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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엄마 마음 글쓰기 서클 (숲길작은도서관)

2024-01-13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숲길작은도서관 인문프로그램 엄마 마음 글쓰기 서클 마음을 연결하기세종 가온마을 7단지. LH임대아파트 내부에 있는 작은도서관. 도서관도 많고 인프라도 풍부한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세종이지만 막상 걸어서 갈 수 있을만한 곳은 없었다. 차가 있고, 여유가 있어야 누릴 수 있는 문화 인프라들만 점점 많아지는 와중에, 이곳 작은도서관을 활성화하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있었다.이렇게 좋은 공간이 계속 활성화되지 못하는 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언젠가 한번 아파트 계단에 앉아있는 아이들이 있길래 이곳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했었죠. 그때부터 자기 친구들, 동생을 데리고 오면서 이곳에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서서히 아파트 주민들하고 하나둘씩 연결을 시작하고 있어요. 시설담당자 임선영도서관에 방문객으로 찾아왔었는데, 관장님이 도서관 활성화에 대해서 고민이 참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작은도서관의 프로그램을 제안하면서 함께 이 공간을 꾸려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인연이 처음 시작되었어요. 인문활동가 이금실세종은 특히 유아동 자녀가 많을 거라고 예상하면서, 엄마들의 마음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런데 의외로 '엄마'라는 단어에 속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3040대 엄마들뿐만 아니라 자녀들을 이미 분가시킨 5060대 엄마들도 아직 엄마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가는 것이었다.엄마라는 단어가 포용할 수 있는 힘은 컸다. 장애, 불치병 등 본인만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무거운 주제들이 엄마라는 한 단어로 응집되는 것이다. 모두들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여자들이 서로 연대를 이끌어가는 중이다.특히 무의식에 대해서 따듯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한다. 엄마들은 특히 아이들을 향한 죄책감이 많은데, 마음의 돌봄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가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다독이는 시간들이 된다.유독 엄마라는 단어는 나의 어린 시절부터 나의 자녀, 나의 부모까지 이어주는 커다란 연결고리가 되어준다. 그리고 그것이 글로 이어지면, 본인을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 엄마를 벗어나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아가는 과정을 갖는다. 참여자들은 편안한 얼굴로 가정으로 돌아가 엄마와 자신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 된다.인문활동가 '이금실' 놀이치료, 가족상담 치료사. 특히 엄마들과 함께 서클을 이루어서 마음 글쓰기 안내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문화시설 '숲길작은도서관' LH임대아파트의 작은도서관.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은 이 아파트에서 주민들과의 연결을 위해 따듯하게 공간을 열어두고 있다.숲길작은도서관에서의 인문의 힘이란? 가능성의 지속 도서관 관장님, 인문활동가, 참여자 모두 늘 지속을 위해서 노력해요. 소수여도 끝까지 함께 해주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가능성을 보게되더라고요. 그 힘을 믿고 계속 노력하게 돼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엄마 마음 글쓰기 서클 (숲길작은도서관)'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 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제공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문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인문진흥팀 063-219-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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