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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강릉문화재단 임당생활문화센터 박준상 협업자 : 반짝이는 도시 문화 여행

2020-08-25

 

2019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 반짝이는 도시 문화 여행 강릉문화재단 임당생활문화센터 박준상 협업자 #도시 #문화 #여행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바다와 산, 호수가 있는 강릉은 청정한 자연환경 덕분에 휴양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여기에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오죽헌 등 문학을 테마로 하는 문화재도 만날 수 있는 기품 있는 관광지다.

 

‘반짝이는 도시 문화 여행’은 이러한 강릉과 꽤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강릉문화재단 임당생활문화센터 협업자로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준상 협업자를 만나보았다.



프로그램이 진행된 강릉 임당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이 진행된 강릉 임당생활문화센터

▲ 프로그램이 진행된 강릉 임당생활문화센터



"도시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

 

과거의 일을 떠올려 보면 장소가 명확하게 떠오는 경우가 많지요. 그만큼 '장소'는 나와 호흡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장소에 대한 기억을 꺼내 현재와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박준상 협업자



박준상 협업자

▲ 박준상 협업자



속도감 있게 발전하는 사회 안에서 내가 놓치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닫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 참여자는 내가 사는 도시의 모습을 살피고, 그 안에 있는 나를 바라보는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주변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변하는 도시를 스스로 읽는 힘을 키우려고 합니다. 익숙한 장면이 나만의 시각으로 해석될 때, 스스로 삶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박준상 협업자는 “도시가 품은 힘을 배우고 나의 이야기를 꺼낸 후, 그곳을 산책하며 나만의 여행을 완성하는 것이 바로 반짝이는 도시 문화 여행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참여자와 박준상 협업자는 소통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된다고. 그러다 보니 서로를 챙기는 끈끈함도 자란다.


직접 수확하신 농작물을 수업에 가지고 와 나눠주시는 참여자도 있어요. 서로 챙겨주려고 마음을 써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번은 참여자 중 한 분이 경포호수 근처에서 보는 보름달이 예쁘다고 추천하셔서 다 함께 그곳으로 가 산책하고 정자에 앉아 쉬면서 차를 나눠 마신 적도 있어요. 좋은 기억입니다. ”



'반짝이는 도시 문화 여행' 프로그램 진행 장면



'반짝이는 도시 문화 여행' 프로그램 진행 장면 ▲ '반짝이는 도시 문화 여행' 프로그램 진행 장면

 

 

강릉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박준상 협업자는 '강릉의 지금 모습을 오래도록 지키고 싶다'는 생각을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이를 위한 공동체도 만들고 싶다고 한다.

 

“제가 강릉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강릉의 모습이 오래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이곳의 매력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요. 뜻이 맞는 시민이 모이면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강릉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더욱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요. 고민 속에서 답도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들도 실제로 기억에 남는 장소를 떠올리고 함께 공유하면서 도시와 지역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고. 특히 평소 쉽게 지나치는 의미 없던 풍경을 지각하는 시선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하는 참여자도 있다.​



박준상 협업자와 참여자들



박준상 협업자와 참여자들

▲ 박준상 협업자와 참여자들



프로그램을 계기로 참여자들이 공동체로 엮여서 서로의 고민도 공유하고 강릉에 대한 견해도 나누면서 꾸준하게 소통하면 좋겠습니다.그래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독서모임도 생각하고 있습니다.특정 주제를 놓고 이야기 나누면서 강릉 관련 자료를 만드는 작업도 할 수 있고요.참여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점차 구체화시키겠습니다.



박준상 협업자



Q) 나에게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A) 나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프로그램

지역에서 제가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깨닫는 계기를 프로그램에서 얻었습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활동 범위도 넓어졌고요.

이렇게 제 뜻을 알릴 수 있어 좋습니다.



▶ 프로그램 참여자 인터뷰



프로그램 참여자 고혜봉(좌) 이순덕(우)

▲ 프로그램 참여자 고혜봉(좌) 이순덕(우)



-고*봉(51)

Q) 프로그램 참여 소감은?

A)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해 나를 중심으로 환경과 문화를 배우니 재미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나를 잃어버리는 시간이 많은데 이곳에서 나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 기대 이상으로 좋아요.


Q)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 인문학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나?

A) 인문학은 일방적으로 배우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 생각을 끌어내고 주체적으로 발전해 나가게 하는 것이 인문학이라고 느낍니다.


-이*덕(57세)

Q) 프로그램 참여 소감은?

A) 나를 둘러싼 공간이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부터 지켜야 소중한 공간도 유지된다는 점도 절실하게 느꼈고요.

 

Q)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 인문학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나?

A) 인문학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인문학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문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일상의 많은 부분에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2019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사업 지역의 생활문화시설과 미취업 인문전공자의 협업을 통한 자생적 인문활동을 촉진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전국의 총 46개 생활문화시설과 113명의 인문협업자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출 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블로그 '생활인문, 인문으로 살아가기' https://blog.naver.com/korea-humanist/22168061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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