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연무대 지역아동센터 (김예강, 성순향, 김은예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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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연무대 지역아동센터 (김예강, 성순향, 김은예 멘토)

2022-08-25

멘토와 멘티가 나눈 마음이

행복의 나무를 꽃피웠습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보내는 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죠.

아이들은 아직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하기에는 어리지만,

그래도 지금을 즐겁게 보내고 싶어 합니다.

연무대지역아동센터의 세 멘토님은

말 그대로 인생을 먼저 살았던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이 어떻게 스스로를 사랑하고

서로서로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갈지 전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인생나눔교실,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3, 멘토와 멘티가 나눈 마음이

[비채] 비우고 채우다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하기 위해선

비우고 채우고의 반복이 필요합니다.

각자 알던 것을 비우고 서로의 것을 채워 넣기를 반복하는 일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예강, 성순향, 김은예 멘토

11월이 막 시작된 어느 날, 연무대지역아동센터에는

마지막 활동을 맞아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교실에는 5명의 멘토 선생님들과 20명가량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세 그룹으로 나뉘어 옹기종기 앉아있었습니다.

연무대지역아동센터의 멘토링에서는 수업 전 꼭 하는 일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구호를 따라서 “나는! 내가! 정말 좋아!!”라고,

스스로에 대한 사랑을 뽐내고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점을 되뇌어봅니다.

논산에서의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은 이렇게

나도, 너도 우리 모두를 아껴서 행복해지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행복한 의자 나무>라는 그림책을 읽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순진한 눈동자로 김예강 멘토님을 바라봅니다.

이 책의 작가를 소개하고 나서 멘토님이 낭독하자 열심히 듣는 친구들도 있고

조금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막내인 친구들은 다른 선생님의 무릎에 앉고 나서야 다시 그림책에 빠져들었습니다.

60대의 선생님 품에 안긴 초등학교 저학년의 아이들을 보니

선생님과 제자가 아니라 마치 할머니와 손주 같아 보이는

포근한, 또 한 편의 동화 속 장면 같았습니다.

그림책을 다 읽고 나서 첫날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을

영상으로 돌이켜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 같이 활도 쏴 보고, 명절처럼 둘러앉아 윷을 던지며 놀고,

교실 앞에 나와 발표도 해보고, 신나게 춤도 추고 김밥도 만들어 먹었던.

짧지만 우리 모두 행복을 좇던 나날들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의 마지막 활동 역시 각자의 행복을 담아보는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커다란 컵을 받아 자기 이름을 쓰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컵을 꾸몄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담을 하트 포스트잇에 그 동안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하며 느꼈던 것들을 적어나갔습니다.

컵에 작은 돌멩이를 쌓아 개운죽을 심자 마음이 심어진 행복의 나무가 피어납니다.

선생님들은 이 행복의 나무를 집으로 가져가

매일 잘 자라는지 아침마다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인생나눔교실이 끝나도 여기서 가져가는 이 행복과 마음이 앞으로도 잘 자랄 것처럼요.

모두들 자신이 만든 행복의 나무와 촛불을 양손에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둥글게 원을 그렸습니다.

환하게 밝혀진 촛불을 높이 들고 노래를 불러봅니다.

한 명씩 테이블 위에 촛불을 놓으며 커다란 하트를 이루었습니다.

멘토링이라는 활동을 통해, 선생님과 아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고,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커다란 마음을 피워냈던 순간이었습니다.

인생나눔교실, 함께 나누는 인생, 함께 누리는 행복

■ 출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나눔교실 블로그 http://blog.naver.com/arko2010

■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문의 지역협력부 02-739-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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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나눔교실 http://blog.naver.com/arko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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