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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학교 : 지하인을 통해 도스토예프스키가 전하고자 하는 지혜는 무엇인가?

2021-05-07

 

 

 

지혜학교 : 지하인을 통해 도스토예프스키가 전하고자 하는 지혜는 무엇인가? 홍대화 교수도스토예프스키는 피터 대제 이후 근대 러시아에 물밀듯이 들어오는 서구의 인본주의적 합리주의 사상에 저항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이간이 피아노의 키처럼 존해라 수 없는 비합리적인 존재이며, 비합리성이 사라진다면 인격적 존재로 살 수 없다고 주장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비합리적이고 역설적인 지하인의 말과 행동에 전적으로 동조하기만 하는가?<지하로부터의 수기>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김연경 옮김, 민음사, 2010. 1부는 지하인의 역설적 논조의 평론, 2부는 지하인의 성매매 여성 리자와의 수치스럽고 아픈 기억을 담고 있다.비합리적인 행동으로 인해 친구들로부터 모욕을 당한 지하인은 친구들에게 복수하는 대신 사회에서 짓밟힌 가장 연약한 여인 리자에게 복수한다. 이렇게 도스토예프스키는 이성과 합리적 행동을 거절하는 인간의 악함도 놓치지 않는다.그렇다면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인은 사회적 약자인가? 초인인가?레르몬또프는 낭만주의적인 주인공 페초린을 '가장 발전한 형태의 악'을 발현하는 존재로 제시한다. 고골은 근대사회에서 짓밟힌 약자와 좌절된 꿈과 이상을 그린다. <우리 시대의 영웅> 미하일 레르몬토프, 홍대화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3.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니꼴라이 고골, 조주관 옮김, 민음사, 2002.도스토예프스키는 지하인을 통해 인간이 이성과 합리적인 잣대로만 살 수 없다고 강변하지만 그와 동시에 비합리적이고 모순으로 가득한 인간에게 존재하는 '악'의 문제 또한 외면하지 않는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 내면의 '악'을 끊임없이 성찰하며 '살아 있는 삶'의 존중을 권고하며 인간 갱생의 필요성을 논한다.주제와 텍스트는 지혜학교에서 <러시아 문학에서 삶을 배우다: 소시민(작은 인간)과 잉여인간(초인), 욕망과 현실, 감정과 이성> 프로그램을 강의한 홍대화 주임교수가 소개하였습니다.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인생 2막을 설계하는 '도서관 지혜학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created by. bomba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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