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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일 수도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다.
끝일 수도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다.
'사라짐'과 '죽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흔히 '끝'을 떠올린다. 누군가가, 무언가가, 혹은 우리 자신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불안과 공포, 슬픔과 상실감을 느낀다. 하지만 영원한 사라짐, 죽음조차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자 변화로 바라보고 긍정하는 이들도 있다. 미국의 시인 롱펠로(Longfellow)는 “죽음이란 없다. 그와 같이 보이는 것은 변화이다. 우리가 그 입구를 사망이라 부를 따름이다.”고 말했다. 네팔 사람들은 죽음을 더 행복한 세상으로 가는 길이라 믿기에 슬퍼하지 않는다.

사라짐은 과연 끝일까, 새로운 시작일까? 생명을 다해 떨어진 나뭇잎은 이듬해 필 아름다운 꽃의 자양분이 된다. 우리는 영영 사라진 누군가를 추억하며 곁에 있을 때는 미처 몰랐던 새로운 점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누구도 선험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 '죽음'에 대한 사유는 종교와 철학과 예술을 낳기도 한다. '사라짐', '죽음'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태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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