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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업 아카이브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러브앤프리 박은지협업자 : 사회의 틈을 보다, 청년 열하단

2020-06-30

 

2019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 사회의 틈을 보다 - 청년열하단 러브앤프리 박은지협업자 #인문 #청년 #열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광주광역시 양림동에는 작지만 근사한 책방이 있다. 청년인문공간이자 서점으로 독자를 만나고 있는 '러브앤프리'다. 


러브앤프리 외관



러브앤프리 내부

▲ 청년인문공간이자 서점인 '러브앤프리'

 

 

"생각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선을 마주하다 "

 

서점에 들어가니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보인다.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물어보니 '사회의 틈을 보다-청년 열하단' 프로그램인 독서모임에 참여 중이란다.

 

 

'청년열하단'의 독서모임 장면

▲ '청년열하단'의 독서모임 장면





주기적으로 독서모임을 해왔다는 박은지협업자는 책을 읽고 이야가하는 데에서 나아가 실천하는 청년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요즘에는 모두가 살기 힘들다고 느끼잖아요. 그러다 보면 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어 내가 힘든 것일까 알고 싶어집니다. 막연히 화가 나고 답답한 상태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행동하고 싶어서 독서모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



'청년열하단'의 독서모임 장면



책만 읽는 모임에서 나아가 다양한 장르를 접하면 편안하고 풍성한 독서모임이 될 것 같아서 영화도 함께 보는 모임이 되었다고.

 

“독서모임이라면 왠지 답을 말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저는 그런 부담 없이 편하게 참여하는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잖아도 사회문제를 다루는 모임이라 주제를 파악하고 각자의 생각을 정리해 말하는 데에 얼마나 부담이 되겠어요. ”


사실 주어진 환경에 커다란 불만 없이 생활하는 삶은 편하기는 하지만 사유가 부족한 면이 있다.

하지만 내가 직면한 상황이 어떻게, 왜 잘못된 것인지 깨닫게 되면 그때부터 삶은 조금 불편해진다.

그 문제를 바꾸고 싶어 노력하면서 우리는 조금 더 불편해진다.


저는 우리가 더욱 불편해졌으면 좋겠어요.(웃음)

사회문제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노력하는 불편함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이번 프로그램도 그런 생각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려고 만든 거예요.



박은지협업자

▲ 박은지협업자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영화를 보고 청년활동가를 만나면서 다양한 참여자와 이야기를 나누면 ‘내 생각은 갇혀있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알지 못했던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니 내 안의 세계가 보다 더 확장되는 셈이다.


“의견을 말하고 공감하는 대화 자체에서도 많은 것을 배웁니다. 생각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선을 마주하려는 노력 자체가 참여자를 변화시키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렇게 만나 소통하고 토론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



독서모임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박은지협업자

▲ 독서모임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박은지협업자



Q) 나에게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A) 새로운 경험을 통해 또 다른 나를 알게 해 준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합니다.

새로운 생각의 확장에 도움도 되고요.

저 혼자만 생각하면 여전히 몰랐을 많은 사회문제도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니 끊임없이 성찰하게 됩니다.


▶프로그램 참여자 인터뷰



정슬기(별칭_도하)

 


-정*기(별칭_도하)

Q)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어떤가?

A)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그동안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시간이 만족스럽습니다.


Q)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인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대학에서 접했던 ‘인문’은 ‘인문학’을 일방적으로 배우는 데에 그쳤던 것 같아요.

이 공간에서 만난 인문은 저에게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느낀 점을 허심탄회 나누는 편안한 존재입니다.

이것이 살아있는 인문학 아닐까요.



이혜미



-이*미(31)

Q)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어떤가?

A) 이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의 편견을 깨달았고 그래서 변하게 되었어요.

사회 곳곳의 문제도 이제는 제 눈에 속속 보이네요.

유익한 시간입니다.


Q)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인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전에는 저의 관심사가 오직 ‘나’였어요.

그런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니 어느새 ‘우리’는 어떻게 살면 좋을까를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요, 이제는 이런 생각을 아이들도 하게 만들고 싶어 고민합니다.

이런 과정이 제가 인문을 실천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2019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사업 지역의 생활문화시설과 미취업 인문전공자의 협업을 통한 자생적 인문활동을 촉진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전국의 총 46개 생활문화시설과 113명의 인문협업자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출 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블로그 '생활인문, 인문으로 살아가기' https://blog.naver.com/korea-humanist/221663559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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