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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하는 인간

생존에서 취향, 경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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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소비의 지평

‘소비’는 현대인을 대표하는 행동 양식이다. 소비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표현한다. ‘호모 콘수무스’, 인류는 이제 스스로를 ‘소비하는 인간’이라 부를 만큼 우리는 단 하루라도 소비하지 않고서는 일상을 제대로 영위할 수 없다. 현대인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렇기 때문에 정치와 문화예술, 사회 전방위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소비문화인 것이다.

먼 옛날 물물교환으로 생필품을 확보해야 했던 시절부터 모바일 화면에서 터치 한번으로 당일배송이 보장되는 지금의 스마트한 소비까지, 소비는 이제껏 숱한 변화와 혁신을 거듭했다. ‘가성비’를 추구하면서 ‘가심비’까지 따지는, 팍팍한 주머니 형편을 순간이나마 ‘소확행’으로 해소하는 우리의 모습도 진화하는 소비의 지평 속에 있다. 한편 기업은 수용자인 소비자의 취향과 태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제품 판매 전략을 수립한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소비자는 ‘소비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사회적 입장을 표현하기도 한다.

소비행위는 직간접적인 방식으로 우리 일상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는 어떤 의미를 입고, 먹고, 마시는가? 12월의 인문360은 현대인의 정체성이자 욕망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소비를 역사, 문화예술, 심리학 등 다양한 관점으로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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