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학교 : 미술은 '무엇'을 '어떻게' 담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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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학교 : 미술은 '무엇'을 '어떻게' 담아낼까?

2021-03-29

지혜학교 : 미술은 '무엇'을 '어떻게' 담아낼까? 조희원 교수 미술은 작가가 세계를 이해하는 독특한 방식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시대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라스코 동굴의 벽화는 왜 그려졌을까요?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 바타유, 차지연 옮김, 워크룸프레스, 2017. 라스코 동굴의 벽화는 풍부한 사냥감을 기원하는 종교의식의 일환일까요? 아니면 작가의 개성을 담아낸 예술일까요? 라스코 동굴 벽화가 과연 예술일까요? 예술이라면 어떤 면에서 그러할까요? 예술은 노동이 아니라 놀이로부터 탄생한다는 바타유의 주장에 비추어보면, 사냥에서 경험한 죽음에 관한 강렬한 느낌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겁게 그려낸 라스코 동굴의 벽화는 인류 최초의 예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뒤샹의 시도는 엉뚱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일까요, 아니면 관례에 도전하는 대담한 기획일까요? <정신분석입문> 프로이트, 오태환 옮김, 선영사, 2014. 프로이트는 인간의 발달과정을 리비도와의 관계 속에서 설명합니다. 예술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프로이트의 '승화' 개념을 중심으로 뒤샹의 작업을 해석하여 뒤샹이 작품을 통해 구현하려 했던 의미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승화'에 반대하는 뒤샹은 '탈승화'를 통해 예술과 성을 나누던 미술의 고나례에 반대하며 예술과 성의 공통지점을 작품 속에 담아내려 했습니다. 그렇다면, 뒤샹의 작업은 미술 관례에 대한 도전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주제와 텍스트는 지혜학교에서 <미술, 이미지로 세계를 담아내는 지혜: 미학으로 이해하는 서양미술> 프로그램을 강의한 조희원 주임교수가 소개하였습니다.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인생 2막을 설계하는 '도서관 지혜학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created by. bomba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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