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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충남 송악마을공간 ‘해유’ 홍승미 담당자 : 마을예술제 ‘이토록 멋진 마을’

2020-10-27

마을예술제'이토록 멋진 마을'


충남 아산시에는 송악마을이 있다. 면적은 크지만 인구는 적은 시골마을이다.

약 15년 전, 이 마을의 작은 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한 일이 있었다.

하지만 주민들이 힘을 합해 학교를 살렸고, 이후 ‘마을이 학교다’라는 주제로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이제는 마을의 다양한 협동조합과 학교들이 어우러져 상생의 삶을 즐겁게 꾸리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송악마을공간 ‘해유’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동네의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고 배우는 나눔의 공간으로,

최근에는 마을예술제 ‘이토록 멋진 마을’ 프로그램이 진행돼 흥겨운 축제가 벌어졌다.

예술제를 진행한 홍승미 담당자를 만나보자.



"우리 마을 이야기에 흠뻑 빠지다" 

 

 

마을 축제사진


마을예술제 ‘이토록 멋진 마을’은 아이들이 만든 다양한 예술작품과 주민들이 음악이나 연극, 미술로 표현한 마을을 만날 수 있는 열린 예술제다. 마을의 남녀노소 누구나 다 참여하는, 내가 주인공임과 동시에 관객인 축제다.


"송악마을공간 ‘해유’는 10여 년 전부터 마을과 학교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의 축제를 열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우리 모두의 예술제입니다." 


 

홍승미 담당자

홍승미 담당자

마을 전시 사진


이곳에는 작은 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라는 배움터가 있다.

마을 사람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곳인데, 서로 돕고 응원하면서 잘 지낸 것을 격려하기 위해 1년마다 가을 축제를 하기 시작했다.

후원자들과 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의 부모가 어울려 따뜻한 시간을 갖는 ‘반딧불이 가을 축제’가 이제는 축제가 확장돼 마을 전체의 예술제로 바뀐 것. 처음에는 작은 마을회관에서 하던 예술제 규모가 제법 커졌다.


“마을 축제의 주제는 ‘마을을 잇다’입니다. ‘꿈으로 잇다, 빛으로 잇다, 마을을 잇다’라는 테마로 진행했는데 특히 ‘빛으로 잇다’가 중심이었습니다. 아이와 어른은 모두 저마다의 꿈이 있잖아요. 1년 동안 그 꿈을 모아보는 작업을 했고 올해는 그것을 빛으로 표현해 공간을 가득 채워보자고 계획했어요.” ​  ​


 

마을 전시 사진


뿐만 아니라 마을 이야기를 담은 연극, 연극을 영상으로 만드는 작업, 낭독회 등도 마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예술제를 통해 마을에서는 새로 온 사람들, 기존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 알게 되고 관계도 무르익는 시간을 보냈다.


“학교가 살아나고 이런 식으로 지역의 문화를 활성화하니 마을이 점점 살아났어요. 다른 지역 사람들이 저희 마을을 보고 놀라십니다. 이런 시골에 아이와 청년이 어떻게 이렇게 많냐고 물어보세요. 실제로 송악마을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마을입니다.” ​ ​ 



마을 축제사진


덕분에 마을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사람이 꾸준하다.

마을을 함께 가꾸고 지키려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인해 함께 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된 것이다.

앞으로도 이곳에서는 새로운 마을 이야기를 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내년에는 그림이나 책으로 마을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어요. 벌써부터 주민들과 내년 축제 이야기를 자연스레 나누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 표현하겠습니다."



홍승미 담당자

홍승미 담당자


Q) 나에게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


A)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다른 사례를 보면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이 거의 없습니다. 시설 위주의 사업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은 우리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지원해 주는 고마운 프로그램입니다. 진행하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된 것도 좋았습니다. 



 ▶프로그램 참여자 인터뷰


프로그램 참가자

오*정, 박*은, 김*윤(모두 14세, 연극 프로그램 참여


Q) 프로그램 참여 소감은?


A) 오*정 

제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재미있었습니다.

A) 박*은 

새로운 경험을 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원래 말이 좀 빠른 편인데 공연을 준비하고 연극을 배우면서 발성을 배웠어요.

말을 조금씩 천천히 하게 되었고, 발음도 전보다 정확해졌어요.  

A) 김*윤

즐거웠지만 생각보다 연극이 어렵네요. 저는 연기보다는 연극 연출을 나중에 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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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블로그 '생활인문 : 인문으로 살아가기' https://blog.naver.com/korea-humanist/221691704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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