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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조치원작은도서관 신하얀 협업자 : 다모여(다문화 여성들이 모두 여는 문화방)

2020-08-04

 

2019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 다문화여성들이 모두 여는 문화방 #다문화 #힐링 #예술과치유 조치원작은도서관 신하얀협업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조치원작은도서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조치원작은도서관

▲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조치원작은도서관



세종시 조치원에는 다문화 여성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다문화 여성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문학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이자 인문프로그램 기획자인 신하얀 협업자는,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다모여(다문화 여성들이 모두 여는 문화방)’ 프로그램을 조치원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함께 어울리고 다독이며 연대하는 공동체"

 

예술 활동을 하면서 치유하는 ‘예술 테라피’를 시도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참여자 스스로 치유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려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는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앞으로 전통 춤 테라피, 연극 테라피 등도 시도하고 싶습니다. - 신하얀 협업자



신하얀 협업자

▲ 신하얀 협업자



신하얀 협업자의 목표는 참여자 스스로 조치원 주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하는 것이라고.

이에 대해 신하얀 협업자는 “예를 들면 요가를 배우다가 무용 강사가 될 수도 있는 일이다”라고 설명한다.

 

“한글 받아쓰기 공부도 이곳에서 하고 있어요.

이렇게 공부를 하면서 자격증도 따고 그런 분들이 강사로도 활동하면 좋겠습니다. ”



다모여



다모여’는 다문화 여성의 자발적인 공동체다.

어울리고 소통하면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통해 그들의 한국 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참여자들은 서로 다독이고 어울리며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런데 신하얀 협업자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난관을 만났다고 한다.


“한번은 참여자 중 한 분이 계속 오지 않는 거예요. 알아보니 남편이 이곳에 오는 것을 싫어해서 못 나오셨다고 합니다. 이주 여성의 남편들은 이런 프로그램에 아내가 참여하는 것을 꺼려 해요. 그런 말씀을 들을수록 우선 한국의 남편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인이 바뀌지 않는 한 다문화 여성은 계속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겠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



다모여



물론 보람찬 순간도 있다.

이곳에 오는 다문화 여성은 요가나 그 외 예술 활동을 하지 못한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참여하고 배우면서 살이 빠지고 유연해졌다고 기뻐하거나, 자신을 돌아봤다고 말하는 참여자를 접하면 신하얀 협업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본인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된 겁니다. 요가하면서 자연스레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거든요. 보통 상황에서는 부정적으로 자신을 보는데 요가를 하면서 긍정적인 시선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


이와 함께 이곳에서 친구를 사귀고 어울리면서 참여자들은 관계의 중요성도 깨닫고 있다고.

나아가 스스로 활동하는 영역도 넓히고 있다.

예를 들면 SNS를 하면서 생활에 활력을 얻는다.



다모여



“프로그램을 만난 분들의 삶이 질이 높아지고 나중에는 예술을 생활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문화와 예술의 수요층을 넓혀 향후에는 저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 부부가 함께하거나 아이·노인과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 - 신하얀 협업자



신하얀 협업자

▲ 신하얀 협업자



Q) 나에게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A) 문화예술이라는 밥과 반찬을 먹게 하는 프로그램

저는 문화예술이 밥과 반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밥을 먹듯이 문화라는 밥과 예술이라는 반찬도 고루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런 밥과 반찬을 먹게 해 줍니다.

예술인들의 생각을 실현하게 하는 프로그램이죠.



▶프로그램 참여자 인터뷰



다모여 참여자 사진  

 

 

 

 

- 은*평(32세)

Q) 참여하게 된 계기와 소감은?

A) 건강을 생각해서 신청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수업인데 즐겁습니다.

처음에는 몸이 뻣뻣해서 스트레칭도 힘들었는데 이제 많이 유연해졌습니다.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전보다 다양한 동작도 할 수 있게 되었고요.

무엇보다 이곳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소통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다모여 참여자 사진



- 이*연(39세)

Q) 참여하게 된 계기와 소감은?

A) 관련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다 이번 프로그램을 알게 돼 왔습니다.

다문화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재미있어요.

특히 같은 나라의 고향 친구들을 만나면 더 반갑고 친근해 좋습니다.

요가도 즐겁습니다.

몸이 건강해졌고 마음도 힐링하는 시간입니다.



 

2019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사업 지역의 생활문화시설과 미취업 인문전공자의 협업을 통한 자생적 인문활동을 촉진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전국의 총 46개 생활문화시설과 113명의 인문협업자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출 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블로그 '생활인문, 인문으로 살아가기' https://blog.naver.com/korea-humanist/221674709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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