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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와 해학이 있는 삶 - 버스는 짐승

지역N문화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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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은 점점 발전하게 됩니다 1960년대 무렵에는 버스라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등장하며 여러 가지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그 재밌는 일화들 중에서 한밤중에 버스를 처음 본 사람이 겪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지역N문화 남해섬 마실이바구 풍자와 해학이 있는 삶 1 버스는 짐승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꺽 늙어지면 못 노나니 꺽 얼씨구 절씨구 어 취한다 끄억 어휴 날이 벌써 이렇게 어두워지다니 까악 컹컹컹 아후후후후우우우 까악 까악 으스스하구먼 호랑이 튀어나오기 전에 얼른 들어가야겠다 부우우우웅 엉 이 이게 무슨 소리지 으응 부아아아앙 으아아아악 부르르르르릉 호 호 호랑이다 탁 부아아아아앙 휙 아이고 나 죽네 쿵 에고에고 사람 살려 아우우우우 컹컹컹 까악 깍 깍 꼬끼오 여 여보 이게 무슨 일이에요 여보 마누라 히잉 에그그 이를 어째 도둑이라도 만난거유 어제 집에 오다가 밤새 내내 호랑이한테 쫓겨 다녔다고 흑흑 호랑이 씨가 마른 지가 언젠데 제발 술 좀 작작 먹어요 영감 어이 김가야 몸은 좀 괜찮은가 저 화상은 아침부터 정신 사납게 어젯밤에 버스 타고 오는데 자네가 버스 앞에서 막 뛰어가더라구 무슨 큰일이라도 났나 싶었어 버 버스 며칠 전부터 우리 마을에도 버스가 다니기 시작했잖아 이 사람이 아직 모르고 있었구만 쯧쯧쯧 정신나간 양반! 버스 불빛을 호랑이 눈으로 보고 그 난리를 쳤나 보네 동네 창피해서 호호호 하하하 풀썩 아이고 그 놈의 술 땜에 동네 창피해서 살겠나 끝 요즘도 밤길에 호랑이가 따라오나? 아... 이제 그만 좀 놀려, 이 사람아!

한국문화원연합회가 보유한 지역N문화-지역문화툰 '풍자와 해학이 있는 삶 - 버스는 짐승' 저작물은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한국문화원연합회에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COPYRIGHT (C)2018 The Federation of Korea Culture Center. ALL RIGHT RESERVED.

 

■  출처  지역N문화 https://www.nculture.org/ton/localToonList.do

■  제공  한국문화원연합회

■  문의  02-704-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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