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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인문 다큐 영화제] 혐오가 환호로 바뀌는 순간(소 부산물의 세계)

'원조 곱창을 먹고 싶다' 라는 마음의 소리를 쫓아 도착한 마장축산물 시장, 의외의 현실과 마주쳤다. 내로남불, 서로 외면하는 사람들...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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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가 환호로 바뀌는 순간(소 부산물의 세계)


원조 곱창을 먹고 싶다라는 마음의 소리를 쫓아 도착한 마장축산물 시장, 의외의 현실과 마주쳤다.

내로남불, 서로 외면하는 사람들....


연출: 김영희 조연출: 한은서 섭외: 성시명

촬영: 조대희, 이창욱 편집: 조대희

출연: 강영주, 강원, 김창호, 신진균, 성시명, 이상희전묘묘(중국인), 조봉서, 조용석, 조완녕(중국인), 조현정한은서


기획 의도

마장동 도시재생 사업에 5년 동안 참여하면서 마장축산물 시장에 대해 연구하고 시장 환경 개선을 꿈꾸었던 주민과 상인들이 있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도시재생 사업에서 꿈꾸었던 성과는 물거품이 되었지만 참여했던 주민들과 상인들의 진심은 여전히 남아있다. 마장축산물 시장의 환경개선을 위한 시설물 도입을 반대했던 그곳의 이야기를 담아 본다. 가난했던 우리나라 60~70년대에 마장축산물 시장은 서민들의 일자리였고 서민들의 단백질과 에너지를 공급했던 곳이다. 경제적으로 넉넉해진 지금, 누구도 이 일에 선뜻 종사하지 않으려 한다. 축산 부산물은 작업할 때까지 눈살을 찌푸리다가 식탁에 오르는 순간에는 환호한다. 부산물과 작업 상인들에 대해 우리 내면에 잠재된 차별의식을 들여다보면100년 전 형평운동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보내는 진정한 환호는 무엇인지, 이기심을 이기는 공동체 운동을 말해본다.


줄거리

1부 환호하는 곱창 요리 소부산물

마장축산물 시장 바로 옆 곱창 골목 북적북적 줄을 선 손님들. 곱창 식당은 저마다의 레시피를 가지고 영업을 한다.  이렇게 인기 있는 요리 곱창, 막장, 대창 등 식재료는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 알고 계시나요? 그리고 그곳에 대한 편견은 없으신가요우리는 밥상에 오르기 전까지 더럽고 혐오스럽다 여기는 부산물에 관해서 알아보고, 부산물을 손질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혐오에서 환호로 바뀌는 순간, 부산물에 얽힌 우리 시각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그것을 대하는 우리 내면을 들여다 봅니다.

2부 마장축산물 시장의 부산물 이야기

이곳 주민들은 축산물시장의 냄새가 역겹다, 징그럽다, 아이들이 놀란다, 시장이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합니다. 장 환경 개선 시설물 도입을 무조건 반대, 합리적인 결정을 막기도 합니다.

우리는 백정을 천대하고 차별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 축산물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백정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이제는 대 놓고 직업의 귀천을 따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런 시선은 사라졌을까요? 리의 내면에 남아 작동하지 않았을까요?

3부 차별과 멸시를 뛰어넘는 순간

저울처럼 평등한 세상을 꿈꾼 100년 전 형평운동에서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사회는 어떤 사회인지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인권과 평등이 중요하듯이 형평운동의 가치와 방향을 근거해서 타인의 인권, 보편적인 사람, 경제적인 약자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 노력이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실마리이지 않을까 제안해 봅니다.

4부 부산물 요리의 변신과 밥상공동체

혐오와 차별을 넘어 공공성을 지향하는 마을 만들기를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공동체 운동은 밥상 공동체부터 시작이라는 사람들을 만납니다부산물은 험한 과정과 시간을 이기고 우리 식탁에 오릅니다. 서로 처지에 대한 공감과 이해로 한발씩 내어주는 변화가 남아있는 과제를 푸는 힘으로 작동할지도 모릅니다. 우리 사회는 우리 삶에 진정한 환호를 보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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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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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진 이미지

최**

2023-12-09

# 새로운 시선 # 아이러니 # 인식개선
도축업자라고해서 백정이라고 무시하는 것은 아이러니한 차별이라는 생각한다. 고기를 먹으면서 고기 손질해주시는 분들을 무시하는 차별은 명백한 모순이다. 육류소비가 늘어난 만큼 마장동의 역할이 커진만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54)
https://m.blog.naver.com/chlghkwls123/22328724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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