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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2022-02-28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김원아 글 강소희 그림

김원아 지음•김소희 그림/사계절/2021년/13,000원



어른에게도 참 어려운 인간관계, 그 시작은 초등학교 시절이라 할 수 있다. 저학년 때에는 아직 사회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 사이에서 곤란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 선물로 준 물건을 다시 돌려 달라는 친구, 자기 물건을 잃어버리고는 나를 의심하는 친구, 시합에서 졌다고 나에게 툴툴거리는 친구 등. 고학년 때에는 학교 폭력의 단초가 될 수 있는 상황이 오가기도 한다. 이럴 때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좀 더 세련되게 의사를 표시하고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학교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현명하게 나의 자존감을 지키고 슬기롭게 사회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를 위한 본격 인간관계 실용서이다.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책소개



 학교는 작은 세계다. 어린이들은 그 낯선 세계에서 배우고, 익히고,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나간다. 하지만 이 세계에 적응해 나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이 어렵긴 어린이도 마찬가지다. 사회 경험이 없기에 어쩌면 어른보다 더 힘겹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학교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부딪히는 여러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조언한 실용서이다. 


 어린이 문학가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오랜 관찰에 기초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62가지 상황을 추려 어떻게 대응하고 상대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친구가 자기 말만 옳다고 할 때, 친구가 모둠 활동에서 제대로 안 할 때, 친구들 대화에 끼고 싶을 때, 친구가 내 물건을 빌려가 돌려주지 않을 때, 나를 힐끔거리며 귓속말을 할 때 등 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들어가 있다. 


 이 조언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반대로 내가 나만 옳다고 한 것은 아닌지, 모둠 활동을 제대로 안 한 건 아니지, 친구 물건을 가져가 안 돌려준 적은 없는지 등 입장을 바꿔 ‘상대의 시선’으로,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떤 상황을 만날 수 있는지 알게 하고 부모로서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다. 어느 때 아이들끼리 해결하도록 하면 되는지, 어떤 경우에 담임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특히 요즘은 대부분 한 자녀 가정으로, 학부모 역시 ‘초등학교 부모 역할’이 처음이기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잘 지내는지 불안하고 걱정스럽기만 하다.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학교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함께 이야기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만화로 구성돼 있어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 추천사: 최현미, 문화일보 문화부장



■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 2022 <2월의 추천도서>

■  URL  https://www.readin.or.kr/home/bbs/20049/bbsPostList.do#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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