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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복합문화공간 작당 하강혁 협업자 : 제5회 여기 스테이지 <디지털 디톡스>

2020-09-29


2019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 제5회 여기 스테이지 <디지털디톡스> 복합문화공간 작당 하강혁담당자 #토크콘서트 #지역주민 #참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금 당신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는 무엇이 있는가?

아마 스마트폰 아닐까.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 곁에서 한시도 떨어져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니 우리는 심심할 틈이 없다. 

덕분에 머릿속은 쉴 새가 없는데 그렇다면 나만의 시간은 어디에 있는 걸까. 

스마트폰을 통해 수동적으로 습득하는 정보 말고, 능동적으로 나를 생각하는 시간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 


경남 복합문화공간 작당의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은 이런 물음에서 시작된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디톡스를 기획하고 진행한 하강혁 담당자를 만나본다. 



 "디지털 기기는 멀리, 나 자신을 가까이하는 시간 "

 

 

복합문화공간 작당 T.275.5580 4F

 복합문화공간 작당



작당은 경남 창원에 있는 문화 공간이다. 

창원에 문화를 즐길 곳이 거의 없는 풍토가 안타까워 하강혁 담당자는 5년 전 작당을 열었다고.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많은 분들이 작당을 거치면서 문화를 누리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 


특히 최근 진행한 ‘디지털 디톡스’는 화제를 모았다. 

하강혁 담당자가 처음 기획한 것은 자연 속에 누워서 책을 읽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기획하고 실행하려는데 자신조차도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싫었다고. ​ 


‘나도 싫은데 다른 분들이 과연 좋아할까?’ 

그래서 책도 보지 말고 아예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쉰다고 생각하고 스마트폰을 보지만 그것은 진짜 쉬는 것이 아니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생각 없이 쉬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손에 달고 사는 디지털 기기는 멀리하고 우리 자신을 가까이하자는 것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입니다. -하강혁 담당자



RIP(REST IN PARK) 아~~! 아무것도 하기 실타

▲ 하강혁 담당자

 


디톡스는 몸 안의 독소를 없애는 일이다. 

그러니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의 악영향을 해독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자는 평소 깊이 생각하지 않던 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


“처음에는 프로그램 진행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했어요. 

스마트폰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참여자가 견딜 수 있을까 우려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봤다는 분들도 많아요.”



애니어그램 체험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진행 장면



디지털 디톡스에서는 ‘옛날 물건 찾기 이벤트’, ‘비밀을 풀어라(암호 해독)’, ‘그때 그 시절, 그때 이 시절 사진전’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덕분에 참여자들은 작정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기성세대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문제도 공유했다.

이것을 시작으로 세대 간 '대화 문화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고. 



애니어그램 체험



“앞으로도 작당에서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할 겁니다. 

주민들과 협업할 부분을 찾아 새로운 도전도 이어갈 예정이고요.

창원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청년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과도 신선한 청년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지역의 청년 문화 기획자와 지역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지역 밀착형 콘텐츠도 발굴하고 지원하고 싶고요. 

작당을 ‘소통하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고민할 겁니다." - 하강혁 담당자



RIP(REST IN PARK) 아~~! 아무것도 하기 실타

▲ 하강혁 담당자(가장 오른쪽)와 프로그램 참여자들

 


Q) 나에게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  ​


A) 사람을 이해하게 해 준 프로그램

생활문화시설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다양한 문화와 생활을 접했어요.

사람마다 욕구도 다르니 그것을 인문학적으로 시도하는 방식 역시 다양한 거겠지요.

인문학에는 정해진 틀이 없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생활문화시설 프로그램에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나와 다른 타인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자 인터뷰

 

30세 이창근씨가 편안히 누워 있는 모습

 


 -이*근(30세)

Q) 프로그램 참여 소감은?

A)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처럼 저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갖고 싶어 신청했습니다.

피로한 일상을 벗어나 저를 생각하고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Q)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 인문학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바뀌었나?

A) 전에는 인문학은 단순히 철학이라고 생각했어요.

연구를 해야 하고 답이 정해진 학문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인문학에는 정해진 범위도 경계도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각자의 견해를 나누면서 받아들이는 과정이 인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사업 지역의 생활문화시설과 미취업 인문전공자의 협업을 통한 자생적 인문활동을 촉진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전국의 총 46개 생활문화시설 113명의 인문협업자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 출 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블로그 '생활인문 : 인문으로 살아가기' https://blog.naver.com/korea-humanist/22168439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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