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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 참을 수 없는 유혹

LINDSAYKING

2016-08-17

LINDSAYKIN 여행, 그 참을 수 없는 유혹 평소의 나는 이른바 호불호가 명확하고 예민한 타입. 이럼에도 간혹 한없이 좋은 쪽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바로, 여행을 떠나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여유롭고 성격 좋은, 그 어려운걸 해내는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다. 2015년의 바르셀로나 여행 잔뜩 쇼핑했는데 어쩔... 호오... 일기예보에 없던 세찬 비 비 맞는 우명을 거스를 수 없다면...! 고개 더 숙이고! 좋아, 사연 잇는 여자 같구만! 요케? 그걸 또 하고 있음 남들보다 점 더 즐기는 수밖에. 2013년 친구둘과 함께 갔던 터키 헐, 언니 지. 지금 방금;; 하, ㅅㅂ 뭐야뭐야? 사정거리 밖에 있떤 친구2 터키인들이 잔뜩탄 만원버스에서 나쁜손 어택 으흐흐 더듬더듬 친구와 쌍으로 치한에게 '엉덩이 붙잡힘'을 당한 일도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너무도 다른 일이 벌어지고, 좋지 않을 법한 이들이 번번히 일어나도 또다시 다른 나라를 경험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까닭은 이미 집을 떠나 이방인이 되기로 자청한 이상 날씨와 음식과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 모든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리고 말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이 비는, 이 기분은, 이경험은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느낄 수 없을 테니까. 그리고 그 끝은 여전히 아쉽다는 걸 알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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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LINDSAY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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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세 마리(하쿠, 쥰, 리에)의 집사. 허당 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야무진 면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잘 다닌다 싶을 때쯤 때려치우고, 잘 지낸다 싶을 때쯤 비행기에 오른다.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많고,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 대기업 생활엔 적합하지 않은 인물.  호불호 명확한 디자이너. 그리고 싶은 것도 흥도 많은 수다쟁이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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