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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전설, 신화

설화 : 스토리텔링의 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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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로 바라본 인간 세상

 

설화는 일정한 구조를 지닌, 사람이 일부러 꾸며낸 이야기다. 신화·전설·민담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래된 이야기들이 모두 설화에 포함된다. 설화는 긴 시간을 두고 세간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그 내용과 세부를 더한다. 그 이야기는 때론 일정한 공간 안에 널리 퍼져 한 민족과 국가의 집단의식을 형성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단군신화가 그 한 가지 예다.

인간은 날마다 이야기로 산다. 이야기가 없으면 소통도 없고 문화도 없다.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비로소 완전한 의미의 인간다움을 갖춘다. 우리는 이야기 때문에 호모 사피엔스가 되었고, 여전히 이야기 속에서 살고 있다. 아니, 이야기 번성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야 맞다.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무수한 이야기들이 시공의 경계를 넘어 인터넷 공간에 흘러넘친다. 설화를 원형으로 삼은 소설·연극·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웹툰·음악극·게임 등의 장르들이 서로 넘나들면서 끊임없이 다른 이야기, 새로운 이야기를 빚어내고 있다.

11월의 인문360은 설화를 중심으로 세상의 다양한 스토리와 스토리텔러들을 만나본다. 우리를 매혹하는 창의적인 콘텐츠들이 실은 아주 익숙한 옛이야기에서 비롯됐다는, 흥미로운 발견과 그 이유에 대한 탐구도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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