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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

테마로 읽는 이주의 양식

레트로 마니아

과거에 중독된 대중문화

2019.07.19

레트로 마니아 책 표지 과거에 중독된 대중문화 레트로 마니아 사이먼 레이놀즈 지음 최성민 옮김 작업실 유령



대중문화의 미래를 가장 크게 위협하는 건... 자신의 과거가 아닐까? 21세기, 당신은 정말 새로운 음악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예컨대, 60년대 사이키델리아, 70년대 포스트 펑크, 80년대 힙합, 90년대 레이브처럼 미래로 솟구치는 시대감각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이 책 『레트로 마니아』의 저자이자 음악 평론가 사이먼 레이놀즈는 없다고 단언한다. “알고 보니 21세기 첫 10년은 미래로 넘어가는 문턱이 아니라 '재(re-)'시대였다. 끝없는 재탕과 재발매, 재가공, 재연의 시대이자 끝없는 재조명의 시대였다"는 것이다.


아이팟과 유튜브 등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손에 쥐고 우리가 하는 일이라곤 신나게 과거를 여행하는 것뿐이다. 『레트로 마니아』는 대중음악을 필터로 삼아 우리 문화 전반에 만연한 레트로 문화를 처음으로 철저히 파헤친 책이다. 그저 상업적인 복고 경향에 대한 한탄을 넘어 이러한 문화가 우리 시대의 독창성과 독자성에 종말을 고하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자문한다. 서두부터 저자는 충격적인 팝의 종말을 예고한다. 결코 끝까지 듣지 않는 호화 박스 세트와 함께, 대학 시절에 듣던 앨범을 충실히 재연하는 회고 공연의 값비싼 입장권과 함께, 팝은 종언을 고한다.



자료 제공 - 작업실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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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레이놀즈 사진
사이먼 레이놀즈
사이먼 레이놀즈(Simon Reynolds)

런던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음악 평론가이다. 1980년대 중반 영국의 주요 음악 잡지 『멜로디 메이커』에 기고하며 저술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뉴욕 타임스』, 『빌리지 보이스』, 『스핀』, 『롤링 스톤』 등에 기고하며 포스트 펑크와 전자 댄스음악 등 진보적인 음악 형식을 다루는 글을 주로 썼다. 주요 저서로 『찢어버려, 그리고 다시 시작해: 포스트 펑크, 1978~1984』, 『에너지 플래시: 레이브 음악과 댄스 문화 여행』,『황홀감: 록의 환희』 등이 있다. 이미지_ⓒJustus Nussb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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