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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이야기 - 거미 이야기

지역N문화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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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선조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그 시절 일본 순사들의 눈을 피해 다니던 한 독립운동가가 겪은 이야기입니다. 이 조센징 거기서 삐익 삐익 상회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그는 위기를 피할 수 있었는데 과연 누가 그를 구했을까요? 지역N문화 남해섬 마실이바구 독립운동이야기1 거미이야기 이 쥐새끼 같은 놈 어디로 간 거야 쳇 조금 전까지 보였는데 이놈을 잡아야 독립운동하는 놈들 씨를 말려버릴 수 있는데 헉헉 탁탁탁탁 큰일 났군 이러다 잡히겠어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 해 앗 아앗 길이 막혔어 이런 곳에 웬 고목나무가 나무 뒤에 샛길이라도 있으면 어엇 나무에 이렇게 큰 구멍이 있다니 일단 순사들 피해서 이 안에 들어가 있자 어 어디로 간 거야 분명 이쪽으로 튀었는데 이거 잘못하다가는 잡히겠는걸 제발 잡히면 안 돼 동지들을 위해서라도 조선의 독립을 위해서라도 거미 어 이게 뭐야 거미가 왜 갑자기 이 구멍에 집을 짓지 이봐 이쪽은 길이 막혔어 분명 이쪽으로 갔는데 이런 벌써 여기까지 쫓아왔군 난 나무 뒤쪽을 찾아볼게 이런 막다른 곳에 웬 고목나무야 나무 뒤 샛길로 빠져나간 건 아니겠지 뭐야 저게 나무에 웬 저런 큰 구멍이 어휴 이놈의 거미줄 설마 이 안에 숨어있는 거 아냐 아 제발 어이 자네 거기서 뭐 하는 거야 그 구멍에는 왜 들어가 이봐 거미줄 쳐진 거 보면 몰라 거기 들어갔으면 당연히 거미줄이 다 끊어져 있었겠지 그 그렇군 제길 오늘 집에 가기는 글렀군 탁탁 자넨 윗동네로 가봐 난 뒷산을 수색해볼 테니 휴 살았다 어휴 거미줄이 나풀 나풀 나풀 나풀 이젠 나가도 괜찮겠지 헐 내 집 다시 지으려면 밤새야겠네 나풀 나풀 나풀 어이 고맙다 거미야 덕분에 살았어 조선의 독립을 위해 난 오늘도 달린다 거미 덕에 구사일생으로 위험에서 벗어난 독립운동가는 이후 해방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싸웠습니다 아 물론 이 작은 거미 역시 독립운동에 큰 몫을 했죠 고마워 거미야 헤헤 나야 뭘 그런데 우리 집은 조심히 다뤄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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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지역N문화 https://www.nculture.org/ton/localToonList.do

■  제공  한국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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