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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작가
김민정
극작가
동명의 많은 작가들이 있지만 그중에 희곡을 쓰고 고양이 세 마리와 살고 있는 김민정은 하나뿐이리라 믿고 있다.  집구석에 있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종종 짐을 싸서 어디론가 떠난다. 한 곳에 머물지 못하고 뭐하나 진득하게 하지 못하지만 사주에 역마가 두 개 있다 하니 운명인 줄 알고 산다. 어린 시절 배가 안 고파서 밥을 잘 안 먹었더니 키가 크다 말았다. 주사를 맞거나 채혈을 하면 정신을 잃는 경향이 있다. 타인의 고통에 쉽게 동화되어 슬픔에 잠길 때가 많다. 자전적인 가족 이야기를 다룬 연극 <다녀왔습니다>와 <브라질리아>는 대중의 사랑도 받고 호평도 받았으나 희곡을 읽고 난 아빠의 얼굴을 본 후에 다시는 집안 이야기는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 후 <등화관제>, <바다거북의 꿈>, <브루스니까 숲>, <싸움꾼들> 등의 희곡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왔지만 웬일인지 반응은 지지부진하다. 뮤지컬, 음악극, 합창극, 라디오드라마 등도 꾸준히 써왔다.  최근에는 <산을 옮기는 사람들>이라는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사는 가족 이야기지만 오늘 쓴 책의 내용과는 무관하고, 십여 년 전 다녀온 히말라야 트레킹 이야기와도 무관하다. 돌아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살도록 가만 놔두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10월에 코로나 백신 2차 예방접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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