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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

광명 평생학습주제전문 도서관

인문쟁이 구애란

2016-08-04


평생학습의 새 역사를 열다

대한민국 최초 평생학습 도시를 선언한 광명시(1999. 3. 9)가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 개원을 함으로써 평생학습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개원한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은(2016년 3월 9일)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지 17주년이 되는 날이라 주제전문 도서관 개원의 의미가 더 특별하다. 평생학습원 내 작은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을 운영하다 상업지구 안 어린이 도서관이 적합하지 않다는 점과 인근 철산도서관 개관 으로 이용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로운 변화의 기능전환으로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을 개관했다.


광명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

▲ 광명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


김미란 평생학습원장은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사람이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듯이, 조직도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일하다 보면 그 조직 안에 있던 사람과 함께 기록도 사라지고 이야기(story)도 사라진다. 사람은 떠나도 기록과 스토리는 이어져야 한다. 당대의 사람들이 아무리 기록을 잘 남겼다 해도 잘 보관하는 것은 현재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다. 위탁 기관이 2차례 바뀌고 직영체제에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료의 소실이 많아 기록과 사람들의 기억이 더 사라지기 전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평생학습 자료를 한데 모아야겠다는 절박함에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을 개원하게 되었다."며 개원 배경을 말했다.


광명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 내부 모습

▲ 광명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 내부 모습


"우리는 진정 자유롭고 가치 있는 행복을 추구하기 위하여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삶을 위하여 배움의 시작과 끝이 따로 없음을 깨닫고 평생토록 배워 나가고자 한다." 라는 평생학습도시 선언문처럼, 광명 평생학습원은 교육을 통해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사회적 삶을 배우고 나누며 사는 교육공동체 기반조성,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여건 조성, 평생학습마을 만들기, 평생학습축제 개최, 시민의 능동적 참여를 이끄는 시민제안프로그램 지원, 인문학 탐구를 위한 인문학 숲 운영, 학점은행제, 예비 평생교육사 현장 실습과정 진행, 학습결과 기록·관리를 위한 평생학습 계좌제 등과 같이 평생학습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광명 평생학습도시 학습운동의 실천과 향유 

▲ 광명 평생학습도시 학습운동의 실천과 향유 


평생학습 관련 서적이 있는 도서관, 평생학습 역사에 대한 기록관, 평생학습 사료가 전시된 박물관으로, 평생학습도시 17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으로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고자 첫걸음을 떼었다.


최초 사회교육 단행본

▲ 광명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에 기증된 최초 사회교육 단행본


평생학습 주제전문도서관에서는, 평생학습 관련 기관 단체 발행문, 논문, 해외원서, 학술지, 전국 평생학습도시 발행물을 볼 수 있다. 학자들이 기증한 논문을 볼 수 있고, 평생학습 역사 관련된 소중한 기증자료, 평생학습 관련 뉴스 및 기사 스크랩, 평생학습 기관 단체에 대한 정보 등 평생학습 관련 정보를 모두 볼 수 있도록 차곡차곡 자료를 모아 가고 있다. ​가정에서,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평생학습 관련 역사적 자료(사진, 물품, 문서 등)는 상시로 기증받고 있으며, 기증자는 주제전문 도서관 내 기증자 벽에 등재하고 추후 기증자 프로그램 운영 시 우선 초청할 예정이다.
​​"서랍 속의 평생학습 보물을 찾는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실을 2015년 12월 31일 자로 종료하고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으로 기능 전환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그 예로 4만 여권의 장서 중 3만 여권의 어린이 도서는 지역 작은 도서관으로 이관하였다. 이관하고 남은 수천 권의 도서는 그동안 청개구리 도서실을 애용했던 시민들에게 2016년 1월 14일~15일 이틀에 걸쳐 무료 배포했다. 평생학습원 로비 1층부터 2층까지 무료 도서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을 만큼 성황리에 도서 증정은 마무리되었고 어린이 도서실 종료라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제전문 도서관 개원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국 최초의 평생학습 주제전문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광명 평생학습원 김미란 관장

“청개구리 도서관을 이용하던 그 많은 어린이와 부모는 다 어디로 갔을까? 작은 도서관을 통해 아이들을 키우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정신은 다 어디로 갔을까? 어린이 도서관의 기능이 쇠퇴하는 상황을 무시할 수 없었다. 새로운 주인, 새로운 기능전환이 필요하다면 더 미룰 필요 없이 광명의 17년 평생학습 역사 뿌리 찾기 대장정을 시작해야겠다는 열망이 꿈틀거려 시작하게 되었다. 17년 평생학습 뿌리를 찾아다니며, 여러 번 이사해 얼마 전에 폐기했다, 관련 분야 책을 000 도서관에 전부 기증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 일찍 서두르지 못한 것이 후회됐지만, 지금부터라도 잘 기록하고 이야기 속 사료들을 찾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다. 최초의 평생학습 도시라는 책임감과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은 우리가 가진 공통의 DNA라고 여겨진다. 이것이 광명의 평생학습 역사를 담아 평생학습 라키비움을 만들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청개구리 도서실의 공간은 바뀌어도 청개구리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평생학습의 상상력은 평생학습 주제도서관에 그대로 면면히 흐르기를 희망한다. "더 나은 평생학습은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날마다 새롭게 평생학습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 김미란 평생학습원장(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장)


김 관장의 열정과 희망대로, 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이 뿌리 깊은 큰 나무로 성장해 평생교육사, 평생교육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유익 정보를 제공하는 평생학습 집대성을 기대해본다.



사진= 구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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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주제전문 도서관 이용안내
운영시간 : 매주 월요일~금요일 09:00~18:00
휴관일 :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
회원가입 : 회원 자격은 제한 없으며 본인 신분증 지참 후 방문

 

장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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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쟁이 구애란

[인문쟁이 1,2기]


구애란은 경기도 광명시에서 살고 있고, 전하고자 하는 취재 현장은 전국 어디든 마다치 않고 발 빠르게 취재현장을 뛰어다닌다. 각 정부부처 정책기자단을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인 물이 되기 싫어서 늘 흐르는 물이 되고자 노력하는 필자처럼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주변에 무료 인문학 강의가 많은데도 정보를 알지 못해 강의를 못 듣는 분들을 위해 인문학강좌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원하게 되었다. 더불어 필자 역시 인문학과 인문정신을 배울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 벌써부터 설렌다. ren07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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