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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내 인생을 바꿀 뻔한 책,

-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 마리아 블루멘크론 지음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김민정

2021-10-28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은? 세월을 견디고 오래 사랑받는 문학 작품들은 대개 성공보다 실패를, 대답보다는 질문을, 상식보다는 상식 밖을, 중심보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다룬다. 놀랍고 기이한 것은 그 쓰라린 실패담, 난처한 질문, 보잘것없는 주변의 이야기가 우리의 인식과 지각을 깊이 파고들어 종내는 강력한 아름다움으로 남는다는 사실이다.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코너에서는 국내외 문학작품 속 인물들의 서툴고 아슬아슬하고 위태롭게 흔들리는 삶, 알고 보면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도 한 이야기들을 작가들의 소개로 만나본다.


당신이 소설 속 인물이 아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만약 이 이야기가 허구였다면 오는 길에 누군가 죽었거나 공안에게 잡혀 총살을 당했거나, 이야기를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트릭을 썼을 거예요. 저는 그런 드라마에는 지쳤답니다. 이 이야기를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책의 저자이자 다큐 감독이었던 마리아의 따뜻한 시선과 묵묵히 걷는 니마의 발걸음 때문이었어요. 오직 하나, 아이들이 한 명의 낙오도 없이 무사히 국경을 넘기를 바라면서요......



전직 여배우의 삶을 뒤흔든 두 장의 사진



책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 표지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책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 표지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디어 니마.


당신에게 편지를 쓸 수 있어 다행이에요. 저는 당신을 책에서 보고 알았답니다. 마리아 블루멘크론이 쓴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이란 책에서요. 니마와 아이들이 히말라야 국경을 넘어올 때 붐 마이크를 들이대던 잉기(영어로 말하는 사람), 생각나죠? 머리를 가닥가닥 땋은. 그 여자가 당신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썼어요. 정확히는 리틀 페마, 치메, 탐딩, 돌커, 돈둡, 롭장, 수야와 함께 넘어온 그때 이야기요. 거기 당신이 나와요. 아주 멋있고 가장 믿을 만한 가이드로 나온답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쓰여 있어요. 전반부에는 티베트 아이들이 자유와 미래를 찾아 히말라야 국경을 넘으러 집을 떠나는 이야기가, 후반부에는 네팔 쪽에서 페마의 안내로 올라가는 촬영팀과 아이들을 이끌고 가는 니마 팀의 이야기가 교차됩니다.



책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 의 저자인 마리아 블루멘크론 (이미지 출처: filmportal)

책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 의 저자인 마리아 블루멘크론 (이미지 출처: filmportal)



작가는 어느 날 TV에서 두 장의 사진을 봤대요. 히말라야를 넘다 얼어 죽은 아이들의 사진을요. 그 사진은 한때 배우였던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죠.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아 세상에 알리기로 하면서 일 년 반 동안 촬영을 위한 준비를 했고, 무엇보다 체력을 길렀어요. 눈 쌓인 고산지대를 가려면 체력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자유를 찾아 새벽길을 떠나는 티베트 아이들



티베트 자치구의 라싸 시내에 위치한 포탈라궁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티베트 자치구의 라싸 시내에 위치한 포탈라궁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티베트 자치구를 인정하지 않는 중국은 승려와 티베트인들을 탄압하고 있어서 그곳 사람들은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날들을 보내고 있죠. 아이들만이라도 더 나은 미래가 있는 곳에 살게 하고 싶었기에, 부모들은 큰 결심을 해야 했어요. 달라이 라마가 있고 자유가 있는 인도로 보내기로요. 가난한 집들은 소나 양을 팔아 가이드에게 줄 경비를 마련했죠. 그래도 니마를 만난 아이들은 운이 좋은 거예요.


당신은, 한 번도 아이들을 눈 속에서 잃은 적이 없고, 가난한 집 아이들한테는 돈을 받지 않는다면서요. 그저 좋은 신발과 따뜻한 외투와 털모자만 준비해서 보내라고 한다면서요. 그 덕에 리틀 페마가 떠날 수 있었어요. 이들이 한 팀이 된 것은 정말 운명 같았어요.


일곱 살 소녀 리틀 페마는 슬픔을 가슴 깊이 숨기고 있지만 참 맑은 아이예요. 폭력적인 아빠에게서 벗어나는 길은 인도로 떠나보내는 것뿐이라며 짐을 싸는 엄마에게, 그러면 엄마 혼자 어떡하냐고 묻는 속 깊은 딸이죠.


노름꾼 아빠에게서 도망치듯 떠나온 치메와 돌커 자매, 치메는 엄마 품이 그리워 매일 밤 우는 어린 돌커를 정말 잘 돌봤지요. 돌커는 여섯 살, 치메도 겨우 열 살이었는데도요.


여덟 살 소년 돈둡은 중국어로만 수업이 진행되는 것을 거부하려고 인도 학교를 선택하며 망명길을 떠나게 됐죠. 돈둡은 총명하고 재치 있는 아이예요. 돈둡이 아이들에게 웃긴 이야기들을 들려줄 때는 저도 웃음이 터졌답니다.


탐딩은 ‘셋째’ 아이라는 이유로 늘 집안의 짐이라고 생각했었어요. 한 가정에 자녀를 둘 이상 두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중국 정부가 가정이 파탄 날 정도의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누군가 떠나야 했을 때, 형들이 아닌 자기가 떠나야 한다며 망명길에 나섰죠. 탐딩이 중국 공안들에게 잡혀갈 때는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답니다. 목숨 걸고 북한을 탈출하는 어린 소년들이 떠올라서였을까요. 그러나 신들은 탐딩을 버리지 않았어요. 탐딩을 위한 큰 계획이 있었잖아요. 다시 산에 올라 촬영팀을 먼저 만나게 됐고, 지치고 상처뿐인 아이들이 히말라야를 넘어오는 순간에 카메라를 어색해하지 않게 큰 도움을 주었잖아요. 탐딩은 히말라야에서 셋째가 아니라 첫째가 되었죠. 독자들의 마음속에서도요.


다음으로 수야, 수야는 히말라야의 나무 같았어요. 군인으로 중국군 교도소에 근무하면서 수감자들이 심문을 받을 때마다 통역하는 일을 했었죠. 고문을 참아내는 늙은 승려를 만나면서, ‘달라이 라마’ 그 이름을 듣고는 더 이상 교도소에 머물 수 없었어요. 만약 수야가 없었으면 그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당신 혼자 어떻게 그 험한 길을 넘을 수 있었을까요.


수야는 롭장을 데리고 왔지요. 중국 공안원들 앞에서 달라이 라마를 부인하길 거부한 롭장은 티베트에서 도망칠 수밖에 없었어요. 팀에 승려가 있어 당신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롭장이 가진 것은 수줍은 미소가 전부였는데도요. 아, 정말 롭장이 며칠을 짊어지고 걸어야 했던 그 이불짐은 너무한 거 아닌가요.


그리고 니마, 당신은 당신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금과 같이 귀한 사람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당신에게 맡겨진 피난민들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망명지로 인도해냈잖아요. 부모들과 아이들 간의 이별의 순간은 언제나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했죠. 그러나 당신에게 더 마음 아픈 것은, 거리에서 구걸하는 아이들의 희망 없는 얼굴이라고 했어요. 이별의 눈물은 극복될 수 있지만 미래 없는 삶은 서서히 몰락할 수밖에 없다고. 그래서 당신은 아이들에게는 돈을 받지 않았죠. 어른들한테도 생계를 잇는 데 필요한 만큼만 받았고요.


감시의 눈을 피해 별이 총총한 산길을 반수면 상태로 걸어야 했을 때, 네 시간이나 가야 하는 길을 한 시간 더, 한 시간 더 외치며 나아가야 했을 때, 징검다리도 없는 강물을 아이들을 업고 메고 건너야 했을 때 절망 속에서 당신을 이끈 건 아이들의 빛나는 미래였겠지요.


“옴마니 파트메 훔 옴마니 파트메 훔 움마니 파트메 훔”


그때마다 힘겹고 먼 길을 떠나보낸 부모들의 기도와, (촬영팀이 돈을 주고 부탁한) 백 명이 넘는 네팔 승려들의 기도와, 한 알 한 알 염주 알을 굴리며 신들에게 만트라(mantra. 진심을 담은 주문)를 실어 보내는 룹장의 기도가 아이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손발에 온기를 전해 주었을 거라 믿어요.



금과 같이 귀한 사람, 니마



인도 다람살라의 칼라차크라 사원 (이미지 출처: 중앙시사매거진)

인도 다람살라의 칼라차크라 사원 (이미지 출처: 중앙시사매거진)



당신이 소설 속 인물이 아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당신은 이 지구 어딘가에서 진짜 삶을 살아가고 있잖아요. 만약 이 이야기가 허구였다면 오는 길에 누군가 죽었거나 공안에게 잡혀 총살을 당했거나, 이야기를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트릭을 썼을 거예요. 저는 그런 드라마에는 지쳤답니다. 이 이야기를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책의 저자이자 다큐 감독이었던 마리아의 따뜻한 시선과 묵묵히 걷는 니마의 발걸음 때문이었어요. 오직 하나, 아이들이 한 명의 낙오도 없이 무사히 국경을 넘기를 바라면서요.


당신이 열에 들떠 잠드는 밤이면 다음 장면에서 당신이 깨어나지 못할까 싶어 가슴 졸였어요. 당신은 페마 일행이 가지고 온 약을 꼭 먹었어야 했는데, 마리아가 하필 그 약을 먼저 만나게 된 다른 승려들에게 다 줘버리다니요. 인생은 참 얄궂지요. 그러나 그 얄궂음이 다행일 때도 있죠. 고환암인 줄 알았는데 고환염이라니,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야 하고 아픈 데는 잘 치료 받아야 해요.


아이들이 다람살라(인도 북서부 히마찰프라데시주에 위치한 도시)에 도착한 후에, 당신은 임무를 다했다는 듯 다시 히말라야로 들어갔죠. 매번 넘고 넘는 그 길이 목숨을 건 길이라는 거 알아요. 니마, 그 후에 아이들을 만난 적이 있나요? 아이들이 달라이 라마를 만난 순간에 대해 들었어요? 수야가 아이들의 보호자 역할을 하다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된 것도요? 수야가 아내의 고향 스위스로 떠난 후, 룹장이 승려복을 벗고 아이들 곁에 남아 있는 것도요? 그리고 마리아는 다큐멘터리 필름을 들고 아이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자신들의 모습이 담긴 필름을 아이들은 몇 번이고 돌려보았답니다.


처음에는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낯설어 등 뒤로 숨어서 봤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자꾸 또 보여달라고 했대요. 이 이야기가 아름다울 수 있는 건, 니마 당신이 아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주었기 때문이에요.


다큐멘터리 필름을 찍은 것은 2000년이고, 책은 2005년에야 한국에 번역되어 나왔어요. 그리고 지금은 2021년이니까 당신과 함께 히말라야를 넘었던 아이들은 이제 다 성인이 되어 제 몫의 삶을 살아가고 있겠지요. 니마, 당신 이름이 태양이라는 뜻이라면서요. 그 이름처럼 살아가고 있는 당신에게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당신은 아이들에게 찬란한 미래를 선물했어요. 신이 그 아이들에게 첫 생명을 줬다면 니마는 두 번째 생명을 준 거예요.


니마, 당신은 지금 어디쯤 있나요? 저 산 위 눈 속을 아이들을 업고 넘어가고 있을까요. 몇몇 드록파(티벳 고원에서 사는 유목민)들과 함께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손을 덥히고 있을까요. 어쩌면 라싸(티벳 서남부에 위치한 경제 문화 중심지역)에서는 당신이 무사히 돌아왔다고 벌써 소문이 돌았을 테고 젊은 엄마 몇몇은 아이들을 위해 배낭을 꾸리겠죠. 따뜻한 스웨터와 눈에 반사되는 빛을 막을 선글라스를 넣고 여벌의 양말과 갈아 신을 신발을 넣을 거예요. 영영 못 보게 되겠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쏟아지는 슬픔까지 꾹꾹 담아서요.



너무 가혹하고 오만한 표현‘아름다운 고통’



웃고 있는 아이들

웃고 있는 아이들



이 책을 처음 펼치던 날, 혼자 있는 어두운 방에서 단숨에 읽고 나서 오래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쓰기 위해 이 책을 다시 읽어야 했을 때 많이 망설였어요. 이 책에는 고통이 담겨 있으니까요. 마리아가 글을 얼마나 섬세하고 간결하게 썼는지 그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그 고통은 저를 부끄럽게 했어요. 이 책을, 이 이야기를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어요. 세상에 ‘아름다운 고통’이라니, 고통이 현실인 사람들에게 너무 가혹하고 오만한 표현이죠. 저는 얼마나 무책임하고 감각 없이 이런 말들을 써왔을까요.



히말라야

히말라야



정말 이 이야기는, 그리고 당신의 삶은 제 인생을 바꿀 뻔했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 한동안 ‘나도 다큐멘터리 작가가 될 거야!’라고 결심했지만, ‘난 체력이 안 되잖아’ 하며 접기도 하고, ‘세상을 변하게 할 글을 쓸 거야’라고 다짐했지만 제 게으름이 그 다짐을 이겨버렸습니다. 이 책을 읽은 지 십 년이 넘었지만 전 여전히 부끄러운 작가로 살고 있어요. 글을 쓸 때마다 삶의 한가운데서 치열하게 글을 쓰고 있는 마리아 같은 작가들과 아이들의 망명길을 기꺼이 돕는 당신 같은 사람들에게 빚진 마음이랍니다. 이 빚을 어떻게 덜어낼 수 있을까요.


언젠가 이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보고 싶어요. 아이들과 함께 넘었던 높은 산, 가파른 길, 깊은 물…... 그리고 허리까지 잠기는 눈을 헤치고 걸어온 작은 발자국들을요. 니마, 그땐 당신이 주인공이에요. 혹한과 죽음의 두려움을 뚫고 아이들을 안고 업고 어르며 히말라야를 넘게 했던 당신이요. 그때 제 연극에 당신을 초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철없는 기대일까요? 언젠가 신의 뜻이 닿으면 우리가 스칠 수도 있겠지요. 당신이 어디에 있든 무사하고 강건하길 바라요. 신들이 늘 당신과 함께할 거예요.


히말라야 국경을 넘어서며 외쳤던 그 한 마디를 기억할게요. 랑첸(자유)!


2021. 9. 30. 작고 어두운 방에서 책을 덮으며,

오늘도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과 니마에게

김민정 씀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하마터면 내 인생을 바꿀 뻔한 책,

- 지난 글: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부러진 세상을 건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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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작가
김민정

극작가
동명의 많은 작가들이 있지만 그중에 희곡을 쓰고 고양이 세 마리와 살고 있는 김민정은 하나뿐이리라 믿고 있다.  집구석에 있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종종 짐을 싸서 어디론가 떠난다. 한 곳에 머물지 못하고 뭐하나 진득하게 하지 못하지만 사주에 역마가 두 개 있다 하니 운명인 줄 알고 산다. 어린 시절 배가 안 고파서 밥을 잘 안 먹었더니 키가 크다 말았다. 주사를 맞거나 채혈을 하면 정신을 잃는 경향이 있다. 타인의 고통에 쉽게 동화되어 슬픔에 잠길 때가 많다. 자전적인 가족 이야기를 다룬 연극 <다녀왔습니다>와 <브라질리아>는 대중의 사랑도 받고 호평도 받았으나 희곡을 읽고 난 아빠의 얼굴을 본 후에 다시는 집안 이야기는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 후 <등화관제>, <바다거북의 꿈>, <브루스니까 숲>, <싸움꾼들> 등의 희곡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왔지만 웬일인지 반응은 지지부진하다. 뮤지컬, 음악극, 합창극, 라디오드라마 등도 꾸준히 써왔다.  최근에는 <산을 옮기는 사람들>이라는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사는 가족 이야기지만 오늘 쓴 책의 내용과는 무관하고, 십여 년 전 다녀온 히말라야 트레킹 이야기와도 무관하다. 돌아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살도록 가만 놔두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10월에 코로나 백신 2차 예방접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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