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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령왕과 그의 시대는 어떠했습니까?

- 이달의 질문 -

윤진석

2022-02-07

인문 쟁점은? 우리 시대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 인문학적 과제들을 각 분야 전문가들의 깊은 사색, 허심탄회한 대화 등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더 깊은 고민을 나누고자 만든 코너입니다. 매월 국내 인문 분야 전문가 두 사람이 우리들이 한번쯤 짚어봐야 할 만한 인문적인 질문(고민)을 던지고 여기에 진지한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한국고대사를 전공하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는 학생들로부터 무령왕과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일본 천황이 무령왕의 후손인 것을 인정했으니 우리가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게 아니냐는 것과 무령왕릉 발굴은 하룻밤에 이루어진 졸속 발굴이니 부끄러운 것이 아니냐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2021년9월18일 무령왕 동상 제막식 (이미지 출처: 공주시 열린시장실)

2021년9월18일 무령왕 동상 제막식 (이미지 출처: 공주시 열린시장실)



지난해(2021년)는 백제의 제25대 무령왕이 ‘누파구려 갱위강국(累破句麗 更爲强國, 여러 차례 고구려를 격파하여 다시 강국이 되었다.)’을 선언한 지 1500년, 무령왕릉을 발굴한 지 50년이 되는 해로서 백제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뜻깊은 해였습니다. 한국고대사를 전공하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는 학생들로부터 무령왕과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일본 천황이 무령왕의 후손인 것을 인정했으니 우리가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게 아니냐는 것과 무령왕릉 발굴은 하룻밤에 이루어진 졸속 발굴이니 부끄러운 것이 아니냐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일본 천황이 무령왕의 후손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관심이 깊어 본 인문360의 칼럼 〈교양인을 위한 역사학교실〉 12회 “일제 식민사학과 그 영향 -식민사학의 형성 배경과 ‘우리 안의 식민사관’”에서 비교적 자세히 다룬 바 있습니다. 일본 천황의 발언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를 몇 달 앞둔 시점에서 양국의 신뢰와 협력 회복을 제안하는 취지에서 한 일종의 ‘립서비스’일 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요. 이에 보태어 일본 천황이 무령왕의 후손이 된 까닭은 백제와 왜의 교류의 흔적이라고 학생들에게 설명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의 관심은 그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교류를 했고 그것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가지냐는 질문이 이어집니다. 세부 전공이 신라사인 저로서는 짧은 지식을 나열하며 위기를 모면하는 데 급급한데,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달의 질문] “백제 무령왕과 그의 시대는 어떠했습니까?” / 질문자 - 윤진석(계명대학교 강사)

 

Q. 백제사 전공이신 은사 노중국 교수님께 다시 한 번 배움을 청합니다. 무령왕의 탄생, 즉위 과정, 왜국과의 교류, 무령왕릉의 발굴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학생들과 교양인들에게 직접 들려주실 것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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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석
윤진석

역사학자. 계명대학교에서 철학과 사학을 복수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5~7세기 신라정치사를 연구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계명대학교 강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역사학 입문>, <한국의 역사가와 역사서>, <한국사 사료읽기> 등의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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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진 이미지

양**

2022-02-07

ㅇㅁㅁㅇㅇㅇ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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