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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그리고 씁니다: 변화하는 것 앞에서

김그래

2018-04-12

그리고 씁니다 글, 그림 김그래 봄이 왓다. 앙상했던 가지에는 새순이 돋았고 사람들의 옷차림은 가벼워졌다. 따스해진 날의 변화가 반갑다가도 잊고있던 공기의 냄새가 묵은 기억까지 일게 했다 변화하는 것 앞에서 담담한척 하기 바밨던 계절이었다.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변화가 언제 부터였을지 가늠하며 몇 계절을 보냈다. 꽃이 피고 꽃잎이 떨어지고 푸르게 색이 달라지는 풍경을 보며 어쩔수 없는 것이라고 내내 다독이던 계절이 있었다. 나는 늘, 변하는 것 앞에 취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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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그래
김그래

일러스트레이터. 찬찬히 흐르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립니다. 일 년에 한 번 해가 바뀌는 날에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지만 저는 어쩐지 매년 똑같은 사람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할머니가 되어서도 그림을 그리고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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