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기술」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에 따라, 인본주의에 기반한 첨단 기술의 발전 방향과 사회·문화·일상의 변화에 대한 인문학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21일(목)에 열린 제5회 「인간과 기술」 포럼은 <기술과 사회 –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의 가능성과 조건>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을 활용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조건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민주주의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공론장에서 미디어와 플랫폼을 활용한 사례를 통해 사회의 소통과 합의를 높이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5회 「인간과 기술」 포럼은 똑똑도서관 관장이자 인하대학교 겸임교수이신 김승수 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페이스북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인문360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관중으로 온라인 생중계되었습니다.
1부. ‘디지털 전환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
1부에서는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심의관 김유향 박사님이 <디지털 시대, 더 나은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발표하셨습니다. 디지털 민주주의는 민주주의 기본 가치 위에서 누가 어떻게 사용하고 참여하느냐가 중요하며, 다양성과 정보의 개방성이 민주주의의 가치, 자유, 평등을 이루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디지털 시대 민주주의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개선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것을 인문학적 사고로 접근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상지대학교 교양학부 송경재 교수님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화정책연구실 박사후연구원 송근혜 박사님께서 자리해 주셨습니다. <토론과 합의를 이루기 위한 기술과 사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진화하고 있는 민주주의가 보다 성숙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그리고 민주주의 본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식에 기술이 잘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나누고 함께 토론해 보았습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사전 질문과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하신 분들이 보내 주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분별한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는 기술, 높아지는 확증 편향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시도, 디지털 민주주의의 거짓과 진실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변해 주셨습니다.
2부. ‘새로운 공론장을 모색하는 실험과 시도’
2부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정승구 이사님의 <성찰과 소통으로 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시도>라는 주제 발표로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1부 내용을 바탕으로 빠띠에서 해 온 실험들을 연결 지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더 민주적인 세상을 만드는 활동가들의 협동조합 빠띠에서 지향하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빠띠의 민주주의 실험 사례와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민주주의의 본질에 닿을 수 있는 기술로 어떤 실험을 하고 있고, 그런 실험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진 <새로운 시도의 사회적 의미와 효과적 수용 방안> 토론에서는 미디어 인류학자 김경화 박사님과 중앙일보 하선영 기자님이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도구가 아닌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이는 때로 우리를 억압하고 구속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기술은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있으며, 우리가 이것을 도구로 볼 것이 아니라 생활에서 어떻게 정제할 수 있을 것인지 의견을 주고받으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토론이 어떻게 민주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술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소외가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며 제5회 「인간과 기술」 포럼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기술과 사회를 주제로 함께 이야기 나누었던 5회차 「인간과 기술」 포럼 어떠셨나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의 가능성과 조건에 대해 다양한 의문점을 제시하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고, 이를 통해 현재 민주주의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포럼이었습니다.
제5회 「인간과 기술」 포럼의 중계 영상 풀버전 및 연사별 발표 영상 클립은 인문360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인간과 기술」포럼 제5회차 돌아보기
2021-11-19제5회 기술과 사회 –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의 가능성과 조건
「인간과 기술」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에 따라, 인본주의에 기반한 첨단 기술의 발전 방향과 사회·문화·일상의 변화에 대한 인문학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21일(목)에 열린 제5회 「인간과 기술」 포럼은 <기술과 사회 –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의 가능성과 조건>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을 활용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조건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민주주의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공론장에서 미디어와 플랫폼을 활용한 사례를 통해 사회의 소통과 합의를 높이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5회 「인간과 기술」 포럼은 똑똑도서관 관장이자 인하대학교 겸임교수이신 김승수 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페이스북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인문360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관중으로 온라인 생중계되었습니다.
1부. ‘디지털 전환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
1부에서는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심의관 김유향 박사님이 <디지털 시대, 더 나은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발표하셨습니다. 디지털 민주주의는 민주주의 기본 가치 위에서 누가 어떻게 사용하고 참여하느냐가 중요하며, 다양성과 정보의 개방성이 민주주의의 가치, 자유, 평등을 이루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디지털 시대 민주주의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개선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것을 인문학적 사고로 접근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상지대학교 교양학부 송경재 교수님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화정책연구실 박사후연구원 송근혜 박사님께서 자리해 주셨습니다. <토론과 합의를 이루기 위한 기술과 사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진화하고 있는 민주주의가 보다 성숙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그리고 민주주의 본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식에 기술이 잘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나누고 함께 토론해 보았습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사전 질문과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하신 분들이 보내 주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분별한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는 기술, 높아지는 확증 편향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시도, 디지털 민주주의의 거짓과 진실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변해 주셨습니다.
2부. ‘새로운 공론장을 모색하는 실험과 시도’
2부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정승구 이사님의 <성찰과 소통으로 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시도>라는 주제 발표로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1부 내용을 바탕으로 빠띠에서 해 온 실험들을 연결 지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더 민주적인 세상을 만드는 활동가들의 협동조합 빠띠에서 지향하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빠띠의 민주주의 실험 사례와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민주주의의 본질에 닿을 수 있는 기술로 어떤 실험을 하고 있고, 그런 실험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진 <새로운 시도의 사회적 의미와 효과적 수용 방안> 토론에서는 미디어 인류학자 김경화 박사님과 중앙일보 하선영 기자님이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도구가 아닌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이는 때로 우리를 억압하고 구속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기술은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있으며, 우리가 이것을 도구로 볼 것이 아니라 생활에서 어떻게 정제할 수 있을 것인지 의견을 주고받으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토론이 어떻게 민주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술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소외가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며 제5회 「인간과 기술」 포럼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기술과 사회를 주제로 함께 이야기 나누었던 5회차 「인간과 기술」 포럼 어떠셨나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의 가능성과 조건에 대해 다양한 의문점을 제시하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고, 이를 통해 현재 민주주의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포럼이었습니다.
제5회 「인간과 기술」 포럼의 중계 영상 풀버전 및 연사별 발표 영상 클립은 인문360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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