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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인문실험] 행복의 한상차림 '우리들의 밥 블루스'

2024-01-11

2022인문실험 행복의 한상차림 실험팀명 우리들의 밥 블루스 실험명 엉뚱새부산청년센터는 자갈치 시장 한복판에 있다 바다를 등진 건물 4층에 자리한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 '우리들의 밥 블루스'라는 근사한 시민협업형 인문실험이 펼쳐졌다.실험을 기획한 팀 엉뚱새는 여행, 교육, 미디어, 디자인 등을 통해 사람들의 소통의 장을 만드는 다재다능한 단체이다.그들이 2022인문실험에서 주목한 건 소울푸드. 실험명은 '우리들의 밥 블루스'이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고 가설이 세워진 실험이에요. 여럿이 모여 저마다 자신의 소울푸드를 함께 요리하고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했어요.배우들이 돌아가면서 매회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되는 것처럼 '우리들의 밥 블루스'는 시민연구원들이 돌아가며 자신의 소울푸드를 소개하고, 직접 셰프가 되어 음식을 만들어서 참여자들과 함께 식사하는 소셜다이닝 형식의 실험이에요.시민연구원 모집부터 실험이 끝날 때까지 매번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고, 참여자들의 반응도 무척 좋았다. 매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실험이 진행됐다. 다들 오랫동안 사귄 친구들처럼 음식을 함께 먹으며 정답고도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5명 모집하는 시민연구원에 지원자가 갑절이상 몰렸어요. 심사숙고 끝에 70대부터 2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연구원을 선정했어요. 그때부터 걱정이 생겼죠.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밥을 먹어야하는데 어색하지 않을까?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사연이 더해진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막상 모이니까 오히려 너무 잘 돼서 걱정이 될 지경이었죠. 박태양 엉뚱새매 모임 때마다 연구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모임 시간 30분전부터 나타나서 옷소매를 걷어 올려 식재료를 다듬고, 식기를 씻었다. 요리가 완성되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나눌 때 누군가 꼭 눈물을 흘렸다. 평소 잘 울지 않던 사람도 소울푸드에 버무려진 사연과 다정함이 열 스푼 담겨진 토닥임 앞에서는 뭉클함을 견딜 수 없었다.저마다 소울푸드에 깃든 사연이 한편의 드라마나 다름없었어요. 이별한 가족과 자주 먹었던 된장찌개와 달걀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버팀목과 같았던 빵과 쿠키, 20년 동안 일부러 잊어버렸던 아구찜... 이야기를 듣고 음식을 먹으면 마음에도 혀가 생긴 기분이 들곤 했어요. 정유희 엉뚱새'우리들의 밥 블루스'의 실험과정과 결과는 엉뚱새 계정의 유투브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이 기록하고 제작한 영상, 사진, 글은 이야기와 음식으로 차린 행복의 한상차림이니 다들 어서와 행복을 맛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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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제공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문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인문진흥팀 063-219-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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