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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이치평생교육시설] 생활문화시설 길 위의 인문학

'기후위기 대응! 생태적 욕망의 전환으로' '옛 이야기들을 읽으며 한국 고대 사상 만나보기'

2022-10-27

생활 문화시설 길 위의 인문학, ‘씨에이치평생교육시설

 

  오늘은 서울시 구로구의 씨에이치평생교육시설에서 열리는 두 개의 인문프로그램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기후위기에 관한 주제와 한국 고대 사상에 대한 주제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배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일방적인 강의 형태를 벗어나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생태적 욕망의 전환으로

 

  시간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기후위기에 인류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생활속 의식주로 기후위기의 원인과 실태를 파악하고, 심리상태와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소비습관을 관찰합니다. 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저탄소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지 알아갑니다. 생태명상 워크숍과 생태독서를 통해 자연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끼고, 직접 제로웨이스트 욕실용품을 만들어보는 시간까지, 기후위기를 주제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는 커리큘럼으로 진행됩니다.

 

미술 수업을 듣고 있다

 

 

  생태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미들이라면 성숙한 전문가 수준의 컨텐츠와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치밀한 접근법으로 인류가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깨닫고, 기후행동과 같은 대안수립을 위한 준비동작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종국에는 마음챙김을 통해 자본주의적 소비 욕망에서 생태적 욕망으로 전환하며 지역의 에코활동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옛 이야기들을 읽으며 한국 고대 사상 만나보기

 

  대한민국 고유의 사상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삼국유사] 속 이야기들을 함께 읽고 토론하고, 이야기와 관련된 역사 문화 유적을 답사합니다. 언뜻 역사서처럼 보이는 삼국유사 속에 이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은 한국사의 귀중한 사료이기도 하며, 한국 고대 사상을 재구성해 낼 수 있는 귀한 자료입니다. 수 많은 한국 옛 이야기들처럼 여러 각도에서 읽어볼 만한 입체적인 이야기들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삼국유사 읽기는 보다 많은 옛 이야기 읽기의 출발점이자 사전훈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온갖 이야기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이야기를 건강하게 소비하고, 생산하고, 나아가 유통하기 위한 공부 역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들과 관련된 장소를 직접 답사하며 이야기에 입체성을 부여할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체험활동을 간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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