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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청년 인문상상 카드뉴스] 히스테리안

2021-02-02

2020년 청년 인문상상 프로젝트 지원사업 서울시 마포구 히스테리안




프로젝트명 : 비틀년:십할년 / 내용 : 질병의 재난 앞에 개인의 안정과 안위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도 큰 힘을 얻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질병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지침이 되었고,, 암묵적인 동의하에 국민 동선이 추적된다. 기술 발전으로 가능해진 전면적 모니터링이 전염병 확산을 저지하는 데 일조했지만, 방문 명부와 동선이 공개되면서 사적 자율권의 영역이 좁아지기도 했다. 우리는 지금 서로가 서로의 삶에 얼마나 섬세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체감하는 동시에, 누구에게나 깊이 침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이 언제든 도덕적 처벌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는 우려를 어렴풋하게 느끼기 시작했다. 낯설지 않은 역사이다.




감염병의 역사(페스트-콜레라-HV)에서 알 수 있듯이, 문제의 감염자는 명부에 오르고, 격리, 치료되며, 전파 매개 행위는 국가에 의해 관리된다. 집단의 안부를 전제하지 않은 개인의 안위는 불안을 작동시키는 요소로 파악되기 쉽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신체와 조건들은 어떤 방식으로 관리 대상이 되는 것일까? 전제를 벗어나는 신체는 절단된다. 각자 무언가 되어가는 중이던 우리는 크고 작은 방식으로 끊어져 나가며 오류 상태를 전전한다.




히스테리안 제작 이미지




올해 사업 기반으로 하고 싶은 활동 : 히스테리안 계간 4호 십할년은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절단되는 예외상태의 신체와 몸의 문제를 다룬다. 우리는 당사자성, 윤리성, 소수성에 입각해 현실에서 당면한 인지적 폭력의 괴리감을 드러내기 위한 말-하기와 실천적 글쓰기를 실행하고자 한다.




히스테리안 제작 이미지





코로나19가 확산된 사회 속에서 확진자 동선 추적은 익숙하고 당연한 것이 되었죠.

히스테리안은 이 사회적 재난 속에서

본질주의성을 넘은 예외 상태, 희생양으로 내몰리는 '신체'는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리서치 클럽을 운영하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대화한 이들의 이야기는 웹진과 단행본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히스테리안의 열정적인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릴게요!

 

○ 출 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블로그 '생활인문, 인문으로 살아가기' https://blog.naver.com/korea-humanist/222149967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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