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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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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인문이 만나 이룬 기쁨

인문공감 2019 - 인문으로 꽃 피우는 삶

2019.11.20

 

인문공감 2019 현수막 / 문구 : 인문공감 2019 인문홍보관 인문360.kr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지던 지난 10월 18일에서 20일 사이, 경의선 책거리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인문공감 2019 - 인문으로 꽃 피우는 삶’이란 이름으로 펼쳐진 인문대축제다. 누군가는 ‘인문과 축제라는 말이 어울릴까?’와 같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행사가 열린 경의선 책거리는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모든 순간이 흥겨운 축제 분위기였다. 나이나 직업, 성별 등 숱한 경계를 넘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



경의선 책거리에서 열린 인문대잔치

 


인문360 현장 사진 공연장에 모여 앉은 시민들 / 현수막 문구 : 인문공감 2019 2019.10 18-19-20 경의선 책거리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문공감 2019 코아모러스 공연


인문으로 만나는 첫 책 낭독회 모습


개막일인 18일에는 야외 메인 무대에서 작가와 시민이 함께 낭독하는 ‘인문으로 만나는 첫 책’으로 축제의 시작을 열었다. 탱고 사중주 그룹인 ‘코아모러스’의 연주가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공간을 아름답게 채웠다.


19일에서 20일 사이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과 인문 프로그램이 경의선 책거리 곳곳에서 펼쳐졌다. 대중음악평론가 성기완의 해설로 진행하는 ‘인디문화로 읽는 음악이야기’, 요리연구가 박찬일과 여행작가 최갑수가 나누는 토크쇼 ‘인문으로 떠나는 청춘여행’, 길 위의 인문학 우수 프로그램인 ‘관계와 소통의 심리학’ 강연이 열렸다.


1대1 인생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인문약국’도 열렸다. 오은 시인, 신철규 시인, 정지향 소설가, 인생나눔교실 멘토 등이 참여하여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인생 고민을 다정하게 들어주고 마음을 도닥이는, 그야말로 ‘인문을 나누는’ 약국이다.


인문으로 펼치는 문화 전시장 / 문구 : 한국 문화 예술 위원회


한편 ‘인문으로 펼치는 문화: 인문전시&미디어’는 한국도서관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그동안 전국에서 이끈 인문사업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였다. 인문 아카이빙과 문화사업의 스토리를 관람하고, 관람자가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나가는 기획으로 인문사업의 의미를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소통하고 이해하며 탐구하는 삶, 인문



그밖에도 수많은 프로그램과 공연, 포럼 등이 열려 인문공감 2019은 내내 시끌벅적했다. 여기에서 만난 몇몇 시민들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대학생인 김예선 씨는 독립출판물에 대한 관심으로 이곳을 찾았다. 인문학을 공부하면 더 깊이 생각하고 말도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어렵다는 생각에 늘 생각만 했던 것 같았다고. 그런데 이러한 축제에 와서 보니 인문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서 전보다는 친해진 느낌이라며 환하게 웃는다. 디자이너인 박은혜 씨는 지나다 우연히 들르게 되어, 체험 행사도 참여했다. 다소 상업적인 요소가 많은 여타의 축제와 다른 점이 마음에 들었단다.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어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인문의 의미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인문으로 떠나는 청춘여행 토크쇼 모습


19일에 진행한 ‘인문으로 떠나는 청춘여행’의 박찬일 셰프, 최갑수 작가와 이설아 기상캐스터에게 ‘인문’의 의미를 물었다.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는,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이해하려는 의지, 삶을 이야기하는 그 자체... 

대답은 사람의 숫자만큼 다양했다. 인문의 의미는 한없이 가벼우면서 무겁기도 한, 한계나 제한 없이 끝없이 확장되는 무언가였다. 그래서 우리가 삶을 살아내는 내내 가까이 두고 즐기며, 때론 골몰하는 대상인 게 아닐까?

 

 

장소정보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37길 35 경의선 책거리
인문공감2019 경의선 책거리 인문사업 인문축제 북콘서트 인문약국 큐레이션 캘리그라피 체험 참여 인문탐험 낭독 토크 여행
 
민소연
사람과 공간, 그리고 그들에 깃든 이야기를 보고 들어 글을 쓴다. 언젠가 충분히 아름다운 것을 만들고 싶다. 이미지_ⓒ오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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