이육사의 문학을 통해 자유의 세계를 탐닉하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소중한 자유에 대해 다시 한번 사색하게 됩니다.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

 

 

두 번째 장소는 독립운동 유적지인 임청각입니다. 임청각은 가옥의 역사만으로도 500년이 넘는 유구한 이력을 지닌 장소입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국무령을 지내고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항일 무장독립투쟁의 토대를 마련한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이기도 합니다.

일제가 훼철길을 놓으며 훼손한 이 역사깊은 고택은 현재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그 현장을 둘러보며 역사를 되돌아보고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려는 안동의 변화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현장사진

 

 

여정은 조선의 종손과 함께하는 고택에서의 시간여행으로 마무리 됩니다.

체험고택으로 선정된 임연재종택은 홍해배씨가문이 1558년에 처음으로 건립하였고, 2015년부터 2년간의 보수공사를 거쳐 새롭게 태어난 공간입니다이 곳에서 인문학 강의인 장자와 니체가 갈구하는 자유에 대하여가 진행됩니다서로 다를 것 같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지혜를 후대에게 남겨준 두 철학자의 사상을 공부하며 안동 독립정신의 뿌리를 찾아갑니다.

 

현장 설명

 

 

평범한 여행이 특별해지는 인문학의 힘



  안동에 깃든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고, 아름다운 고택에서 안동의 정신을 닮은 동서양 고전강의를 들으며 우리의 과거와 현재가 연결될 미래를 생각해 보는 일, 평범한 여행길도 인문학을 만나면 특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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