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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울프의 책상 (작은도서관CARU)

2024-01-13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작은도서관 CARU 인문프로그램 울프의 책상 책상에서부터 사유하기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아무리 사소하고 아무리 광범위한 주제라도 망설이지 말고 어떤 종류의 책이라도 쓰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민음사, 164쪽버지니아 울프는 저서 『자기만의 방』을 통해 여성이 글을 쓰고, 자기만의 방을 가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춘천에 있는 작은도서관 caru에서는 그에 응답하듯 곳곳의 사람들이 본인만의 글을 쓰기 위해 서로의 책상을 공유하며 이곳에 모여들었다.사실, 버지니아 울프를 모르는 사람들은 많았다. 심지어는 ‘울프’라는 이름을 그대로 늑대라고 생각한 시민도 있었다고 했다. 아깃이 오면 후등 사람돈 하지만 작은도서관 caru에서는 여성의 글쓰기를 주저하고 싶지 않았고, 그녀가 썼던 책상에 대해 상상해 보며 용기를 내서 글을 써보자는 마음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울프의 책상>을 통해 우리에게 탐구의 상징이면서도 상상의 공간인 '책상'을 함께 가져보고자 했던 것이었다. 울프가 직접 사용했던 책상을 사진으로 보여주자 참여자들은 단번에 책상의 의미를 스스로 부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김한숙 인문활동가를 만나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어요. <울프의 책상>을 기획하고서 선뜻 운영하고 있지 못하던 찰나, 선생님이 도서관에 이용객으로 방문해 주셨고, 그때 이 프로그램의 기획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마침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서 연구 중이셨던 선생님이 흔쾌히 함께해 주시기로 하셨어요. 시설담당자 이선미참여자들은 함께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본인만의 글을 써와서 서로 피드백을 나눈다. 각자의 성장 환경도, 전공도 다르지만 이 도서관의 책상에 앉아 울프를 논하면서, 여성들의 글들을 함께 나눠 읽는다. 참여자들은 이곳에 참여하기 위해 긴 시간을 운전하며 달려오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가슴이 뛴다고도 말하기도 한다. 지나가듯이 언급한 책을 다음 수업 시간이면 읽고 오는 식이다.사실 제일 적극적인 건 관장님이세요. 수업 때 지나가듯이 언급한 책은 늘 사흘 내로 도서관에 꽂혀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도서관에서 그 책을 빌려서 읽어보고, 또 다른 토론의 장이 펼쳐지기도 해요. 프로그램으로 어려운 공감대가 단번에 형성되죠. 인문활동가 김한숙인문활동가 '김한숙' 소설로 등단하여 한국명작, 세계명작, 창작실기 등 글쓰기 작업을 꾸준히 해오는 작가이다. 생활문화시설 '작은도서관 caru' care의 고대영어인 'caru'는 돌봄을 뜻한다. 서로를 돌볼 수 있는 공간으로, 생애주기에 맞는 커뮤니티형 공간으로 거듭나가고자 한다.작은도서관 caru에서의 인문의 힘이란? 사람들이 이곳을 개인의 서재처럼 생각하면서 문턱이 낮아지는 순간이에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사유를 공유하고, 에너지를 축적하다 보면 저희와 같은 운명적인 만남을 기대해 보고, 또 다른 이야기가 피어나기도 하니까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울프의 책상 (작은도서관CARU)'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 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제공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문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인문진흥팀 063-219-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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