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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가문이 꽃피운 르네상스

박영택

2020-11-30

메디치 가문이 꽃피운 르네상스 Renaissance of the Medici Family 스푼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박영택/스푼북/2019/160/12,000원



누가 미술관에 가자고 했을 때, 한 번쯤 망설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눈앞에 그림을 두고 어떻게 봐야 할지 몰라 지루했던 경험도요. 그림은 아는 만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요. 예술은 그 시대와 맞물려 돌아가곤 하는데, 중세를 끝내고 르네상스를 열었던 작가들의 작품도 그러했습니다. 그들의 작품에는 변화하던 시대가 고스란히 담겨 있죠. 종교적 내용을 담던 그림이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신으로서의 예수가 아닌 인격을 가진 존재로 그려지던 그 시대, 과연 무슨 일들이 있었기에 변화했을까요?



『메디치 가문이 꽃피운 르네상스』 책소개 중


모든 사물은 역사 속에 존재하면서 역사를 만들어간다. 따라서 그와 관련되지 않은 게 없으나 이를 알아차리고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역사의 흐름에 떠밀리는 동시에 흐름 자체를 형성하기에, 또 역사의 빛깔과 몸피는 무한히 다양하고 거대하기 때문에, 현재는 말할 것 없고 지나간 과거의 것 역시 개체와 전체 사이를 연관 짓기가 매우 어렵다. 이 책은 세계사에서 르네상스 시대란 어떤 시기이고, 그것을 이끈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이 한 일은 무엇인가를, 많은 도판을 보여주며 자세히 풀이하고 있다. 정작 메디치 가문 이야기는 중간에서야 시작되는데, 역사의 맥락 속에서 그 가문의 역할과 업적을 짚어내기 위해서이다. 우선 이 책은 우리가 익히 보아온 보티첼리의 비너스 그림,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조각 등을 르네상스 정신이나 공화정의 지향 속에서 이해하도록 이끌어 준다. 아울러 작품에서 나아가, 메디치 가문의 ‘메세나 활동’을 통해 역사의 흐름에서 각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한다.



추천사 : 최시한 위원(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 작가)



○ 출 처 : 책나눔위원회 2020년 <11월 추천도서> 청소년 https://www.readin.or.kr/home/bbs/20049/bbsPostDetail.do?currentPageNo=1&tabNo=0&childPageNo=1&postIdx=1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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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택
박영택

미술평론가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삶과 작품에 누구보다 밀착해 있는 미술 평론가로, 1980년대 후반부터 수많은 작가와 작품을 만나며 한국 현대미술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습니다. 그 뒤 뉴욕 퀸스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연수를 마치고, 금호미술관에서 10여 년간 큐레이터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경기대학교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또한 1997년 제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2010 아시아프 전시 총감독, 2013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전시 총감독을 지내는 등 60개 이상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수백 편의 리뷰, 전시 서문, 작가론 등을 썼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술가로 산다는 것》 《식물성의 사유》 《나는 붓을 던져도 그림이 된다》 《얼굴이 말하다》 《예술가의 작업실》 《테마로 보는 한국 현대미술》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 《수집 미학》 등이 있습니다.

공공누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메디치 가문이 꽃피운 르네상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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